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거창하게 일산회 동행기가 아니고 댓글에다 쓸려고 하니 말을 아끼고 조심해서 써야하고, 그냥 이렇게 횡설수설하려다 보니 잠깐 따로 쓸란다 이해를 부탁한다
동행기가 아니라 빈대산행, 꼽싸리산행 다녀왔다 앞주에 산행계획을 보고
아! 무등산 가네 그래 나도 마침 일요일날 시제가 있어 가는 김에 토요일
산행해야겟다고 맘 먹고 댓글에 모두가 참석여부에 대해서 "ㄱ " "감" 등으로 표현하길레 나도 건방지게 따라한다고 "ㄱ ㄲ "로 올렷더니
할 일 없는 양반들 이걸 해독한다고 이 말은 "갈께"다 아니 확인해보니 "갈까?"다 라고 대판 쌈이 나서 입원할 뻔 햇다고 하더구만(4월1일 참조) 금요일날 공주, 부여, 논산으로해서 광주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김 화백한테 전화가 오더니 낼 점심 안주로 멀 먹고 싶냐고 묻길레 순간 가슴 저 밑바닥으로 부터 뜨거운 감동이 밀려오더구만
그래 일산회친구들 배려가 넘치고 싸나이중에 싸나이고 멋과 낭만과 붕우유신과
우정 등등 내가 아는 조은 말들만 떠오르면서 너무 감동한 나머지 속에서는 "홍탁"이라고 하는데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접대멘트로 "야! 괜챤히여 이밤에 멀 준비하냐?"고 햇더니 김화백 왈 "그럼 참치에 쌈 싸먹자고" 하길레
속으로 역시 일산회는 달라도 뭔가 달라 격조있고 품격있고 교양있고 낭만이
있어라고 다시 가슴에서 뜨거운 뭔가가 올라오더군
예전에 관악산등산 갔을 때 옆에서 다른 등반팀들이 참치회를 쳐먹고 있길레
되게 부럽고 있어보이길레 아싸! 내일 그래 정상에서 정상주마실 때 한번 호사를 누려야겠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친구들이 잘생기고 ,더 보고싶고 해서 일찍(약속시간보다 10분전 도착)약속장소에 갔었지 정말 바람재, 동학사터 올라가는 길이
넘 상쾌하고 소나무 사이길이 육산이여서 사뿐사뿐 올라갔었지 드디어 점심시간
달랑 젓가락만 들고 둘러 앉아서 눈알을 열심히 돌리는데 저것이 먼 시츄에이션? 흥기 가방에서 참치 통조림과 골뱅이통조림을 주섬주섬 꺼내는게 아니가비여 설마? 원용이가 밤에 친절하게 전화까지 해서 멀 먹고싶냐고 물어보았는데(55년 동안 원용이를 믿고 산 내가 잘못이고, 관악산에서 옆사람들이 참치회만 안먹었어도 그런 착각을 안햇을텐데) 그것이 바로 저것이다냐?
순간 캄보디아 말이 입에서 나오데 "니미X "(캄보디아 말도 느그들 땜에 마니 늘었다)
어째든 얻어 먹은처지에 더이상 말도 못하고 갑자기 친구들 본모습들이 보이더구만 대한민국 만세다
그래도 종선이가 싸온 갖가지 쌈에 캔 참치에 골뱅이를 넣고 멸치젖에 고추넣고 입터져라고 쑤셔넣고 시원한 막걸리한잔하니 세상좋터라 그려 이 맛에 산에 오는기여 그런데 나보다 더 징한 넘이 있더군 야! 마늘업냐? 오메 산인지 동네 식당인지
구분도 못하고 어디서 마늘이야 마늘 ZZZZ 가만히 있을 떼거리가 아니지
바로 캄보디아말이 나오데ㅋㅋㅋ 근데 종선아 깨끗이씻어왓냐?
입에서 묻고 싶었는데 너 다음부터 준비안 할까봐 참었다
그날 느꼇다 대동1회 입(쉽게 번역하자면 주둥이, 좀더 이해하기 조케 주둥아리)들은 여기 다모엿네
오죽햇으면 그때 까지 지존은 양 태모 인줄 알았는데 태모는 엄청 조용하고 흥기와 원홍이는 새각시마냥 수줍은 편이더구만(여기까지 야기 하면 누가 지존인지 알것제)
좌우당간 난 사부님들 앞에서 배우면서 웃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랏어 무등산 조은 점이 걸쭉한 사투리에 캄보디아 말로 대화해도 넉넉히 받아주고 안아주는
엄니품같은 산이여 세상살이 온갖 번뇌와 고민과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배설해도 또 오라고 하는 산이 무등산이여
초등학생때 무등산은 그냥 산이 아니었어 무등산 서석대가 하얗게 되어야만 겨울이었고, 겨울 옷을 입기시작한 산이여
황소같은 몸집에 묵묵히 웃기만 하는 그런 산을 2번밖에(이번포함) 못 갔어 그것도 일산회친구들하고 ......
너무 웃어서 엔돌핀이 넘쳣고 눈치 ,체면 안차리고 명예훼손 고소걱정안해도 되는 속없는 애들같은 너희들 모습에서 삶의 진정성을 마니 느꼇어
종선아 회비 어떨결에(5만원 신권이 문제야) 내주어서 고맙고 서울에서 등산할 때 불러라
태모야 오랫만에 긴 시간 이런저런 이야기 좋았다 박물관 올때는 꼭 해라
흥기야 캔참치 맛나게 먹었다 무거운 것 메고 왔는데 (막걸리까지 3말) 타박해서 미안하다 짜샤!
웬만하면 승철이 용서해라 산에 한번 데리고 나가면 머 대충 해결될 것 같은데....
상회야 한번도 학교다닐 때 한반된 적이 업어서 물어보는 말인데 너 1회 맞냐? 암만 봐도 한5회 정도 같은데 왜 형들하고 놀라고 그래?( 동안이여서 하는 말인께 찔리는 데 있으면 자복하고) 회장으로서 욕 본다 1회들이 말이나 못하면 회장하기 쉬울텐데 그저 고맙고 화이팅이다!!!
운홍이 순간 순간 한마디가 촌척살인 이야, 분위기 정리해주어야겠더라
가끔 보내주는 조은 내용 잘본다 건강하고.....
김화백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그냥 그얼굴 그대로 남기를 닮아가고 싶은 모습이다 항상 친구들 위해 수고하는 모습 배운다
그리고 영식아 그날 너의 노래 솜씨 깜짝 놀랐다 (딱2곡씩만 7080노래, ) 합창단 테너인 줄 알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늦어서 정선아씨(너랑 제일 친한사람)한테 허천나게 지도받았는 지 모르겟다 아무튼 사업 번창하고 자주 산에서 보자
넘 즐거운 산행이었고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산행 기회를 우연히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운용이하고 이야기 했는데 5월 정도 서울팀과 함께 예전 계룡산 산행처럼
중간에서 만나서 지도산행부탁하며
모두들 화이팅!!!!
첫댓글.......
그래도 참치는 참치여()선이 만났는데 자네 대납회비까지(선이것포함) 사만원인데, 오만원 줬다고 만원 돌려주라하기에 ...
........
그려 넘 재미있었고 반가웠네 .....
일산회친구 뿐만아니라 오래된 친구들은 요렇게 저렇게 아웅다웅 사나 싶어 ...
시간 맹그러서 자주 만나 여유로움이나 챙기세 ..
( ps/ 글구 어제
이주에 주기로했네( 너 두고보자 함시로 )
항상 건강하고 잼나게 사시다가 또 보세나 ... 함께해서 고마웠어
종선이는 고스톱 같은 걸 안치니 낙장불입 이란 말도 모르는갑이다 영수증 안써주었고 돈에 이름 업으니 4만원만 받았다고
해도 법으로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나한테 2만원 갚으라고 할 까봐 쬐까 불안하다 ㅎㅎㅎㅎ
산행기 잘 읽었네..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진심으로 비네..
또, 보세.. (속으로 승철이 아니 이조사가 일산회 산행에 동참만 하면 참치 걱정은 없었을 것 인데.. 이조사 실력이면 참치 쯤이야......)
친구 오랫만에 넘 반가웠네!!!!! 앞으로 박물관 해설사 실력으로 많은 지도편달 바라고 꼭 한번 국립박물관에서 보세나 연락함세 늘건강하시고 _____무등산자락초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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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거리는 1시간 걸려서 흐르는 물에 잘 세척 했으니 구충제는 먹지 안아도 건강에는 이상 없을것으로사료됨.
사실은
그날 보았잖냐
그래도 석송은 마음이 어린아이 같이 맑아서 좋다 (참고로 술 값도 잘 내고)..
아참 그라고 길주 철근 이도 있었는데 끝까지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넘 피곤해서........)
항상 건강 유의하고 다시 만나면 더욱
흐르는 물에다 칼칼이 씻어야 농약이 다 빠진단다.
그리고 나 니가 생각한데로 지저분한 놈 절대 아니거든.
니나 잘혀라이
오매!!! 석송 니도 칼라여!!!!! 쪽! 실리그만잉~~~
번쩍 번쩍 완전 홍등가가 따로 없다..
술 한 잔해도 분위기 나것다..
춘구 친구야!
니글 잘 읽어 보았다.
내가 비아그라사건 술보사건 베네수에라사건 개망나니사건 흑염소사건 등등 거치면서......
우리 동창친구들 사상교육시켜 놓았으니까 댓글 니맘대로 써부러라!! 괞챦아!!
쓰발노무시키!! 요렇게 써놓고........니 기분나쁘면 읽지말고 다음 글 읽어라!!
기분 나쁘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읽어라!!는등
메뉴얼을 만들어.......내가 대책을 강구해 놓겠다!
옳은 말이구먼 욕해놓고 뭐라 그러면 그 친구는 성격이 문제있다고 소문 내부러!!!
~~~내가 너도 알다싶이 대장위에 병장 이잖냐???~~~ㅎㅎㅎㅎㅎㅎㅎ
이소장하냐 이모티콘 배울라고 구푼이한테 강의 열심히 받았는데 보낸다
나
어느 순간에 잘 되네그랴.
이소장아
너는 이모티콘 못쓰지
겁나게
어이~ 김화백 난 언제 갈쳐 줄끼여???
나도 네온싸인 밝켜 불랑깨...
정회장 자네 마져 불 밝히면....
까페 전력소비 엄청난다!
요새 상무지구도 저녘02시까지만 네온싸인 켜고....02시 이후 다 끄고 있다.
자네는 좀 참어라!!
춘구야! 니도 문장실력이 대단하다. 나는 아무리 길게 쓸라고 해도 안되드만.
서울은 잘 들어갔냐?
자주 광주에 내려 와서 산행 같이 하면 좋으련만.
잘있어라
석송워 진즉에 니 실력을 발휘했어야지건강해라가는 세월에 보자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메~~!!여그가 어디다냐?
상무지구 유흥가 네온싸인이여? 뭣이여?
구푼이 입술은 겁이 안나는디...........저 석송 입술은 경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석송한테 입술 빼앗긴 동창들 한두 사람이 아닐 것이다.
작년 5월달에 담양 저수지에 가서 경수 입술을 빼앗은 다음
내 입술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등짝이 오싹했다.
맞어!!! 입술 빼앗긴 친구 한두 사람이 아니제..
아마 상태가 첫 입술...... ㅋㅋㅋ
춘구가 광주친구들과 산행한 후에 많은 감회가 있었나 보더이다. 4일 서울 모임에서 한참을 야기하더구만... 광주 친구들! 좋은 모습 보여 줘서 고마버!
사람은 겉보기와는 달리 누구나다 외로움은 있는 법이여!!!
잠깐 잊을수있는 순간들이 중요해!!!~~안그래 친구들???~~~
이제본다...기분 좋은 산행이 글도쓰게하고...잡다한 글이라도 매주보면서 자주 참석했으면...달마산에 달마대사도 산행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