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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재은의 신혼집을 찾아 오리엔탈풍으로 연출한 색다른 집 꾸밈법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신혼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지난 4월15일 한국무용가 이경수씨(36)와 결혼한 탤런트 이재은(27)이 공기 좋은 남양주에 마련한 신혼집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오리엔탈 가구와 소품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재은은 “신혼집을 오리엔탈 분위기로 꾸미려 한다니깐 다들 말렸어요. 하지만 막상 꾸미고 보니 분위기 있다며 칭찬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국악과 한국무용을 전공한 부부답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들 부부의 애정은 남다르다. 결혼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결혼행진곡을 국악으로, 축가를 판소리로 진행하고, 주례 역시 국악인이자 연기자인 김성녀씨가 맡은 것. 남들과 다른 결혼식을 하고 싶어 전통 혼례도 생각했지만 하객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 일반 예식으로 바꾸는 대신 축가를 국악으로 진행했다고. 사제지간으로 만나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는 앞으로 예쁜 아이를 낳아 알콩달콩 사는 게 작은 소망이라고 말한다.
Living Room
거실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오리엔탈 느낌이 물씬 나게 꾸몄다. 천장에는 창호지 창문틀을 붙여 한옥처럼 연출하고, 벽지는 아이보리색을 바른 후 노란색 꽃무늬로 포인트를 주었다. 오리엔탈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포인트가 되는 레드 컬러 콘솔은 며칠 동안 발품을 팔아 장만한 것인데 집안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콘솔이 돋보이게 나비 문양 자수가 놓인 커튼을 달고 매화꽃으로 장식해 화사함을 더했다. 오리엔탈 프렌치 콘솔과 앤티크 의자, 스탠드는 이태원 대부앤틱 제품, 청소기는 정앤조 진공&스팀 청소기, 바닥은 성창기업 온돌마루, 꽃은 플로리스트 김명국씨 작품.
Kitchen
주방은 크고 작은 소형 가전을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화이트 아일랜드 테이블을 넓게 만들었다. 화이트 주방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오렌지와 레드 컬러가 믹스된 둥근 조명을 달아 화사함을 더했다. 이경수씨는 “재은이가 학교 졸업하고 연기만 해서 ‘밥이나 잘 지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손끝이 야무져서 된장찌개, 전골 등 못하는 음식이 없더라고요”라면서 아내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번 맛본 음식은 척척 만들어낸다는 이재은은 결혼 준비로 피부가 거칠어져 비타민이 풍부한 새싹 채소를 이용한 음식을 자주 해낸다고. 식기세척기는 토마토, 커피메이커는 브라운, 오븐레인지는 LG전자 DIOS 광파 오븐, 그릇은 예닮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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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현관 검은색으로 칠한 대나무 파티션이 돋보이는 현관. 한눈에 보고 반해 구입했다는 파티션은 꽃으로 멋스럽게 장식했다.
02 코지코너 중국 전통 의상이 그려진 그림을 커다란 북 위에 올려 색다르게 꾸민 코지코너는 할로겐 조명을 달아 갤러리처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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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브라운 컬러의 붙박이장과 수납장을 짜 맞춰 깔끔하게 만들었다. 옷은 옷장에, 액세서리는 키 작은 수납장에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커튼 대신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붙박이장 프리티.
04 화장실 거울이 달린 수납장을 두어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스틸 수전 뒤에 회색 포인트 타일을 붙여 세련되게 꾸몄다. 비데는 대원비데, 연수기는 한일월드 제품.
Bedroom
바이올렛 컬러로 로맨틱하게 꾸민 침실은 플라워 프린트의 침구를 깔고, 시어지 원단의 캐노피를 달아 분위기있게 연출했다. 이재은은 “오리엔탈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침실만은 신혼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침구를 화려한 것을 고르는 대신 벽지를 한톤 어두운 것을 발라 안정되게 연출했죠”라며 수줍게 웃는다.
결혼 전 입에 반지를 물고 키스하며 프러포즈를 했다는 새신랑도 로맨틱한 침실이 마음에 쏙 드는 눈치. 결혼사진이 나오면 곳곳에 붙여 신혼 분위기를 좀더 낼 예정이라고 한다.
첫댓글 귀여워라~~^^
살짝 안아 갈게요 *^^*
예쁘네요
어머 포인터 벽지가 우리거랑 똑같애!!우리집은 식탁벽쪽에 포인터 했는데....
넘 예뻐요~~담아가요^^
이재은은 이상하게 밉지가 않아요.. 이상아는 참 싫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