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이는 발 수술하고
문밖 출입도 몬하는데,
이느머 서방님은
파디 간다꼬
쪼~옥 빼입고
싱글벙글 입 째지는 꼬라지.
질새라...
나도 친구 불러냈지롱.
분위기 있는 레스트랑 찿았지롱.
입 천정까지 꽈~악 차도록 쳐 잡수시고
씩씩 거림시로 집에 왔지롱.
흰머리 기를 때 써든 가발 뒤집어써고
헤헤헤...
늙은 여우가 따로있든감
둔갑을 부려봤지롱.
요상스런 미소 짜 내 감시로
재밌고 신나게 찰깍찰깍.
미우나 고우나
고향 친구한테 보이고 싶었슴다.
좀 봐 주이소 예?!
밉다 카지는 마시이소 예?!
첫댓글 음악산, 고맙씀데이~ 빨리 만나고 싶씀데이~~ 행복하이소이~~~
미국산 "토지"의 한 소설장면 같구만요!얼굴 대하니 반가워.
goodfamily, 고맙구랴~~~ 훌쩍 왔다가, 또 훌쩍 떠나버리는 이 조선여자에게 변함없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시니...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거제도 겟마을 냄새를 친구님과 나란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십시다~~~ ^&^
발은 왜 다쳤니? 괜찮냐 보고싶은 얼굴인데 보여주어 고맙다. 여기는 온통 낙엽이 딩굴고 있단다. 겨울의 문턱이지만 아직 가을이 미련이 있어 떠나지 못하고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