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사후, 제갈량이 사망하자 유선이 승상 제도를 폐지한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시스템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세무법인을 운영하시는 대표님의 시각에서 보면, 이는 **'1인 독주 체제의 리스크 관리'**와 **'중앙 집권적 권력 분산'**을 위한 개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제갈량이라는 거대한 '상징'에 대한 부담
제갈량은 승상으로서 군사, 외교, 내정 모든 것을 관장했습니다. 그의 능력은 독보적이었지만, 사실상 **'승상 = 국가의 실질적 통치자'**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었습니다. 유선에게 제갈량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으나, 동시에 황제인 유선의 권위를 압도하는 거대한 산이었습니다. 제갈량 사후, 그와 같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승상을 다시 두는 것은 황제권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자 시스템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 2. 권한의 분산과 리스크 관리
승상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유선은 **'상서령(상서대)'**과 **'대장군'**으로 권한을 나누었습니다.
* **행정부(상서령):** 장완, 비의 등에게 맡겨 행정 중심의 실무를 담당하게 했습니다.
* **군부(대장군):** 장완, 강유 등에게 군사적 권한을 분리했습니다.
이러한 **'행군 분리(行政軍分權)'** 정책은 특정 한 사람이 국가 전체의 군사권과 행정권을 동시에 쥐고 흔드는 '제갈량식 1인 체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시스템 개편이었습니다.
### 3. 유선의 통치 스타일: '현명한 관리자'로의 전환
학계에서는 유선을 흔히 '무능한 암군'으로 평가하지만, 최근에는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통치'**를 추구한 황제로 재평가하기도 합니다.
* 제갈량이라는 탁월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유능한 관료들을 배치하고 그들을 경쟁시키거나 견제하게 함으로써 국가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관리한 것입니다.
* 제갈량 사후 촉한이 30년 가까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유선의 통치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4. 세무사님을 위한 관점
이 사건은 현대 경영의 **'CEO 1인 의존형 조직'에서 '시스템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와 매우 유사합니다.
* **제갈량 체제:** 대표세무사님 한 분의 탁월한 감각과 실무 능력으로 법인이 운영되는 체제. 효율은 극대화되지만, 대표님의 부재나 피로도가 조직 전체의 리스크가 됩니다.
* **유선의 개혁:** 승상 제도를 없애고 권한을 분산한 것은, **'나(황제)를 정점으로 하되, 실무는 유능한 팀장(상서령/대장군)들에게 분산시켜 법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결국 유선은 제갈량이라는 압도적 실무형 리더가 사라진 자리에서,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면, 시스템을 쪼개어 운영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대표세무사님께서도 조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개별 전문가의 역량에 의존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이라는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권한을 배분하고 계실 텐데, 유선의 이 선택은 조직의 성장기(Scale-up)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