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배움터를 아십니까?
공공서비스·스마트 오피스 등 모바일 실생활 중심교육
해운대구, 좌동 대림1차·한라아파트 등 9개소 운영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같은 각종 디지털 기기를 통해 다른 세상과 연결되어 소통하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며 갖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이 디지털과 밀접해질수록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줄 모르거나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소외와 불이익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접촉이 강조되면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디지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2020년부터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 디지털배움터 1,000개소를 운영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받기 원하는 국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배움터를 찾아 모바일 실생활 중심의 실습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디지털에 대한 기초부터 생활에 필요한 교통(예매), 금융(뱅킹), 쇼핑, 전자정부,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스마트 오피스(예: 한글, 엑셀, 포토샵), 각종 자격증, 기초 코딩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주민센터, 평생교육관 등 생활SOC를 활용한 ‘디지털배움터’를 109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해운대구의 경우 그린시티 대림1차아파트와 한라아파트, 송정동 주민센터, 문화복합센터, 반여2동 주민센터 등 모두 9개소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대림1차아파트 디지털배움터를 방문하니 주민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열심히 익히고 있었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강사가 스마트폰과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자 배운 내용을 노트에 빽빽하게 적고 직접 자신의 핸드폰을 만지면서 배운 것을 실습하였다.
강사들은 IT정보화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서 전문적인 IT교육은 물론 교육생들이 실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알려 준다. 교육과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각각 다르지만 오전과 오후, 저녁 그리고 주말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전 과정 교육비는 무료라고 하니 더운 날씨에 에어컨 밑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하다.
디지털배움터 교육 문의 및 신청 (전화) 1800-009 (온라인)
https://www.xn--2z1bw8k1pjz5ccumkb.kr/site/nia/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