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편 고고~
금원장네 제 집처럼 찾아오는 오화란
오늘은 옷 사오고 냉면 육수 해왔음
큰 며느리라도 된 것처럼 행동 중
할매: 어때?
라라: 이뻐~
할매: 오사장이 사다줬어!
....?!
라라: (싸늘) 할머니한테 입에 새같이 하네
할매: 응^^ 냉면 육수도 제대로 만들어 와서
냉면을 거의 두 그릇이나 먹었구 점심 때
라라: 오화란 사장.. 아빠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내 보기엔 그래..이런 걸 왜 해오냐구..
할머니가 뭐 친엄마야 친척이야?
할매: 너희 아빠가 몇 십년 주치의니까 고마워서..
라라: 아니! 딴 맘 있어, 딱 보니까 그래
어쩔 거야? 내 말 맞으면?
할매: 생각 안 해봤어~
라라: 말려들지 말구~
이런 거 자꾸 받지 말구 거리 둬!
할매: 어떻게 그래~
라라: 아니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든가!
우리 금원장한테 관심 있냐구!
할매: 그랬다가 아니면?
라라: 할머니가 못하면 내가 한다!
할매: 아서~실례야~괜히 오바일 수 있구
라라: ....
라라 출동
부용각 찾아옴
라라: (돌직구) 저희 아빠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화란: 정확히...?^^
라라: 좋아하세요?
오화란: 좋아한다기 보단..존경?
라라: 단순히 주치의 선생님으로서요?
오화란: 그냥 의사선생님으로만 보기엔
약간 매력이 넘치시지 솔직히?
인품도 좋으시구..^^
왜에?
라라: 제가 아빠한테 부탁드린 게 있거든요
앞으로 누굴 만나시고 사귀셔도 좋은데
밖에서만 만나시라구요
오화란: 으..응; 그랬어? 근데..
아빠도 행복할 권리 있으시잖아?
라라: 연애만 하셔도 행복하죠
호적 복잡해지는 게 뭐 좋아요?
좀 있으면 저 결혼할거구
사위 보시고 손주 보시면
적적할 짬도 없으실 거구요
오화란: 무슨 얘긴지 알았어..걱정마^^
그냥 의사선생님으로서 존경이구, 감사함이니까..
원하는 답을 들은 라라는 흡족함
하지만 오화란은 라라 머리 위에서 놀고 있음
'내가 뭐하러 너랑 신경전 벌여? 니 아빠 맘만 잡으면 될걸'
온 김에 사란이도 보고가는 라라
그간 못했던 얘기들을 나눔
라라는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함
라라의 친부모가 작은 아빠, 작은 엄마였다는 거
그러면 어떻고 이러면 어떤가 싶은 사란이
자신은 친부모도 모르고 심지어 버려진 아이기 때문
한순덕네 놀러온 오화란
흑역사 쓰러옴
오화란: 금원장님..완전히 싱글 되셨어^^
...난 이미 아는데..? 설마....
오화란: 나한테 기회가 온 거 아니니?
오화란 김칫국에 괜시리 죄책감
한순덕:...금원장님은 만나셨어요?
오화란: 따로는 아직..
뭐 금원장님이야 마음먹고 대시하면 넉넉잡고 2주고...
오화란: 그런데 어머님은..
솔직히 내가 평범한 생활한 것도 아니고..
노인네 입장에선 꺼려하는 부분 있을 거 아냐..
그러니까 어머님 맘부터 잡는 게 우선이지
한순덕: 네...
오화란: 하늘이 내가 가여웠던가봐..
풍요 속에 빈곤이라구 나한테 해당하는 말 아니었니?
온갖 남자들 맨날 상대하지만 정작 내 남자는 없었잖아..
좌불안석
오화란: 나 (시집) 가구..그 다음은 너^^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너 짝 채울거야
때마침 울리는 한순덕 휴대폰
아놔 금어산;
심쿵
오화란: 왜 안 받아?^^
한순덕: 아...; 스팸전화예요...!
첫댓글 흑역샄ㅋㅋㅋㅋㅋㅌㅋ
오화란 어이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흑역사...
아아아..세상에나..ㅋㅋㅋㄱㄲ
흑역사쓰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라라 비밀얘기하는데 왜이렇게 신나보옄ㅋㅋㅋ
붊산
ㅋㅋㅋ앜ㅋㅋㅋ 존잼이유ㅜㅜㅜ
스팸시벑ㅋㅋㅋㅋㅋㅋ
아개웃갸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화란찌 흑역사생성 우짤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원장이랑 한순덕 꼭 이어졌으면 ㅠㅠ
넉넉잡고 2주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