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의 구조, 소화와 흡수의 구조, 간의 구조, 위의 구조, 소장, 대장, 항문의 구조]
[소장의 부위 및 구조]
(a)소장의 각 부위 및 장간막 연결,(b)소장벽의 단면구조점막과 점막하층이 내강내로 돌출되어
윤상주름을 이루고있다.
[위의 구조]
⊙), 위의 안쪽을 보면 점액에 덮인 무수한 주름이, 많은 작은 산맥처럼 연결되어 있다.
위 속이 음식물로 가득 차면 이 주름이 평평하게 늘어나서 1리터 이상의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있게된다. 또한 위 점막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서 염산,
펩신점액, 알칼리성 점액 등의 위액이 분비 된다.
⊙),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의 일부는 위 점막에서 흡수된다. 병맥주 큰 것의 반 정도를 마시면
30분 이내에 그 1/4정도의 알코올이 위에서 흡수된다.
⊙), 음식물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것과
부드러운 것은 빠르고 따듯한 것, 딱딱한 것, 기름진 것은 느리다.
물과 차 등의 액체는 몇 분정도, 보통의 음식물은 1~2시간이면 통과하지만 기름진 것은
3~4시간 이상 걸려야 통과한다. 위가 더부룩하다는 것은 과식해서 위의 내용물이 오랫동안
정체해 있을 때의 증상이다.
음식물뿐만 아니라 정신적 요인으로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위가 더부룩해질 때도 있다.
[위장관 층의 구조]
[(윗그림 a)소장의 4층을 보여주는 단면 구조,(아래그림 b)각 층의 세부구조 및 각 층의 두께를 보여주는 단면 구조]
(위점막의 조직학적 구조)
[위액이 분비되는 구조]
⊙), 위운동과 위액 분비는 정신상태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초조해 하고 있을 때는 위액의
분비가 극도로 감소해 음식물은 평상시보다 2배 정도 오래 위속에 머물게 된다.
⊙), 위액은 위선에서 분비된 액으로 염산과, 펩신이 포함되어 있다.
염산은 음식물과 세균을 죽이거나 섬유질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을 한다.
펩신은 음식물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 위액은 살균력이 뛰어나다.
위액속의 염산은 매우 농도가 짙어 고추 등의 자극적인 음식물보다도 강한 자극 작용을 한다.
이 살균력이 내용물의 부패 발효를 막는다.
⊙), 위액에 포함된 염산은 PH1.5~2.0의 매우 강한 산성으로 피부를 짓무르게 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또한 위액에 포함된 펩신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힘이 있다.
⊙), 위의 근육은 점액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위 점막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는
특수한 점액 상태의 물질이 분비된다. 보통의 점액과는 달라서 염산에 녹지 않는 이 액은
위 점막 표면에 벽을 만들어 위를 보호한다.
⊙), 위 내부는 그물처럼 혈관이 분포되있어 풍부한 혈액을 공급 받고있다.
즉 위벽은 혈관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원인에 의해 위 점막이 조금 손상되어도
혈액에서 영양을 보급해 새로운 세포가 금방 만들어져 점막상태를 회복한다.
따라서 상처가 생겨도 혈액의 영양보급으로 빠르게 회복된다.
[위점막의 위소와 및 위선의 구조]
[(a)위소와는 위선이 점막에 개구되는 부위이다. (b)위선은 점액세포, 주세포, 벽세포로 구성되며,
각세포는 각각 독특한 물질을 분비한다.]
⊙), 위궤양이란 고민이나 긴장으로 위통이나 식욕부진을 경험한적이 있을 것이다.
위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쉬운 장기인데, 자율신경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 쉽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위 점막을 덮는 특수한 점액의 방어벽이 무너져 거기에
위액이 작용한다. 이 때문에 상피가 소화되어 상처가 생긴다. 이것이 위궤양이다.
[소화와 흡수의 구조]
⊙), 위에서 보내진 음식물은 소장, 대장에서 소화,흡수되고,찌꺼기는 항문을 통해
변으로 배출된다.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의 대부분을 흡수하는 것이 소장이다.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이 이곳에서 몸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또 음료수나 요리에 포함된 수분의 약 80%도 여기에서 흡수된다.
다음에 보내지는 대장에서는 나머지 수분을 흡수해 영양과 수분을 짜낸 찌꺼기를
고형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것은 변이 되어 대장과 직결된 항문울 통해 배출된다.
(소화기계의 구성)
[위의 부위 및 구조]
(췌관은 총담관과 유합되어 십이지장 유두에 열린다.담즙및 췌액의 유리는 팽대괄약근에 의해서 조절된다.)
⊙), 소장의 구조와 기능: 소장은 몸에서 가장 긴 장기로 살아있는 인체에서는 길이 약 3m,
관 모양의 직경은 약 4cm, 주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내부 표면은 융모라는 무수한
소돌기에 덮여 있다.
융모의 표면을 합치면 소장의 표면적은 약 200㎡(약60평)로 인간의 체표면적의
100배 이상이나 된다.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 쉽게 되어 있다.
융모의 길이는 약 1mm, 그 속에는 발달한 모세혈관망과 1개의 림프관이 지나고 있어
이곳에서 영양을 흡수해 운반한다.
(대장의 구분)
(장융모 및 장선의 구조)
⊙), 소화흡수의 구조:입에서 씹어 부수고 침과 섞은 음식물은 연동운동(수축하는
부분을 조금씩 옮기면서 내용물을 이동하는 운동)으로 식도를 거쳐 위로 보내진다.
위에서는 위액과 섞어 걸쭉한 죽 상태로 만들어 소화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서 소장으로 보낸다.
소장에서는 우선 십이지장에서 여러가지 효소, 담즙, 췌액이 분비되어 한꺼번에
소화가 진행 된다. 이 단계에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당질은 포도당으로,
지방은 지방산 등의 미세한 알맹이로 분해된다.
그리고 십이지장에 연결된 공장에서는 드디어 흡수가 시작 된다.
아미노산과 포도당은 혈관으로 들어가 간장으로 운반되고,
지방산과 글리세린은 림프관을 통해 정맥으로 들어가 몸 전체로 보내진다.
소장에서 대부분의 영양분과 수분의 일부가 흡수된 음식물의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으로, 여기에서 수분과 미네랄이 흡수되어 점점 굳고,
직장에 도착했을 때는 딱딱한 변이 된다.
소장, 대장 모두 연동운동으로 내용물을 이동 시킨다.
섭취한 음식물은 24~72시간 걸려 몸 안에서 소화, 흡수된다.
모든 소화관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선이 있고, 이 점액이 음식물의 흐름을 도와준다.
(간과 담낭, 간의 전면)
(간과 담낭, 간의 하면)
⊙), 간장이 심장과 함께 인체를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간장은 다량의 혈액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암자색을 띠고 있다. 몸에서 가장 무겁고, 가장 크고, 가장 고온인 장기이다.
1개의 간장에는 약 2500억 개의 간세포가 있어 섭취한 음식물 속의 영양소를
화학적으로 처리해 그 사람의 몸에 맞는 형태로 다시 만들어 보낸다.
간장의 무게는 성인남자가 약 1.2kg, 성인 여자가 약 1kg이다.
⊙), 간장의 조직이 유해물질에 의해 파괴되면 간세포는 증식을 시작해 스스로 복구한다.
⊙),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과 음식물 중의 영양소는 그대로 피와 살이 되지 않는다.
문맥의 혈액과 섞여 일단 간장으로 들어가 화학적으로 분해, 합성되어 몸에 필요한
형태로 바뀐 후 몸 전체로 보내진다. 또한 영양분을 저장했다가 조금씩 내보내서
체내의 혈액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작용도 한다.
⊙), 주로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는 혈액과 림프액으로 들어가 문맥과 림프관을 통해
간장으로 운반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화학적으로 처리되어 비로소 몸 안으로 흡수되는
유효한 영양이 된다. 즉, 간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섭취한 음식물도 인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마신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장에 모인다. 그리고 간장에서 효소의 힘으로
분해 작업이 계속 진행되어 무해한 탄산가스와 물로 변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어느 정도 술이라면 숙취가 없는 것도 이런 간장의 작용 덕분이다.
단 효소의 영양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술에 강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아무리 술이 세다고 해도 한도를 넘은 양을 마시거나 속도가 빠르면 간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과도한 음주는 간장해의 원흉이므로 술은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 간장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마시면 급성 알코올 중독의 위험이 있다.
또한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과음하면 좋지 않다.
혈액 중의 알코올이 마취제 역할을 해 뇌신경을 마비시킨다.
⊙), 알코올이 최초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두통과 구역질의
원인이다. 분해는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음주량이 너무 많거나 마시는 속도가
빠르면 분해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전체를 돌아다니거나 알코올이
간장을 그대로 통과해 뇌에 도달하기도 한다.
이것이 구토중추를 자극해 두통이나 구역질, 숙취의 원인이 된다.
⊙), 평균적으로 24시간 걸려 처리되는 주량은 소주 약 1병, 위스키로 반 병 정도, 다만 이것은
최대치이며 이 양을 5년간 매일 마시면 약 50%의 사람에게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이 생기고 20%의 사람이 알코올성 간염에 걸린다.
이것은 알코올의 직접적인 작용으로 간세포가 장애를 입기 때문이다.
간세포는 강한 회복력이 있어서 상처 난 곳을 회복시키지만, 회복속도보다 파괴 속도가
빠르면 섬유가 많은 조직이 증가해 간장의 기능이 손상된다.
⊙), 알코올은 간장에서 3단계의 분해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활약하는 효소의 양에는
개인차가 있다. 분해효소를 많이 가진 사람은 술에 강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약하다.
그러나 계속해서 마시는 사이에 이 효소의 작용이 점점 활발해지기 때문에 술이
강해지는 경우도 있다.
⊙), 간장에서는 알코올 이외에도 약물, 식품첨가물 등의 유해물질, 소화, 흡수 과정에서
생성된 독물 등을 효소에 의해 무해한 물질로 바꿔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간장이 나빠져 해독이 되지 않는 물질이 몸 전체로 퍼지면 이것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 해독작용에도 안 좋은 면도 있다.
같은 약을 오랫동안 계속 복용하게 되면 점점 약효가 떨어져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약물에 대한 해독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 병에 걸려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아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장,
실제로 3/4를 잘라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손상을 입어도 충분히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 뇌와 심장의 세포는 한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지만,
간장은 조직이 유해물질에 파괴되면 놀라운 재생능력을 발휘해 원래대로 회복된다.
더구나 이런 회복은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의 비밀은 간세포의 염색체 수가 많기 때문이다.
[항문관의 구조]
※), 소화관의 마지막 지점이 항문이다. 여기에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내항문괄약근과 의식적으로 열고 닫는
외항문괄약근이 있다. 직장으로 변이 보내지면 무의식적으로 내항문괄약근이 느슨해진다.
동시에 변의를 불러일으켜 외항문괄약근을 느슨하게 해서 배변하는 것이다.
변의 약 70%는 수분이고 나머지 30%는 음식물의 찌꺼기이다.
[출처: '간추린 인체해부학' 및 '알기쉬운 인체의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