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어떤 만남"의 사람이 되면 좋을까?" 창세기 24장
어제 리버트리 회사 신우회에 다녀왔는데 그곳 분위기는 완존 어느 교회 청년부 같은 분위기? 다들 젊은 분들이었고 예수님 안 믿는 분이 두 분 참석했는데 어제 모두 다 예수님 영접했다. 평상시 신우회에서 이분들 위해 기도를 많이 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목사인데 이렇게 하루에 한 번씩 설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참 감사하다!!
어제는 오랜만에 사랑하는 딸 수진이랑도 보이스 톡 하면서 수진이가 이제는 어엿이 "사모"로서의 정체성에 익숙해지고 있고 맡고 있는 영어권 청년부 아이들이 수진이를 "사모님"으로 잘 따르고 이야기하고 싶어 해서 그것도 넘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곧 청년들과 함께 큐티 방도 따로 하고 중보 기도방 모임도 따로 할 계획이라고 나 보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해서 내가 칭찬과 격려 많이 해 주었다.
내가 사역자인지라 딸이 이렇게 사역자의 길을 잘 따라와 주고, 그리고 사역하는 것을 기뻐하고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얼마나 흐뭇하고 감사한지...
이제는 엄마도 된지라 아직 돌도 안 된 아들 키우면서 이렇게 사모의 일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사역을 하는 태도가 감사와 기쁨인 것을 보니 나는 그냥 흐뭇하기 짝이 없다.
내 딸 수진이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중보기도를 엄청 받은 아이인데 결혼하고 난 다음에는 목사 사모가 되었다고 사모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기도를 정말 많이 해 주신 것을 알 수 있어서 이 역시 내가 선교사 되고 난 다음 받은 복이니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 감사 감사~~~
어제는 수진이한테 내가 수진이에게 어떻게 큐티를 가르쳤는지 그 방법을 기록해 두었던 것을 다 전수(?) 해 주었다. 수진이가 큐티 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내 준 것이다.
하나님께 우리 딸 수진이가 젊은 청년들의 영성을 잘 지도해 주는 사모로 그리고 기도 하는 것을 깊이 있게 잘 가르치는 사모로 잘 쓰임 받도록 기도드린다.
창 세 기 24 장
21 -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Without saying a word, the man watched her closely to learn whether or not the LORD had made his journey successful.
지금 이 성경 구절의 배경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찾으려고 아브라함의 종이 600 킬로 인가 먼 길을 떠나서 아브라함의 고향 땅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나서 리브가가 과연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인가를 주목하면서 보고 있는 상황이다.
*** 우리말 성경
창세기 24장
12. 종은 기도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3. 보소서. 제가 이 우물곁에 서 있습니다. 이제 이 성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것입니다.
14. 제가 어떤 소녀에게 물동이를 내려 내가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달라고 할 때 그녀가 ‘드십시오. 제가 이 낙타들도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바로 그녀가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으로 여기겠습니다. 그것으로 주께서 내 주인에게 자비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15. 그가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이 낳은 리브가가 어깨에 물동이를 지고 나왔습니다.
16. 그 소녀는 무척 아름다웠으며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그녀가 우물로 내려가 자기 물동이를 채워 다시 올라왔습니다.
17. 아브라함의 종이 얼른 리브가에게 뛰어가 말했습니다. “내게 그 물동이의 물을 좀 주시오.”
18. “내 주여, 드십시오” 하면서 그녀는 얼른 자기의 물동이를 내려서 손에 받쳐 들고 그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19. 그에게 물을 다 마시게 한 후 리브가가 말했습니다. “낙타들을 위해서도 제가 물을 길어다가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20. 그녀는 얼른 자기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물을 길으러 우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물을 긷고 또 길어 모든 낙타들이 충분히 마시도록 했습니다.
21. 아브라함의 종은 여호와께서 정말로 이번 여행길이 잘되게 하셨는지 알아보려고 말없이 리브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살펴보게 된다.
물을 달라고 한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을 주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 같다. 암만 목이 마른다 한들 한 사람이 얼마의 물을 마시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그와 함께 한 낙타는 몇 마리인가? 창세기 24장의 첫 부분을 보게 되면 낙타는 열 마리라고 나와 있다.
사막을 다니는 낙타가 목이 마르면 마시게 되는 물의 양이 얼마일까?
양동이로 한다 해도 10 양동이가 된다면 지금 리브가는 그 많은 물을 다 낙타에게도 마시우겠다고 부탁받지도 않았는데 먼저 말을 하는 것이다.
참 착한 처자이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배려가 깊구나.. 하는 그런 생각 역시 잇달아 든다.
결혼할 적령기가 되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있을법하다.
리브가가 갖고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외모와 순결한 삶이었다. 성경은 리브가가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은 처녀라고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ㅎㅎ 갑자기 그런데 여기서 나는 웃음이 난다. 오늘날 결혼 조건이 혼전 순결 지킨 순결한 신부여야 한다면? ㅎㅎㅎㅎ
이삭의 나이가 그때 마흔인데 이삭도 총각 리브가도 처녀
참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요즘 시대에서는 "동화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튼.. 여기서 중요한 것? 리브가는 남들의 필요를 얼릉 살필 줄 아는 배려가 있는 여인이었다고 하는 것..
여자가 가져야 하는 덕목들이 많이 있지만 자기만을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기 보다는 이웃의 필요를 살필 줄 아는 "배려 깊은 사람"이면 참 좋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은 배우자로서 준비되어 있는 것은 더 중요하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꼭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 대한 적용이기보다는 좋은 만남을 갖기 원하는 우리 모든 사람들이 어떠한 삶의 태도를 평상시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가를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복인 줄 안다면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그대 같이 좋은 사람 만나서 제가 복을 얻었네요!" 이렇게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는 계속 이어지는 "만남의 사역"들이 있는데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더 간절히 찾고 구하는 시간들로 이어지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