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순교 정신으로 무장해 복음 전파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병인박해 150주년을 맞아 "모두가 순교 정신으로 무장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
전파에 임하자"고 27일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날 김희중 대주교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아직도 시복되지 않은 순교자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면서 병인박해 순교자
95명을 포함한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의 시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순교자들의 전구(傳求·다른 사람이 은혜를 구함)로 한국 교회의 내적 쇄신과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한 뒤 "모든 신자들이
시복시성 추진의 참뜻을 잘 이해하고 한국교회가 신앙의 선조들을 본받는 공동체로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병인박해는 186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천주교도 학살 사건으로 가톨릭 신자 8천여명이 순교했다.
psh59@yna.co.kr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