26년전 눈내리는날 푸른 견장에 청운의 꿈을 품고 도착한 홍천~~
왜그리 걸었던지비공식 사단가인 나그네 설움을 부르며
걷던 그길을 오늘은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다시찾아 팔봉산을 걸어봤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팔경중 하나인 팔봉산!!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봉우리가 여덟 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 이 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홍천현 편에
'딴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장 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고 하고 서쪽 물가의 끝봉을 8봉이라고 한다.
2봉에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라는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 사람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월과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과 칠성신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 산행은 팔봉산유원지에 있는 팔봉교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매표소 앞 다리를 건너면 1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매표소 옆을 지나 바로 올라가면
2봉과 3봉 사이 안부로 오른다. 4봉에 있는 해산굴바위는 틈이 작아 배낭을 메고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5봉에서 7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로프를 잡고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8봉은 가장 험한 코스로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위험한 곳이다.
봉우리 군데군데에 하산길이 있으므로 적당한 코스에서 하산할 수 있다.
대개는 5봉에서 내려선 지점이나 7봉을 넘어선 지점에서 홍천강 쪽으로 내려간다.
8봉을 넘어 하산하는 길은 암벽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3봉은 높이가 가장 높고 4봉에서의 조망이 가장 훌륭한데 홍천강과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홍천강을 끼고 있어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교통편은 경춘선의 남춘천역에서 내려 왼쪽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팔봉산유원지를 경유하는 두미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번이나 2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홍천읍에서 갈 경우 버스로 약 50분 걸린다.
팔봉산 [八峰山]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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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8시에 출발하여 무려 3시간 40여분만에 도착한 팔봉산관광지
팔봉국민관광지에서 하차하여 산행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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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산행을 위하여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볼거리에 비해 시설에 비해 입장료가 비싸네요..
그러나 산행은 아기자기 한 맛에 할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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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코스가 길지는 않은듯..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가 1~200m 떨어져
진안의 구봉산과 견주어서는 아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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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매표 후 통과하는 교량.
예전에는 개울로 되어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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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시작은 낙엽길을 걷다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이렇게 데크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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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을 걷다보면 편안길과 험한길이 나오는데
험한길을 택해도 그리 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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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 1.3km를 걸어 도착한 1봉.
이제는 봉우리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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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동행한 금아짱에게 멋진 풍경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남겨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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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봉을 향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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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려온 1봉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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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서 바라본 1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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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에 있는 삼부인당.
작은 규모의 이 당집은 이씨, 김씨, 홍씨 세 부인을 모시고 있다.
400여 년 전인 조선 선조 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막는 당굿을 해오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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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2봉
이곳까지는 약 1.5km로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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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00대명산 109좌,
한국의 산하 72좌, 산림청 73좌
블랙야크 85좌 도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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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3봉의 멋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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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도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는 계단은 무척 가파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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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 정상의 기암괴석..
추암에 있는 촛대바위 같기도 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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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41m의 3봉.
이곳까지는 약 1.6km로 1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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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과 4봉사이의 갈림길..
그냥 평범하게 우측으로 가는 방법과
좌측의 해산굴을 통과해서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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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 바로 아래 있는 해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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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여러번 빠져나가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여
장수굴이라고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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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게 웃지만
올라오실때의 고통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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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옷이 망가질까봐
노심초사하는 금아짱도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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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과 이정표의 고도가 다르다
이곳까지는 약 1.7km로 1시간 14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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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봉을 향해서 올라간다.
봉화 청량산의 자소봉을 올라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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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지나칠 수 있는 5봉..
5봉에서 바라보는 홍천의 모습이 아름답당.
이곳까지는 약 1.8km로 1시간 25분 소요.
해산굴에서 길었나 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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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봉에서 다시 내려와 6봉을 향해 다시 올라야 한다.
팔봉산의 묘미는 이런것이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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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에 왔을때와는 사뭇 다른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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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m, 1시간 37분만에 도착한 6봉..
6봉에서 바라보는 홍천간의 물길이 정겹다.
26년전 저 강물 주변을 따라 걸었던 행군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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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과 100m 떨어진 7봉
지금까지 2km를 1시간 50분 동안 걸었다.
일반적인 산행과의 시간은 마니 차이가 나지만
지루함을 모를 정도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를정도로
재미있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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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봉우리인 8봉
아마 7봉과 8봉사이가 가장 긴 듯하다
각각의 봉우리는 약 100m이지만 7봉과 8봉은 300m이다.
이곳까지는 중간에 점심을 먹고 오느라 2시간 25분 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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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에서 클린산행 인증샷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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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일행과 함께 인증샷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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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으로 하산하면 이렇게 홍천강변길을 따라 걷는
호사스러움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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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사람은 조심해야 할 구간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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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출렁다리도 건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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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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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5좌 기념 샷도 남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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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만의 뒷풀이는 대흥동의 맛집인 진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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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도 이렇게 아담하게 나오고^^
수육의 맛이 쫀듯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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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에 사리를 추가하여 마무리...
#홍천 #팔봉산 #블랙야크_100대명산 #산악회 #팔봉산산행코스
#팔봉산_삼부인당 #팔봉산유원지 #대전산악회
첫댓글 팔봉산수고하셨습니다
인증도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지금 봅니다.
간간이 등장하는 저의모습
즐거웠던 팔봉산 산행
딱.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