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24-50
<침묵과 웅변>
침묵은 금
“벙어리가 말은 못해도
세월 가는 것은 안다”
나도 알 것은 안다.
침묵의 大家는 하나님
그분의 소리를 들어봤는가?
듣지 못하고 따따부따?
침묵은 침묵으로만
들을 수 있는 웅변
잠시 분노를 삭이고
밀실로 들어가서
침묵의 웅변을 듣자!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사 26:20)
부글부글, 와글와글
분노가 들끓는 거리
천지가 진동한다.
잠시 자리를 옮겨
그분이 계시는 곳
저 낮은 곳, 밀실에서
무릎을 꿇고
그분의 웅변
침묵을 들어보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천년 전 마구간에
섬기려 오신 그분
지금도 내 옆에 계셔서
침묵으로 웅변하신다.
웅변은 다이아
주님은 웅변의 대가
고막으로 들을 수 없는 소리
지구 회전소리를 듣는다면
고막파괴는 물론 목숨까지도-
하물며 그분의 웅변을 고막으로?
원수를 사랑하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친구를 위해 대신 죽어라.
주리거든 먹이라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헐벗은 자는 입혀라.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하라.
서로 발을 씻겨라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마 5:8)
침묵으로만 들을 수 있는 웅변들
남의 티끌은
튀겨서 대들보를 만들고
나의 쥐꼬리만 한 선심은
남산 만하게 부풀리고
애원하며 내미는 손은
손절하고 돌아서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주여!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거리를 휩쓰는 물결
아버지는 이쪽, 아들은 저쪽
형은 촛불, 동생은 태극기
서로 밀고 당기는 거리
지금 한국에 주님이 오신다면
주님의 몸은 사지가 발기발기?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침묵과 웅변의 칼
https://cafe.daum.net/smallwaterdrop/OFv7/38
선교중앙교회, 세계어린이문화센터
월드미션센터, 김윤식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