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명령 10년전에 사채 100만원쓰고 한달만에 갚았는데..또 다시 지급명령!!

[수산나]

안녕하십니까?
전에도 가끔 이 상담코너를 이용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슴을
감사드리며.."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느닷없이 오늘 부산지방법원에서
특별송달을 받았는데요..너무나 어이없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1996년 10월24일자로 지금부터 10년 전의 사건입니다.

그당시,전 회사 구내식당를 하던중 자금에 시달려 벼룩시장에서
정보를 보고 전화상담 후 부산서면에 찾아가 냄새나는 컴컴한 작은 사무실에
찾아 갔었습니다.알고보니 사채,일수놀이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쪽에서 준비 해 오라는 여러가지 서류를 (인감증명,인감도장,주민등본,신분증사본등)을
내놓고 그곳에 사채나 일수 급전을 쓰기위해 모여든 몇몇 아줌마들과 서로 연대보증을
서주고 저와 함께 연대보증을 하게된 상대 아줌마의 이름은 "천태희"라는 사람이었던 것을
오늘 법원에서 보내준 지급명령서에서 보았는데,처음엔 생소한 이름이라 기억이 쉽게 나질
않았습니다.기억을 더듬어서 생각해보니..그 때 저와 맞보증을 섰던 아줌마였습니다.

그 아줌마 2백만원,전 1백만원을 빌리며 선이자 30만원을 먼저 제한 후 7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 받았습니다.기간은 한 달이었고,한 달에서 1일만 지나도 하루에 몇만원씩
이자가 매일 불어나는 그런 무서운 돈을 전 쓰고서,한 달 후 100만원을 입금시켰습니다.
그리고 10년째인 지금,현재 아파트에 입주 해 10년을 그대로 살고있는데...
만약 그 사람들이 얼마나 지독한 사채업자들인데,제가 여태 갚지않고 이대로 안죽고
살아가고 있겠습니까?..그리고 얌전히 10년을 기다려줄 그런 착한천사들이었단 말입니까?

정말정말 어이없고 분하고 억울합니다.
그리고 제가 갚은건 백만원인데,왜 10년이 지난 지금와서 2백만원을 차용했다고
나왔는지...그리고 지금와서 두 번씩이나 갚으라니..이게 어디 말이나 됩니까?
부산지방법원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2주일이내에 법원와서 종합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하라는데...법원사이트에도 봤더니 소송제기내용이 올라있네요..ㅠㅠ..

너무너무 어이없습니다.
10년전일이라서 증거물이 한 개도 없군요..지겨워서 모두 없애버리고
사용안한 통장들도 모두 없애서,,무엇을 갖고 싸워야합니까?

사건 2006차 32304 연대보증금
채권자 박창범
채무자1 김윤란(제 이름)
채무자2 천태희 (천태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주소는 해운대구 반송동261-132(15/4)
이 것밖엔 ..아무 것도 모릅니다...이 어이없는 사깃군들을 어찌해야합니까?

[수산나]

제발 ..님들께서 해결방안을 좀 알려주세요..안그래도 곯치아픈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이런 나븐 사깃군들..흑흑흑...도움말씀 좀 주십시오.

[토토루2]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면 별 도움을 받을수 없을것 같아요 증빙자료가 아무래도 중요하니깐요...은행거래로 입금처리 하셨다면 해지하신 통장 거래를 발급받을수 있는지 알아보심은 어떨까 싶은데요 워낙 기간이 오래전이라 단언드릴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좋은 해결안이 나올수 있으면 좋겠네요...

[수산나]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대한법률구조공단에 사이버민원상담도 접수했습니다 이리저리 해결책을 알아보는중입니다..모두들 고맙습니다.

[새사람]

내용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수산나 님께서 보증을 서신 천태희라는 분이 채무를 갚지 못해 발생한 사안인것 같습니다, 일단 연대보증인으로 되어 있으니 만약 천태희라는 원 채무자가 파산/면책을 한 상태라서 그리된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수산나]

새사람님,토토루님..고맙습니다..잘되면 또 인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