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불선
박은선
세상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세상이 있다 하는구나
열려 있는 귀는
간혹
걸려 있는 언어의 유희에 까빡 속을 수밖에 었다
떨리는 가는 풀피라
우렁찬 포말이 참아건만 사뿐 춤추며 걸쭉하니 거짖과 노닌다
아무찍에도 쓸모없다는 생각에 웬말이뎌냐
눈바래기 꼬리가 길구나
양반탈 쓰고
각시탈 업어
자르지 못한 꼬리 여기까지 왔구나
첫댓글 감상합니다🍀편안한밤 되세요
첫댓글 감상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