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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홀, 김시온, 김선민... 세 아이가 친 형제인데, 모두가 축구선수였습니다.
홀이와 시온이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선수를 했고, 선민이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하였지요.
세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밥먹는 것보다 더 축구를 좋아해서 정말 하나님의 계획이신가 해서 또 아이들 자신이 그렇게도 좋아한다면... 해서 축구를 시켰습니다. 김순구목사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러던 중, 작년 2월에 김 홀이가 얼음물에 빠져서 완전 위독한 상태까지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수술, 치료과정 중에 한쪽 다리 아킬레스근육이 짧아져서 약간 걸을때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홀이는 축구를 좋아하고 볼 리프팅을 200개 이상씩 할 수 있지요. 재활치료를 계속 해오다가 결국 금번 여름방학때 다리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에 축구를 다시 할 지 안할지 결정하기로 하고 현재는 학교도 옮기고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둘째아이, 김 시온.... 축구재능이 뛰어나고 시야가 넓다고 감독님도 많이 칭찬을 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단체생활에 불만이 있습니다.
축구는 단체이기에 본인의 잘못이 없어도 혼이 날때도 있고, 본인의 취향보다는 단체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이러한 분위기도 싫고 부모를 떠나 늘 숙소에 있는 것도 싫고... 심성이 부드러운 것이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깊이 의논한 결과 축구를 그만두게 했습니다. 만약 6개월정도 내에 다시 축구를 본인이 하기 원한다면 그때 다시 시키기로 하였지요. 다시 시작하면 더 잘할 수도 있겠지요. (잠시 쉬면 이젠 다시는 축구 그만한다 소리는 안할거에요..ㅎㅎ)
막내아들, 선민이... 이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데, 승부욕도 있고, 축구도 잘 합니다. 시합을 하면 골도 잘 넣고 불평없이 잘 하지요.
암튼 김순구목사님 가정을 위해 많이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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