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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추석을 즐기다.
제주 이주후 아이들에게 홈을 느끼게 하려고
명절땐 한번도 빠짐없이 한말 또는 반말의
송편을 빗고, 떡국떡을 만들고 만두를 만들었다.
이젠
명절이면 우리 아이들까지 부모님 계신 친정에
모인다.
올 추석엔 전원(15명) 참석하여 개성있는 송편을
만들고, 전과 식혜로 집안가득 꼬신내를 풍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남동생은 모두에게 줄 상당한 금액의 봉투를
만들어 어머니, 아버지께서 용돈을 주시도록
준비 하였다.
주시는 엄마, 아버지께서도 연신 웃음꽃을
피우시고 받는 우리는 더 기쁜 포효를 했다.
공돈(용돈)을 받는 일은 나이를 불문하고 기쁘다.
세령양은 그림그릴 아이패드를 사고 싶다하여
몇사람의 협조로 좋은 패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대경군은 솔찬한 용돈으로 이른나이에
엄마,아빠를 흐뭇하게 했다.
대학 4학년 여정이와 여명이는 한밑천 톡톡히
벌며, 명절마다 싹쓸이 여신들이다.
우리어머니 최대의 미션 차례상은 다양하다.
포도농사를 시작한 동생의 기가막히게 맛있는
포도와 먹다 버린 곳에서 싹이나 자란 메론과
수박, 우리 레드키위와 감귤등은 처례상을
풍성히 채운다.
증조부터 6분의 밥상을 차리고. 반듯이 큰
밥그릇에 윤,곽. 황, 김,장,윤,이조상들까지 모신다.
며느리와 딸은 친정과 시댁등으로 다들 가고
엄마랑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깔깔 놀다
혼자 계시는 종걸이 오라버님댁으로 백교수부부랑
나의 남자사람친구와 그의 친구까지 모여 또
건설적이며 호쾌한 구라를 풀었다.
명절엔 웃으며 멘탈을 노곤노곤하게 한다.
중심에 부모님이 계시고, 벗이 있어 좋다.
일역들을 담당하며 서로 손을 보태 준비하는
우리아이들도 기특하고...
하루동안(10월 3일) 페북이를 닫는다.
이 글을 한사람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첫댓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셨군요!
대가족이 모이셨으니 즐거움도 크셨을 것같습니다.
부러움 가득 입니다.^^
다른집들은 명절이면 음식 준비 하고
많은 가족들 접대 하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차차님 가족은 웃음꽃이 넘치고
즐거움이 가득하니 보기 좋으네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셨네요~
대식구가 모이니 음식도 대단합니다.
남은 연휴시간도 유쾌하게 보내세요 ~
대가족이 모여서 행복한 명절 보내셨네요 :)
행복 그 자체입니다^^
가족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그야말로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내셨군요..
조촐한 저희집과 비교가 되어 부럽습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