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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다롄과 옌타이 지역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예상도 |
중국 정부가 랴오닝성(辽宁省) 다롄(大连)과 산둥성(山东省) 옌타이(烟台)를 잇는 해저 고속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롄시정부는 지난달 29일 선양(沈阳)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정부는 중앙 관련기관과 협력해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해저 고속철 터널 건설 준비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양회(两会,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에서도 중국공정원 왕멍루(王梦恕) 원사가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올해 안으로 국무원에 보고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왕 원사에 따르면 총길이 123km의 다롄-옌타이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시속 250km의 고속철이 운영돼 30분만에 다롄과 옌타이를 오갈 수 있다.
랴오닝반도와 산둥반도의 가장 가까운 직선거리는 106km이며 다롄역과 옌타이역과의 직선거리는 168km인데 철로나 도로로 산하이관(山海关)을 우회해 가면 거리가 무려 1천980km에 달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다롄에서 옌타이까지의 육로 운행시간이 16배나 단축된다.
다롄항그룹 후이카이(惠凯) 사장은 "만약 해저터널이 건설돼 자동차 통행까지 가능해지면 자동차 3만대가 오간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100만톤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롄시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양회 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관련 기관은 해저터널 관련 심의에 들어갔다"며 "머지 않아 명확한 결론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해저터널 프로젝트가 허가되면 2천억위안(36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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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옌타이 30분만에 잇는 해저터널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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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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