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가까이 된 프로야구 역사에서 NC는 신생팀이며 팀이 결성될 즈음 기존 구단 특히 롯데 관계자들의 반대도 있었으나 경남 창원지역을 연고로 출발을 했다.
프로야구의 출발 자체가 다른 프로스포츠도 비슷하지만 국민의 관심을 정치나 현실에서 돌리고 고향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특히 대도시에 나와 있는 사람들에게 과거 고교야구를 통해 해소하던 것들을 대신 충족하고 언론 또한 복잡하고 불편한 정치면이나 사회면을 보기 보다 컬러로 도배한 스포츠 신문을 보는 것으로 즐거움에 취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고향사랑이 프로야구팀에 대한 애착과 집착으로 다른 지역팀이나 응원단 그리고 관중을 경원시하고 적대감을 드러낸 측면도 있었으며 선수단 = 지역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맹목적인 응원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조금씩 완화되었다고 느껴지며 지금은 꼭 지역과 응원팀이 일치하지 않게 된 건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
NC다이노스는 구단주 김택진 사장의 관심과 추진력으로 창단초기 두산출신 그리고 올림픽 우승을 경험한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으로 팀을 육성하고 관리하여 기존의 팀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었다.
이름값이나 연봉에만 의존한 경기가 아닌 조직력으로 특히 타지역 출신들이 지역출신들과 잘 융합하여 좋은 결과를 냈고 응원문화 또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 해전 까지 1군은 창원에서 2군은 경기도 고양에서 두집 살림을 하며 수도권으로 선수들이 긴거리를 왕래하기도 했고 혹시 창원을 떠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새로운 구장건립도 이루워 지고 동남권 주민들의 관심과 고향을 떠났지만 다른 지역에서 NC다이노스를 기다리는 그리고 그냥 팀이 좋고 선수가 좋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