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에 있는 레이크 타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레이크 타호는 네바다 산에서 만들어진 폭포물이 호수로 흘러들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유럽의 인공적인 조경과는 달리 우거진 전나무 숲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같은 드넓은 호수의 웅장함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 가족은 주말을 이용해 산호세에서 아침 일찍 출발 5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에 레이크 타호 북쪽 킹스 비치에 도착했다.
호수 물이 너무나 깨끗해서 바닥이 다 보이고 에메랄드빛 투명 호수 물가를 따라 모래사장 해변에서는 물놀이와 카누,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곳은 해발 1,897미터에 있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호수 전체 둘레가 165마일(264km)이고, 면적이 서울시 만한 크기라고 한다.
호수 주변에는 아름다운 비치들이 이어지고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전나무들이 등산 코스로도 절경이다.
호수 물도 투명하고 깨끗 하지만 멀리 보이는 만년 설산 풍경도 정말 멋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모래사장 위에 텐트를 치고 파라솔을 펼쳐 자리를 잡고 어린 손자들과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며 오랜만에 일상을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무렵에는 하얏트 레지던스 옆 중국요리 레스토랑 찹스틱스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호수 주변에서 조금 떨어진 숙소를 찾았다.
예약한 숙소는 곧게 솟아 오른 전나무가 즐비한 산장 펜션이었다.
우리 가족을 위해 깔끔하게 꾸며진 3개의 침실과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거실, 주방 등 최근에 오픈해서 손님을 맞이 하는 것 같았다.
어린 손자들을 위해 예쁜 선물까지 준비해 놓아 손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든지 맑은 공기에 힐링까지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둘째 날은 레이크 타호 남쪽 해안 사우스 레이크 타호로 가기 위해 오전 9시에 숙소를 출발해 호수 해안길을 따라 남쪽으로 2시간 만에 사우스 레이크 타호 주변 비치에 도착했다.
호숫가 맑은 계곡에서는 여행객들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었고 호수가로 어어진 드라이브 길 물가에 정박해 있는 많은 보트들도 볼 수 있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에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에 들려 타호 호수의 절경인 에메랄드 베이를 보고 레이크 타호의 유일한 섬 파네트(Fannette)를 보면서 미국은 신이 자연의 축복을 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한라산 높이 정상에 바다같이 드넓은 호수와 전나무 숲으로 우거진 어마 어마한 산들을 보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겨울철 동계 스포츠로도 유명한 곳으로 1960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스쿼 밸리(Spuaw Valley) 입구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알리는 상징물도 있었다.
사우스 비치 해변가로 끝없이 이어진 모래사장에는 가족과 함께 온 관광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모래찜질과 썬텐도 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우리 가족은 해변가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파라솔로 햇빛도 가리고 야외용 의자에 앉자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손자들이 즐겁게 물놀이하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광활한 미국의 대자연 레이크 타호는 에메랄드 색으로 물든 넓은 호수만 바라봐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미국 여행 중에 그랜드캐년에서 그 웅장함에 말을 잊지 못했고, 엔텔롭 캐년의 신비로움에 놀랬지만 레이크 타호의 맑고 아름다운 호숫가 자연미와 신선한 공기가 뿜어 나오는 산장 펜션의 만족감이 미국 여행의 감동을 더해 주기에 충분했다.
2022년 7월 26일
산호세에서 윤홍섭 시니어 기자
첫댓글 행복하시겠다^
고맙습니다 ~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덕분에 저까지도 행복해지는 여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축복 받는 나날 되세요~~^^
가족의 행복이 가득하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
건강 하세요~~^^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우나 멋쪄요
경이로운
풍광
창조주의 솜씨를~~
행복한 여행되세여^^
감사합니다 ~~
축복받는 나날 보내세요~~^^
행복한 시간 여유롭게 즐기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좋은 여행 건강하게 잘다녀 오세요~
고맙습니다 ~~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