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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게시판 스크랩 루치스코리아 47인치 LED TV 방문 구매 후기
amd64 추천 0 조회 2,677 13.12.01 11:04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10년 쓴 배불뚝이 브라운관 TV를 버리고 LED TV를 구입하고자 근 석달 가까이 고민한거 같습니다.

큰 화면으로 장만하고 싶은데 대기업 제품으로 하자니 가격이 너무 후덜덜 해서 중소기업 제품으로 고민했어요. 대형 마트도 가서 중소기업 TV도 몇가지 둘러보고 소리도 들어보고 많은 고민을 했죠.

 

화면이야 다들 고만고만한데 중요한 부분은 사운드...즉 음질이었습니다. 대형마트 가서 소리 들어보면 대기업 제품이야 그럭저럭 들어줄만합니다. LCD를 비롯해서 LED도 광원의 차이일 뿐 기본 형태는 동일하기 때문에 두께가 얇은 패널형 TV에서는 깊이 있는 사운드는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소리 째지지 않고 들어줄 정도 되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대기업에서도 LED TV와 외장 사운드바를 패키지로 내놓는 이유를 보면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TV 내장 스피커로는 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고요.

 

문제는 중국산을 포함한 중소기업 제품들... 또는 마트표 반값 TV 들이죠. 특정 브랜드를 거론하긴 그렇고... 소리가 맹한 느낌이 드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소리가 맹하면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고 아무래도 신경 쓰이기에 몰입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저가 보급형 TV라고 모두 소리가 맹하거나 탁하지 않고 괜찮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 제품들이 가전 매장에서 만나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어려움이 있죠.

 

그리고, 화면주사율이 기본 60Hz인 제품들은 범람할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사율이 높은 제품들에서 선택을 해보면 즉, 120Hz와 240Hz 제품이 있습니다. 이 주사율을 가진 제품들은 그리 많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선택의 폭이 많이 압축되고 선택하기가 용이하죠. 주사율이 높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TV 영상을 뿌려주는 영상 보드 부분이 고급이라는 이야기도 되고요.

 

그중에서도 240Hz 화면주사율을 가진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뭐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60Hz와 240Hz 차이를 못느끼는 분도 있고 감지하는 분도 있습니다. 오디오로 치면 막귀와 황금귀도 엄연히 존재하듯이 시각적으로도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개인차가 존재할 것입니다.

 

가장 쉽게 그 차이를 식별하는 방법은 아래 사진 처럼 주식시황을 방송하는 채널에서 방송화면 하단에 좌우로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으로 주식 등락 정보를 보여주는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기본 60Hz인 TV는 자막이 끌리는 느낌이 들고, 120이나 240Hz인 TV는 자막이 끌리는 느낌이 적고 부드럽습니다.

 

 

다만, 액정 패널의 특성상 화면 주사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브라운관 수준의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데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화면 주사율이 높은 것도 실제로 그런 화면이 방송신호로 전달되는 것이 아닌 TV 자체의 보드에서 추측으로 끼워넣는 가상 프레임이기도 하고 색을 표현하는 액정의 물리적인 반응속도가 브라운관을 따라 잡기는 힘든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2인치 브라운관 TV를 사용해오던지라 32평형 아파트의 거실에서 보기엔 화면이 작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눌님이야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만 영화 감상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큰 화면에 대한 로망이 존재하였습죠. ㅋㅋ

 

그래서 42인치와 47인치를 두고 엄청 고민하기도 했고요. 거실 벽면과 홈시어터 프론트 스피커의 배치를 염두해서 화면 사이즈를 결정해야 했으니까요. 홈시어터 스피커가 없으면 걍 47~50인치 정도로 선택하면 됩니다만... 고심 끝에 47인치로 선택하기로 하고 제품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주사율 240Hz인 제품으로 압축하면 선택은 아래와 같이 쉬워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면 사이즈가 40인치 이상으로 클 수록 화면주사율도 120Hz이나 240Hz의 높은 것으로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2인치급이나 그 이하는 기본 60Hz라도 상관없구요.

 

 

 

최저가 기준 6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품 중에는 상기 업체의 제품이 가격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상기 두 업체 중에 루치스코리아의 아래 제품으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테두리 베젤이 좀 두께감은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베젤에 로고 같은 상표가 안붙어서 그게 마음에 듭니다. 삼숭이나 헬쥐 로고가 아닌 이상 어설픈 비브랜드 로고는 차라리 없는게 깔끔해 보여서요.

 

 

에눌님에서 제공하는 제품 브로셔의 스펙을 보면 HDMI 포트가 2개 제공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물건을 보니 3개가 제공되더군요. 내심 괜히 기분 좋아졌습니다. ㅋㅋ 2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HDMI가 3개는 되어야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지요.

 

아무튼 토요일에 인천의 루치스코리아 공장까지 직접 찾아가서 구매했습니다. 대형 TV 이다 보니 일반 택배사의 배송을 믿을 수가 없고... 주말을 이용해서 당일날 TV를 설치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루치스코리아를 찾아가는 방법은 네이년놈들(^^;)에서 도림주철관공업을 검색하면 됩니다. 외벽이 유리로 된 도림주철관 건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창고형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루치스코리아입니다. 공장 겸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도림 주철관 공장이 규모가 커서 근처에 도착해서 루치스코리아에 전화로 위치를 다시 물어 찾아갔습니다. 뭐 복잡한 곳은 아니지만 찾기가 좀 쉽진 않더라구요. 안쪽에 살짝 숨어 있다보니...ㅎㅎ

다음 로드뷰에서는 촬영 시점이 오래 된 구형이라 그런지 현시점하고 건물이 달라서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추천합니다.

 

 

 

공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전화하신 분이냐며 반갑게 맞이해주시네요. 달달한 믹스 커피를 타주시고 해서 진열된 제품도 구경하고 제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LED TV 보드 쪽을 전문으로 TV 업체들에 공급하시다가 TV 완제품 생산 판매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다라고 하시네요.

 

LG IPS 패널 A급이라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시고요. 마침 TV 다이가 필요했는데 공장에 조립된 제품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강화 유리 흑경으로 된 제품이라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어서 그것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요 TV 다이가 벽걸이 느낌을 주는 스탠드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 굳이 벽을 뚫지 않고도 벽걸이 TV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TV 다이가 조립되어 전시된 제품은 한가지라서 TV 다이 브로셔를 보여주시면서 고르라고 요놈으로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TV만 기다리는 와이프에게 카톡으로 TV 다이 사진 보여주면서 구입 승낙을 얻었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ㅡ.ㅡㅋ

 

 

TV 다이 박스와 TV 박스를 차 뒷자리에 싣고 집에 왔습니다. 47인치 TV 박스가  SM3 구형 차량에 실어지네요. 차에 안 실릴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ㅎㅎ

 

집에 도착해서 마눌님과 같이 끙끙 거리며 조립설명서 보고 TV 다이 조립하고 TV까지 다이 스탠드에 거치하고 나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TV 다이 조립 설명서를 좀 더 자세하게 제공해주시면 좋겠어요. 조립하면서 설명서를 봐도 좀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조립해놓고 보니 2단 분할 선반의 위치가 브로셔의 사진과는 다르게 좌측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분할 선반의 위치가 모델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홈시어터 스피커랑 대충 자리배치 하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우퍼는 좌측으로 자리를 이동해야 할 듯 하네요. TV 셋탑박스랑 DVD 및 디빅스 플레이어를 좌측 2단 분할 선반에 배치했는데 광케이블이 짧아서 우퍼가 있는 우측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홈시어터는 지금은 홈시어터 사업 부문을 접은 뉴런일렉 사의 체르니 제품입니다. 구입 당시 깔쌈한 디자인으로 중저가군에서 인기였었죠. 이렇게 배치해놓고 보니 거실이 이쁩니다. ㅎㅎ

 

TV를 42인치로 하지 47인치면 너무 크다고 사치스럽다고 저를 타박하던 마눌님도 방송 시청을 하니 내심 만족스럽긴 한가 봅니다. 사치는 무슨...저도 돈 많으면 뽀다구 나는 노베젤 스타일로 된 대기업 제품 사고 싶습니다. 50만원대에 대기업 제품으로 언감생심 47인치는 꿈에도 못꾸는데...ㅋㅋ

 

참고로, TV 다이의 발 부분에 부직포 패드를 부착하시면 위치 이동하기가 편해요. 부직포 패드가 있으면 마루 바닥도 안 긁히고 부드럽게 밀리거든요. 저는 다이 하단 부분 조립하면서 가구 발에 부착하려고 사두었던 부직포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시야각이 넓어서 측면에서도 잘 보이고 화질 괜찮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영화 감상을 하진 않아서 좀더 사용해봐야 겠습니다만...

공장에 진열된 제품으로 이미 테스트 확인해봤지만 가장 고심했던 사운드 부분도 소리가 째지거나 맹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저냥 들어줄만하고 만족스럽니다. 간단한 드라마나 뉴스는 TV 스피커로 듣고 보고 최신 영화는 홈시어터로 감상하면 되니 별 불만 없네요.

 

헬쥐 유 더하기 TV 셋탑박스 리모컨이 아래 사진의 핑거 리모컨인데, 이것을 루치스 TV와 연동시키느라 개고생 좀 했습니다. 셋탑 리모컨의 설정 설명이 부실해서 말이죠. 셋탑 리모컨의 TV 버튼과 검색 버튼을 동시에 누른 후에 TV 전원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 채널 업 버튼을 누르면서 설정하라고 리모컨 뒷면에 설명이 있긴 합니다만... 암만 해도 안되더라구요. 하다하다 혹시나 싶어서 동시에 길~~게 눌러주니 그제서야 불이 들어오고 설정 기능이 동작합니다. 길게 누르라는 설명만 있어도 개고생 안했는데... ㅡㅡ;;

 

아무튼 셋탑 리모컨으로도 연동이 되어서 루치스 기본 리모컨은 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루치스 TV는 리모컨 수신 코드가 LG TV와 동일하다고 하니 웬만한 셋탑박스 리모컨과 호환에 문제가 없을 겁니다.

 

 

결론적으로는 잔고장만 없으면 현재로써는 만족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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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01 14:58

    첫댓글 ㅊㅋㅊㅋ합니다~~!!

  • 작성자 13.12.05 19:28

    감사합니다 ㅎㅎ

  • 13.12.01 16:40

    전 이번에 티바 42인치 LG ips패널쓴거 이벤트가격으로 379000원에 샀는데 대만족입니다.
    모니터 겸용이고 1080 해상도이고 .. hdmi도 3개에 컴포넌트 컴포지트 다 지원되니 플스도 하고 컴도 하고 티비도 보는 저한테는 아주 좋네요 ㅎㅎ
    27인치 쓰다가 쓰니까 27인치가 15인치 같네요 ㅎㅎㅎ
    왼쪽이 티바42 오른쪽이 lg 27 입니다.

    일단 싸니까 만족이에요 ㅎㅎㅎ

  • 작성자 13.12.05 19:29

    42인치도 꽤 큰데 테이블이 크신가 봐요. ㅎㅎ

  • 13.12.06 20:37

    42놓고 27놓고 21놓고 19 까지 4개를 늘어놓고 벽면 한쪽을 다 씁니다 ㅎ
    하이앤드 게임용 노트북과 고사양게임용데탑 두대를 쓰거든요
    티비 영화 게임 포샵작업 문서작업 등등 여러 멀티 작업을 하기위해
    제 나름의 효율적으로 배치를 한다고했는데 ㅎㅎ
    역시 좁아요 ㅠㅠ

  • 13.12.01 20:43

    HDMI...포트는 모자라면 HDMI선택기 따로 구매해서 설치해도 쓸만합니다....편해요....

  • 작성자 13.12.05 19:31

    네 감사요 ^^

  • 13.12.01 21:09

    혹시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매하시먼 ㅎㅎ 국내가격의 약 1/3 가격입니다!

  • 작성자 13.12.05 19:30

    담엔 함 해외구매도 알아봐야것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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