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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인도계 이민 3세대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신임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그는 영국 역사에 총리가 등장(1721년)한 지 301년 만에 나타난 최초의 유색인종 총리이자 210년 만의 최연소(만 42세)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영국 BBC는 수낙 전 재무장관의 총리 선출을 두고 “9월의 패자가 10월의 승자가 됐다(September’s loser becomes October’s winner)”고 표현했습니다.
당초 영국의 새 총리 선발 과정은 수낙 신임 총리와 존슨 전 총리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존슨 전 총리는 환영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의혹으로 의회 조사를 받는 그가 다시 출마한다면 보수당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존슨 전 총리는 “자신의 출마가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왔습니다. 후보 등록을 하려면 보수당 의원 357명 중 100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그의 불출마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존슨이 후보 등록에 필요한 의원 100명 지지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공식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수낙 신임 총리가 당 대표 단독 후보가 됐습니다.
영국 차기 총리에 확정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 /로이터 뉴스1
운명은 두 사람에 얽힌 미래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수낙 신임 총리를 정치 신인에서 중량급으로 체급을 키워준 것은 다름 아닌 존슨 전 총리였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당시 존슨 총리는 자신의 오른팔로 꼽히던 도미닉 커밍스 총리실 수석보좌관과 갈등을 빚던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을 내쫓고 그 자리에 수낙 신임 총리를 앉힙니다.
재무장관은 영국 내각 2인자입니다. 주요 언론들은 인도계에, 나이도 어리고 도드라진 경력이 없었던 그를 이런 막중한 자리에 임명한 것을 두고 “존슨 총리가 ‘다루기 쉬운’ 재무장관을 기용했다”고 평가했지요.
수낙 신임 총리는 재무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언행이 절제돼 있고, 업무에 있어서도 빈틈이 적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재무장관이 된 지 8개월이 지난 2020년 10월에 실시한 정치인 인기도 조사에서는 4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합니다. 당시 존슨 총리의 득표율(40%)을 넉넉하게 앞서기도 했습니다.
방금 소개한 일화는 아주 일부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손진석 전 파리특파원의 지난 7월11일자 기사를 읽어보세요. 수낙 신임 총리를 가장 상세하게 분석한 기사입니다.
[글로벌 노마드] 영국 최초의 유색인종 총리 탄생 임박했나
수낙 신임 총리는 25일(현지 시각) 찰스 3세 국왕의 임명을 받은 뒤 곧바로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임 총리 선출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진실과 겸손으로 국민을 섬길 것을 맹세한다”고 다한 리시 수낙. 그는 침몰 위기에 빠진 영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英총리에 옛 식민지 인도계 출신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의 리시 수낙(42) 전 재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각) 차기 영국 총리로 선출됐다. 이로써 영국 역사에 총리가 등장한 1721년 이후 3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비(非)백인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수낙은 또 1980년 5월생으로, 1812년 만 42세 생일 다음 날 취임한 로버트 젱킨슨 총리 이후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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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년만에 NLL까지 침범했다
북한 선박 1척이 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 3.3㎞ 이남까지 침범해 우리 해군 함정이 대응 사격에 나서고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북한이 NLL 무력화를 시도하면서 서해 국지 도발 등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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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온 김범수·최태원, 먹통·화재 사고에 고개 숙여
SK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인데, 이용자에게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감장에서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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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보상금이 4260원?... 대리기사들 뿔났다
“보상금이 4260원이라고?” ‘카카오 먹통 사태’로 영업 피해를 본 대리운전 기사들이 카카오 측이 제시한 보상금 4260원에 반발하며 ‘현실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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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핵심 정진상, 성남FC·대장동·증거인멸·술접대 연루
검찰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지난 22일 ‘불법 대선 자금’ 8억여 원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용(구속)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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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 나선 野,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까지 거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여의도 당사를 압수 수색하자 국정감사 오전 일정을 보류하고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 수색을 ‘정치 탄압’이라 규정하고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 연설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하는 등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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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김정은 정권교체 가능해… 과거 美정부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22일(현지 시각) 미 정부가 과거 ‘김정은 정권 교체’를 논의했고, 이 논의에 자신이 직접 참여했었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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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팀입니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격을 최대 9% 인하했습니다. 테슬라는 공급망이 안정되며 비용이 절감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자동차 업계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토종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수요둔화가 이어지자 가격 인하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합니다.
테슬라는 모델3의 가격을 기존 27만9900위안(약 5543만원)에서 26만5900위안(약 5265만원)으로, 모델Y는 31만6900위안(약 6275만원)에서 28만8900위안(약 5721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각각 5%, 9% 가량 가격을 내렸습니다.
올 들어 테슬라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병목현상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수차례 가격을 내린 적이 있었지만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올해 처음있는 일입니다. 업계는 최근 자동차 회사들의 가격 인상 추세를 거스른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기업 로고. /AP 연합뉴스
테슬라는 원가변동을 감안해 판매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작아지는 시장점유율입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중국승용차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의 80%는 현지 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중국 현지 업체인 비야디(BYD)에 점유율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습니다. 지금은 GM상하이한테도 밀려 점유율 3위가 됐습니다. 중국 현지 전기차 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스포츠카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영향입니다.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주간 생산능력은 지난 6월 1만7000대에서 최근 2만2000대로 상향된 반면, 모델3와 모델Y의 주문유입량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량 인도 시기가 단축됐다는 뜻입니다. 한때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받을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온도 차이가 상당합니다.
다음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둔화입니다. 지난 1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에서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수요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실적부진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 전기차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테슬라 판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경기는 침체되고 있는데 전기차 가격은 비싸 수요가 부진하다고 진단한 것이고요. 이제 새롭게 조정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하면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격인하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중국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中 주력모델 가격 낮춘 테슬라...“공급망 문제 완화·판매 확대 목적”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자사의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10% 가까이 내렸다. 시장에서는 공급망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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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데이터 접속 단자 USB-C타입으로 통일
앞으로 휴대전화·카메라 등 각종 전자기기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합된다. USB-C 타입은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애플 맥북·아이패드 등에 적용되는 충전 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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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인기 부활하나...1년 새 발행량 67% 증가
은행권 양도성 예금증서(CD)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CD 평균 잔액은 31조3912억원으로 작년 말(25조8181억원) 대비 5조5731억원 늘었다.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2000년대 후반에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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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거래 증권사 27곳 중 12곳, 백업 시스템 없어 무방비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2곳 중 1곳은 주식 매매 주문과 관련된 백업(사고 대비 데이터 저장)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유사한 사고가 서학개미들에게 벌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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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대책에도 시장은 ‘냉담’…”빨리, 새 돈을 풀어달라”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상태에 빠진 채권시장에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다음 날인 24일 단기자금 시장의 금리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채권시장엔 여전히 온기가 돌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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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측, 대장동 재판서 작심한 듯 “이재명이 마음대로 하라 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책임을 돌렸다. 그간 유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책임소재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었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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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현장 찾아 울먹인 이재명 “퇴행하는 민주주의 지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민주연구원 앞을 찾아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말을 하던 도중 감정이 격해진 듯 다소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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