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개척이 반드시 성공할줄 알고 올인한 결과 손해가 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선 탐험 아이디어가 한동안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되었고, 그동안 장군 1오바한 덕에 약 2년동안 124 군사포인트 (24 낭비에 기존에 있던 장군해고, 새로 등용) 50 외교포인트(탐험가)가 속절없이 사용되었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뭐 이 정도쯤이야...

전쟁으로 보상받읍시다 -_-;;
한자 동맹이 오구리랑 싸우는 덕에 굉장히 약해진 틈을 타 선공을 가했습니다. 지금 저에게 걸린 콜리션이 4국가였지만, 한자 동맹이 나설수가 없다면 3명까지는 충분히 커버할만했습니다. 저에게도 동맹이 있기 때문이지요!

올덴부르크의 힘을 얻어, 위트레흐트점령부터 시작합니다. 뮌스터, 룩셈부르크가 급히 병력을 충원했지만 사기가 떨어진 애들 순삭시키는 건 금방이죠. 바로 점령들어갔습니다.

2연대를 끌고온 룩셈부르크도 순삭시키고 점령시작.
한자 동맹이 1.5만을 끌고 오려면 오스트리아와 전쟁이 끝나야만 가능할 겁니다. 그 동안 외교점은 이왕 민거 식민지확장 아이디어까지 밀어보았습니다. 혹여나 아프리카 해안까지만이라도 닿으면 그 때부터라도 식민지 개척은 가능하니까요. ㅠㅠ

끊임없는 빚더미에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
어느 순간 오구리와 한자동맹간의 전쟁이 끝이났습니다. 적당히 보상금 정도로 끝난듯 보이기는 했는데... 오구리 병력이 7천인걸로봐서 꽤 밀린듯 싶군요. 이제 한자동맹 주력이 달려올 차례입니다.

허나, 전쟁열의가 거의 바닥 ㅋ
이런 상태면 최악의 경우 보상금 조금 지불해줘도 평화맺을 상황이군요. 전쟁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2연대가 정찰이라도 하려는 건지 깐족대는거 5연대로 가볍게 먹고 다시 룩셈부르크 공성에 합류합니다.
위쪽에서 한자동맹의 12연대가 달려오는군요.

또 2연대만 뿌리면서 깐족대네요. 병력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Ai가 여유부립니다.

3연대였군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9연대가 다시 돌아오길레 다시 백.

룩셈공성이 끝나고 한자동맹이 자리잡은 지형을 살폈습니다.
이렇게 지형모드로 그 지형에 커서를 가져다대면, 그 지형이 어떤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평원이군요. 평원에서 전투는 결국 물량이죠.

녀석이 공성하는 사이, 조금 무리해서 병력을 충원했습니다. 이제 순삭시킬 차례입니다.

역시 초반에는 기병이 좀 더 강력합니다. 순삭할줄 알았는데, 순삭은 커녕 피해도 제가 훨씬더 받았습니다. 1.5배가 넘는 병력으로 밀었는데도 말이죠. 뭐 상관없습니다. 추격하면되니까요.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초반 보병이 좋은가 기병이 좋은가 하는 점입니다. 만약 한자 동맹이 기병 2개 뽑을 돈으로 보병을 뽑았다면 보명5연대를 추가로 생산가능했을 것입니다. 즉, 보14 기1 / 보11 기1 의 상황이었다면, 도리어 지금보다는 더 승산이 있지않았을까 하네요. 전장넓이를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히 초반에는 기병2기 이상은 좀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바로 순삭.
초반에는 역시 한방싸움 밀리면 끝인 겁니다.
이제 전쟁은 정리되었습니다.

어그로가 너무 걱정되기 때문에 룩셈은 그냥 꿀밤 때리는 정도로 만족하고.

나를 기만한 2개 국가는 합병과 속국화를 해야겠군요.
초반에 다소 무리해서라도 강국으로 거듭나야 게임하기 편합니다. 어차피 관계 나빠지는 애들이라고해봐야, 뮌스터, 한자, 브라반트, 위트레흐트, 클레버 5국가 정도군요. 뮌스터는 속국, 위트레흐트는 합병될거니 어차피 상관없는 애들이고
한자는 국가 해방까지 시켜놓으면 이제 제 상대가 안될테니 걱정없습니다.

이제 브레다만 먹으면, 네덜란드 성립입니다.
동시에 반국가연합 4국가중 2국가는 합병, 속국화했고, 한국가는 떠났군요. 한자동맹 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초반 콜리션 걸렸다싶으면, 지뢰찾기처럼 하나씩 처리해나가면되는 겁니다. 물론 그 다음에도 도미노처럼 계속 콜리션이 생기겠지만 말이죠.

약해진 그 틈을 노리고 오구리를 누가 때리기 시작했나봅니다. 이러니 매번 퍼유나 당하겠지 ㅠ

신롬내에서 온갖 합병질과 속국질을 했는데 어째 오스트리아와 관계는 더욱 좋아집니다 ㅋㅋ
브루간디, 한자동맹과 싸울때 같이 싸운 것도 있었고 제국영토회복을 해서 관계개선이 된탓도 있겠지요. 동맹도 맺을수 있는 상황까지 왔지만 고려해봅니다.
아무래도 오스트리아를 이용하기보다는, 내가 이용될 경우가 더 많아보이니까요. 저렇게 무식하게 전쟁질만하는 국가와는 동맹을 맺을 필요가 없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집니다 ㄱ-

한 3년 정도 더 지나자 한자 동맹도 콜리션에서 나갑니다. (콜리션풀기 참 쉽죠잉? ㅋ)
콜리션이 걸리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보입니다.
1. 관계가 -로 좋지 않을 때 (종교, 문화, 동맹국을 친다거나, 위협 수준일 때 등등)
2. 영토에 CB가 있을 때
특히 첫번째보다 두번째를 잘 보셔야합니다. 관계가 아무리 -200이라 할지라도 상대영토에 CB만 없다면 콜리션이 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내게 콜리를 걸었다 풀었던 적에게 다시 콜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CB만 잘 관리해줘도 피해갈수 있죠. (물론 콜리빠졌을 때, 후반에는 명분없이 걍 쳐들어가서 합병 혹은 속국화시키는게 마음 편합니다. 안정도 -1정도야 후반에는 뭐 ㅋㅋ)
이제 다시 유럽에서는 활동이 힘들죠... AE가 잔뜩 쌓여 언제든 콜리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약자는 눈치없으면 걍 죽은 목숨입니다. 그래서...
그래! 항구 정박권을 얻지 못하면 외국이라도 쳐서 속국만들어서 합병해서! 식민지 뻗어나가는거야!
생각과 함께 패기있게 말리로 고고

-ㅁ-...
이런 굴욕을 봤나.
아프리카원주민 엄청쌔군요. 말리나 모로코, 두 국가 모두 대략 2만 이상의 병력을 보유 중인거 같았습니다.
그곳으로 병력수송할 배도 없지만,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어졌습니다.
원주민한테도 몰살당하는 부대가 뭐....
킁...
첫댓글 유럽이 오히려 초반 병력은 그다지 질이 좋지 않습니다. 대신 테크를 탈수록 점점 넘사벽화되서 나중에는 아프리카 같은 동네는 5~6배되는 병력도 순삭해 버리죠.
저도 이리 빨리 식민지를 개척해본적이 없어서 말이죠... 훗;
첫번째에 탐험아이디어면 모로코에 항구정박권 얻어서 카보베르데 > 개척하는식으로 해서..개척하면 어느정도 알박기가 가능하겟군요.. 다른나라라면 거의 독점에 가까운식으로 아메리카를 장악하겟지만..
프리슬란트니까... 1.2.2오면서 식민지개척이점이 뭐냐면 코어가 아주빨리 박혀요!!..그런데 걱정이네요.. 저 괴랄한 식민유지비.. 버티다가 나라가 폭삭 망하지안을런지 ㄷㄷ
프리슬란트가 외교적으로 매우불리합니다. 행정공화국이니 말 다했죠... 심지어 유럽국가에서 정박권 얻을수 있는 국가는 매우 소수구요, 모로코는 별짓을 다해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기다렸다가 테크오르면 식민지 만들죠 ㅋㅋ. 그리고 식민유지비... 괴랄합니다. 겨우 1개 유지하는데도 국고가 탈진될 지경 ㅋㅋ 우선 최대한 극효율로 국가를 운영해봐야겠습니다.
백인 포로 팔아요
포로가 있을까요... 다 먹었ㅇ....
아니면 탐험 아이디어 찍고 개척자 나오자마자 근성으로 북미까지 뚫어서 마야같은애덜 명분없는 전쟁으로 걍 조진다음
합병한담에 종속국으로 부활시키면 함대 정박권 쓸수있으니 15세기에도 카리브해 개척 할수 있을겁니다
이미 개척자는 1456년쯤에 나왔었는데요... 북미까지 도착해도... 애들을 팰만큼의 국력이 안댑니다... 수송선과 병력을 준비하는 것만해도 엄청난 일입니다. 북미까지 달리면 수송선도 버려야한다는 의미인데... 쿨럭;;
근데 식민지 폭풍개척해도 안트페르펜에 끌어오실수 있나요?
어차피 초반 폭풍개척을 하나 안하나 런던이나 보르도를 압도하지 못하면 안트베르펜까지 끌어오긴 어렵겠죠. 하지만 초반 개척은 카리브해에서의 에스파냐 독점을 막아서 강려크한 무역 라이벌(세비야)을 하나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라도 중후반 이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때가 늦을 것 같긴 합니다만;; 뭐 AE 땜에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 나쁘지야 않겠죠.
아침에 일어나 확인한 댓글들은 전부 절망적인... 크흑 ㅠㅠ
이글을 보니 위트레흐트나 프리슬란트로 네덜란드 만들어보고싶은 마음이 용솟음 치네요
저도 한번 해보고 저지대 국가의 비애를 느껴보겠습니다...;;;;;;;
오오... 조은 정신입니다... 그러나 저지대국가의 비애는 신대륙을 따라올 자가 없다오. 프리슬란트는 그래도 '양지'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