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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카페 게시글
감동적인 글 (수필) "누가 내 관을 들어주나?" / 문하 정영인
너나들이 추천 0 조회 255 16.05.13 10:2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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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5.13 13:00

    첫댓글 내죽음 이후의 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에 충실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작성자 16.05.14 05:01

    @@@ 맞습니다 @@@
    고 박완서 작가는
    "잘 사는 것이 잘 죽은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찌 보면 '죽음'을 생각하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16.05.13 14:09

    천주교 선종회에선 정말 고립무원의 죽음도 선종회원들이 다 알아서 해 주시더라구요,
    어떤 가족은 가장이 선종했는데 . ... 장지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선종회장님게서
    다 알아봐주시고 하더라구요, 정말 가족이 없는 장례미사도 많더라구요, 선종회원분들은
    장지건, 화장터건 다 따라 다닌답니다. 일단 영혼이 떠나면 내가 왜 그 일로 그렇게
    생각이 많았었나? 하실지도 모르구요,

  • 작성자 16.05.14 05:08

    @@@ 가까워져 오는 나이 @@@
    내 주위 숱한 사람들이 떠납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큰 형 부부,, 셋째형, 두분의 형수,
    누나와 두 분의 매형 등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 지지리도 복도 많게 한 아버지에 어머니 두 분, 한 누님에 매형이 두분, 한 형에 형수가 두 분! 다 떠나갔습니다. 가끔 '선종의 기도'를 입에만 달지만,
    메멘토모리!(죽음을 생각하라!)
    얼마 전에 40세인 아들을 갑작스런 사고로 떠나보낸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참척은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가 없었습니다.

  • 16.05.13 22:39

    공감함니다 .. 전혀생각안할수는없겠죠 .. 가끔 위령기도를 할때면 죽음이란것이 아주 먼 예기만은 아니라는생각이 들곤함니다 .. 언젠간 누구나 가야할그길 ...

  • 16.05.14 12:40

    네..그렇습니다. 어제 7형제를 잘 키운 할어버님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형제가 많으니 북쩍대고 좋기는 하지만
    역시 죽어서 관까지 걱정하는 일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리대로 가는 것을 인정하는 것 또한 제각기의 몫이지요.

  • 작성자 16.05.15 15:52

    @나무 @@@ 나는 아닐 것 같은 생각들 @@@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나는 아닐 것이라는 미망을 갖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가 유리하도록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잘 죽기 위해서는 잘아야 하겠지만... 그렇기 위해서 가끔은
    죽음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멘토모리(죽음을 생각하라!)
    맞습니다. 결국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 작성자 16.05.15 16:01

    @@@ well-being와 well-dying는 일직선상에 있다 @@@
    '잘 사는 것;과 '잘 죽는 것'은 일직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죽음의 절대적인 진리는 '죽는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말씀처럼 가끔, 위령기도를 올리면서 생각을 저도 합니다.
    이승의 삶이나 저승의 삶이나 천병상 시인이 말한 것처럼 '소풍가는 것 ' 같았으면 합니다.

  • 16.05.16 10:48

    어머니 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본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 작성자 16.05.17 14:32

    @@@ 가까워지는 나이 @@@
    요즘 친구의 부탁으로 요양원에 가서 '한글'을 할머니들한테 가르칩니다.
    손을 떠는 할머니, 두 번이나 보아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분, 그들은
    보면서 앞으로의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월은 빠르게 다가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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