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5부 - 책에 기록된 사람만 구원받는다
그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단 12:1). 이 성경 절은 환난의 때에 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
계시록 20장 15절: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시록 21장 27절: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계시록 13장 8절: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 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시편 69장 28절: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위의 성경절들은 생명책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성경은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이 환난에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것을 시사하고 있다. 생명책은 의인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다. 어떻게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가? 곧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씻음을 받을 때 우리는 의인이 되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실 때, 한 번도 죄를 지은 적이 없는 것처럼 용서하신다. 그리고는 우리의 죄를 잊어버리신다. 우리를 죄책감에서까지 해방시켜 주시는 진정한 용서를 하시는 것이다. 미가 7장 19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 생명책과 기념책과 죄의 책
생명책: 영원히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이다. 하늘에는 사람들의 이름과 그 행위를 기록한 책들이 있는데, 그것들에 의하여 심판의 판결이 결정된다는 것을 성경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니엘은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라고 썼고, 요한은 그 같은 광경을 묘사하면서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 20:12)라고 기록했다. 생명책에는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겨온 모든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그의 성실한 동역자들에 대하여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3)고 말한다. 다니엘은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의 때를 미리 보면서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단 12:1)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을 얻을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요한은 그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계 21:27)만이 하나님의 성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기념책: 또한 하나님 앞에는 기념책 이 있는데, 거기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 (말 3:16)들의 선한 행실이 기록되어 있다. 믿음에서 나온 그들의 말, 사랑의 행위가 다 하늘에 기록된다. 이에 대하여 느헤미야가 내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나의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느 13:14)라고 말할 때 그는 이 사실에 대하여 언급한다. 하나님의 기념책에는 의로운 행위가 빠짐 없이 영원히 기록된다. 거기에는 유혹을 물리친 것, 악을 이긴 것, 부드러운 자비로 표현한 말 등이 모두 자세히 기록된다. 그리고 모든 희생적인 행동과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은 고난과 슬픔이 모두 기록된다. 시편 기자는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시 56:8)라고 말한다.
죄의 책: 하늘에는 또한 사람들의 죄악을 기록하는 책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전 12:14). 구주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 12:36,37)고 말씀하신다. 은밀한 목적과 동기도 실수함이 없는 하늘의 기록에는 빠질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 (고전 4:5)기 때문이다.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 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 (사 65:6,7)라. 각 사람의 성실한 행동과 불성실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 심사되고 기록된다. 하늘의 책들에는 각 사람의 이름 아래 그 사람이 한 모든 악한 말, 모든 이기적 행위, 모든 은밀한 죄, 모든 기만 등이 무섭도록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경고와 견책을 등한히 한 것, 시간을 낭비한 것, 기회를 놓친 것, 선악 간의 감화와 그 결과가 미친 일들이 모두 기록하는 천사에 의하여 기록된다. 하나님의 계명은 심판 때에 사람의 품성과 생애를 측정하는 표준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전 12:13,14)고 했고, 야고보는 그의 형제들에게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약 2:12)고 권면하였다.
심판 때에 기록한 책들을 펼치면 예수님을 믿은 모든 사람의 생애가 하나님 앞에 나타난다. 심판 때에 우리의 대언자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처음 생존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모든 사람의 사건을 제시하신다. 각 사람의 이름이 불리고, 모든 사건이 세밀히 검토된다. 어떤 이름들은 가납되고, 어떤 이름들은 거절된다.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채 기록책에 죄를 남겨 두고 있으면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지워지고 그들의 선행의 기록도 하나님의 기념책에서 지워질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출 32:33)고 선언하셨다. 선지자 에스겔은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서 범죄 하면 & 그 행한 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 (겔 18:24)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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