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문학관을 샅샅이 돌아 보고, 이번엔 눈 즐거운 그림 구경하기!
정진영 화가와의 인연은 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화가의 딸 새롬 양과 저의 아들 근영 군이 초등시절 같은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활동했고 러시아 사할린과 하바로프스크 연주 여행도 함께 했었지요. 새롬 양은 지금 독일에서 첼리스트로 맹활약 중. 얼마 전에는 독일 영화에 여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첼로 연주도 뛰어나지만 미모도 뛰어난 새롬양.
정진영 화가는 저의 멘토.
아이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는 그 분을 존경하고 흠모했어요.
소신이 뚜렷하고 삶의 철학이 굳건하신 분이에요.
저는 사실, 정진영 화가의 큰 그림(100호 짜리)도 갖고 있고
작은 그림(15호?)은 두 점 갖고 있었는데 한 점은 아들의 바이올린 선생님에게 선물했지요.
그런데도 갖고 싶은 그림이 있어 한참 얼쩡거렸어요.
산지기 눈치가 보여 결국 포기했지만요.ㅋ
마음에 드는 그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이상하게 칼라풀한 그림보다는 콩테로 그린 무채색 그림(새 두 마리, 새와 맨드라미)이 마음에 들었지만
크기가 제법 커서 가격이 세서...ㅠㅠ
그런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막 갤러리를 나오는데 정진영 화가가 눈앞에 똭~
?아니, 어떻게 된 일이세요?"
제 물음에 정진영 화가도 눈이 동그래서 물었어요/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그림 보러 왔죠."
저희도 포천에서 왔지만, 정진영 화가도 바깥분이신 박정규 교수님과 교회식구들과 포천에서 오신 거예요.
그림 보러 갈 거라는 말을 일절 안 했기 때문에 저희 부부가 이곳에 올 줄 몰랐을 겁니다.
"그렇잖아도 차 타고 오면서 근영이네 얘기 많이 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정진영 화가. 참 멋진 분...
일행과 1박하고 가신다고 하기에 우리도 갈길이 바쁘다면서 얼른 작별인사를 했어요.
일행들과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아서였지요.
아무튼....화가님 만나서 참 기뻤어요.
첫댓글 돈.
하고싶은 일때문에 필요하지요
좋은 인연이시군요
첼리스트에 영화배우까지
대단합니다
그림이야 까막눈이니 패쓰
예, 그런데 이 화가와 소설가 부부가 같은 포천에 사셔요. 아름다운 예술가의 집.
사진 보곤 두 분이 같이 가셨나 했어요. 엄청 반가우셨겠어요.
저는 보고 나오고, 정진영 화가는 그때 막 도착하고...엄청 반가워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