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우리 뇌는 어떻게 공감을 하게 될까요? 공감은 정말 남들만을 위한 것일까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섯 전문가가 모여 공감을 해부합니다.
공감은 사회를 변화시킨다 - 자기 공감을 통해서 내면의 평화를 만들고, 그 힘으로 타인에게 공감하고, 그렇게 주위에 공감하면서 점차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
자기감정 인식 훈련이 주는 또 다른 큰 선물은 바로 공감 능력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증세를 '실감정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이 대략 전체 인구의 10퍼센트 정도라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실감정증이 심한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심지어 공감과 관련된 뇌 반응도 저조하다고 합니다.
타인과 깊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로 관심의 방향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내 감정을 깊게 파고 들어가 그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입니다.
공감에는 세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인지적 공감'으로, 타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정서적 공감'으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이릅니다. 셋째는 '행동적 공감'입니다. 자신의 말을 멈추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 서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협력하는 것, 타인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 이 모두가 공감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