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기숙사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MBC를 보기위해 접속.
이런, 섹션티비연예통신(?)이 하고 있네,
바~로 티비를 끄고, kbs 접속중.
난.. 이런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싫어...
안그래도 공중파 채널이 몇개 안되는 나라에서,
티비 수신료 받아가면서, 이런 방송이나 쏘고 있다니.
---------------------------
잠시 눈을 감는다.
하루를 뒤돌아본다.
역시나 별 일 없다.
이게 좋은건가 ?
---------------------------
오늘 타임월드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백남한의원에 다녀왔다.
깔끔하네.
헉.
진료비 3,000원은 뭐 그런데.
아주 작은 테잎에 붙은 침을 4개 붙혀주고, 3천원 추가다.
의료보험증을 안 가져가서 1700원.
만원짜리 한장이 그냥 깨지네. 오가는 차비를 합치면.
건강을 위해 몇천원, 몇만원 더 투자하는게 대수냐..라고
가끔씩 생각을 하지만, 막상 돈을 내는 순간에는 부르르..
오는 길에 의대다니는 친구와 간만에 전화통화. 병원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 미국에 비해서 엄청 싼 것이니 행복하게
그냥 진료받으라고 농담을 한다. 이런. ㅋ.
------------------------------
kbs2에서는 연예인이 야심한 밤에 전화로 친구들을 불러내는
프로그램. 제목은 모르겄고. 이승철이 나왔네. 재작년엔가
어쩌다가 콘서트에 가보게 되었는데.. 노래 잘 부르더마.
이승철은 요즘 기준으로 보면 '극으로 잘나가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팬클럽이 재미있게 돌아간다고 한다. 채팅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고, 술자리도 가끔씩 한다고 하던데. 한번은 콘서트를
마치고 밤새 술자리를 가진적도 있다고.
친구중 한 녀석이 (예전에는) 이승철 광팬인지라, 콘서트 이후
술자리를 가진다는 정보를 입수, 나에게도 참석을 권하였는데.
(나도 이승철을 꽤나 좋아했지..) 당시 군바리였던 나는...
아까비.
--------------------------------------
저녁은 학교근처의 식당에서 삼겹살.
연구실 친구가 쐈다. ㅋ.
추석연휴 집에 다녀오고, 최근에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서
배에 고깃기름이 끼어서 삼겹살에 그다지 감동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는데..
역시 '호식가' 태즈. 일단 괴기가 들어가니 감동하더군.
단순한 놈.
근처의 생과일쥬스 & 커피 take out 판매점이 있어서, 휴식으로
쥬스를 먹었다. 각 2천냥. 이런이런. 당했다. 보통 생과일쥬스라
함은 말 그대로 '생과일'을 갈아서 껄쭉하게 만든 것일지언데,
이건... 과일반 우유반... 2천냥에 먹기에는 무척 억울하던데.
감정가 : 1천 - 1,500원.
-----------------------------
오늘 교내의 다른 학생에게서 DVD 영화를 하나 샀다.
무엇을 샀을까 ?
Any Given Sunday.
그동안은 소리가 약간 깨져서 돌아다니는 씨디 두장짜리로
보곤 하였는데, 이제는 강력한 화면으로 즐길수 있게 되었다.
앗~싸~!
'기본소장DVD title' 요것들은 모아야 할텐데..
Matrix.
Any Given Sunday.
와호장룡.
Terminator 2.
--------------------------------
여전히 배부르다.
아~까 실험실 근처의 매점에서 펩시트위스트로 속을 달래보려
하였으나, 실패. 그래서 여전히 배부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