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로서 희망을 안겨준 주권과 두터운 외야진에서
하준호와 오정복을 제치고 주전으로 발돋움한 전민수 등
깜짝스타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시즌내내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들이 없었다면
동력을 유지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은퇴한 신명철에 이어 2대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박경수의 활약은 몇몇 선수들의 일탈 때문에
상처받은 팬들에게 시원한 청량제였습니다.
주장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주장의 품격이 무엇인지 더 잘보여주었습니다.
kt가 이제 할일이라고는 다른 팀 발목잡기밖에 없지만
팬으로서 또다른 목표가 있다면
꼭 박경수 선수가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상이라는 건 운도 따라야 하고 욕심을 부린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 kt 팀사정상
여러 내흥 속에서 선수단을 잘 이끌었던 박경수가
고생의 결과물을 얻었으면 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2727
박경수는 올 시즌 골든글러브 2루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총 109경기에서 타율 310, 18홈런, 72타점을 올렸다. 아직 팀당 18~29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생애 첫 골든글러브 욕심은 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한화 (정)근우 형이 20(홈런)-20(도루)에 근접했다. 그럼 끝이다"며 손사래를 쳤다. 정근우는 타율 0.299, 15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율은 박경수가, 타점과 도루(21개, 박경수 3개)는 정근우가 각각 근소하게 앞선다. 박경수는 그외 넥센 서건창(0.319, 6홈런, 60타점) KIA 서동욱(0.299, 16홈런, 62타점)을 이름을 거론하며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상했다.
첫댓글 엘지 팬이지만 박병호,정의윤은 나가서 터질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박경수가 이렇게 터질 줄 몰랐네요. 타팀에 갔어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선수네요. 골든글러브도 올해 꼭 받고 더 잘됐으면 좋겠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꼴찌팀이라 쉽진 않겠지만 저도 박경수가 골든글러브를 받길 응원합니다.
KT가 아녔다면 정말 은퇴했을지도 모르는...참 사람인생 새옹지마 실감납니다
얼마전에 끝내기 칠때 소름 돋았어요 ㅎㅎ
박경수 서동욱 서건창..ㅋㅋ트윈스야ㅜ
왜 LG만 나가면 완생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