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토)오전 7시 가톨릭 산행방 회원 43명이
괴산 화양구곡과 연풍성지 다녀왔습니다,
09시30분 화양 자연학습관입구에서 삼삼오오 대열로 숲길을 가다보니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하늘도 청명하고
신록이 우거지고 계곡의 물살이 시원하게 흐르고 산림욕과 함께
파천 - 학소대 - 와룡암 - 능운대 - 암소재 - 금사당 - 읍궁암을 거쳐
잠시 휴식과 함께 맛있는 산채 비빔밥에 밤 막걸리 메기 매운탕으로 꿀맛같은 점심을 하고..
곧바로 주자학의 대가 이이의 학통을 계승하여 기호학파인 우암 송시열선생 유적지 문묘,효종묘,화양서원을
둘러보며 송시열 선생의 북벌 애국사상과 민족자존정신을 고취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417호 사적지입니다.
송시열 선생의 시 한편 올립니다.
시냇가 바위벼랑 펼쳐진곳
그 사이에 집을 지었노라
조용히 앉아 경전의 가르침을 찾아
시간을 아껴 높은 곳에도 오르리라.
다시 옷깃을 여미고 운영담 - 탐방지 - 화양 동분소 - 주차장에 도착 주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세수도하고
더위를 식힌다음 오후 2시 상경길에 괴산 연풍 병방골 성지로 이동
신앙인의 길목이요 교차로 병인박해가 계속되던 1866년 수많은 교우들이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자들의 보금자리인 황석두 루카 성인의 고향이며 영원한 안식처인 장연면 방곡리에 안장 묘지가 있으며
병인박해기 연풍출신 순교자 이벽 세례자요한과 동료 순교자 132위 2차 시복대상 13명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신앙과 순교 행적은 평신도의 모범이었지요.
다섯성인상 향청,형구틀 순교현양비에서 성인들의 신심,하느님께 약속한대로 일생을 교회에 바쳤던
헌신적인 삶에 우리도 열심한 신앙인 되어야겠다고 고개숙여 기도하면서 ....
뜻 깊은 자연 순례 탐방에 함께하신 형제 자매님들
무더운 여름날씨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2016년 7월 10일
황화성 아타나시오 올림,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을 가져셨네요...^^*
날씨가 따끈 따끈 하니 좋습니다
요정도는 되야지 여름 맛이 나지요
추운겨울을 생각하셔서 여름을 즐기세요~~~
님들 늘 건강하세요~~
그곳은 저희 고향이라 너무 반갑고 마음에 와닿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