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깨,슈퍼안산깨,백장군 세가지가 섞여 밭을 세번이나 돌아다니며 베니 말로 만 3,000평이지 9,000평치 일거리네요
그나마 태풍에 깨가 기울어 얽히고 설켜 깨는 벌어져 있고 당기면 걸려 우수수 쏟아져 일이 안됩니다
새벽에 6시부터 시작해도 8시정도면 이슬이 말라 급한 자리부터 하다보니 나중에는 대만 노래도 베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20여일도 넘게 작업을 해서 겨우 다 베어 놓으니 강풍에 비닐이 날라 삽질하느라고 혼나고 그래도 물이 들어가 펼쳐서 널고 있습니다
시험적으로 하우스 비닐 폭 8m짜리를 반 갈라 써 봤는데 막 던지도 편하고 못자리 비닐 덮기도 편해 내년에는 폭 8m짜리 하우스비닐을 반만 깨를 던지고 반은 덮는 용도로 쓰면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안전할거 같아 2m짜리 텐텐지를 하우스비닐로 바꾸려고 합니다
아래 100m짜리 긴밭이 있는데 깨 심기는 질은거 같아 고구마를 한 줄 심었는데 억제재를 깨 칠때마다 쳤더니 알이 크게 들었네요
녹두는 깨가 안 난 곳에 8월10일 심었는데 잘 붙었습니다
올 해는 녹두 시세는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네요
씨는 말당 20만(kg 25,000)원에 사 왔는데 시세는 조금 떨어져 kg당 17,000원 정도는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