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편 시작~

오화란 돌아간 후
금어산 소환했음

한순덕 식사 초대에 존트 설레고 있음

일정 취소하고 퇴근함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한순덕네 도오-착!

찌개 무거우니까 지가 들겠다고
오바 육바 중

오늘 만들어준 꽃게탕
옛날에 섬에서 우리가 처음 같이 먹은 음식인데 기억나냐고 함

기억 안 남;

좋아하니까 별 사소한 걸 다 기억함;
암튼 음식 맛있다고 난리 났음

후식 타임

좋은 분위기 깨고 짠내 풍기는 한순덕

무슨 일 있나 물어봄

나 그냥 아는 절에 공양주 들어갈란다고
불편해서 못 있겠음

혹시 어머님 때문에? 괜츈 내가 방패막 되어줌
애? 괜츈 내가 찾을 테니까 지켜만 봐

아니 그게 아니구...
실은...화란 언냐가...댁을 좋아한다규...

....?
난 노관심인데 무슨 상관인지....

내가 화란언니 속이는 느낌이라 불편함
언니가 갈 곳 없는 나 거둬준 덕분에
부용각에서 일도 하고 머물 곳도 얻었는데
자꾸 의도치 않은 거짓말로 언니 바보 만들기 시룸

부용각에서 놀고 먹은 거 아니잖냐능?
거기도 당신 손맛 덕분에 덕봤지 않냐능?
그리고 일부러 우리 관계 속인 것도 아니잖냐능?
그런 이유라면 도망칠 필요없다능
난 당.신.뿐.이.긔.

(한숨)
일단 절에 들어가려는 계획은 잠깐 접음

오랜만에 사란쓰

부용각에서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마치고

기생으로 데뷔함

춤기생이지만 접대도 해야함

팁으로 몇백을 거저 받았지만
유쾌하진 않음

한편 다모

사란이가 기생되서 늙다리 시중드다는 생각에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힘

일단 사란이를 다시 만나야 한다...!
파.워.다.짐.

데뷔하니까 포상 휴가 줌
하룻밤은 집에 머물다 올 수 있음

선물과 돈 바리바리 싸들고 왔음
단철수, 지화자 신났는데 공주만 저기압

사란이가 몰래 공주를 부름

배낭여행비 따로 빼놨다며 내밈

눈물즙 삼키는 공주
이 돈으로 어떻게 내가, 무슨 염치로
배낭여행을 가냐고 함

친언니 이상으로 자신을 대해주는 공주에게
감동 받은 사란이

그렇게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 끄-읏!

다시 부용각으로 들어옴
손님 맞을 준비 중

~예약 손님 입장~

다모는 친구 이름으로 부용각을 예약해 사란이를 지명했음

다모 보고 흠칫 했지만 티내지 않는 사란이
다모쪽은 쳐다보지도 않음

섭섭함;

사란이는 접대가 주가 아닌 노래와 춤이 주인 기생임
오늘은 노래만 부르고 가겠다고 함

사란이가 부르는 애절한 노래에
사란이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름
지난날 사란이를 붙잡지 않고 멋대로 행동해서
사란이를 기생집으로까지 몰아낸
자신이 원망스러움

사란이가 퇴장하자
다모도 그냥 집으로 돌아옴

나란 놈은 뭐하는 놈일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사란이 맘 돌릴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결심함

사란이에게 진지하게 다시 고백하겠다는 결심
첫댓글 다모 똥차 겁나질척거려버리기!
다모 질척질척맨
아 존잼
다모 찌질맨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다뫀ㅋㅋㅋㅋㅋ
헐그러면 사란이 기생됐으니까 접대도해야됨???
진작 잘하지는
다모ㅋㅋㄲㅋㄱㅋ
있을때잘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란 넘 안타까워
있을때잘하지 다모 으구
겅주 진짜 ㅊㄱ하다...진짜 천사야
다모 있을 때 좀 잘하지~
대체 왜 다모는 헤어지자고한거여..? 아무리봐도 이해가안가부러
@쿄캬쿄캬쿌라 오!!!! 대박 댓글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냥 질척거려
ㅋㅋㄱㅋㄱ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ㄹㅋㄹㄹㄹㄹㄹㄹㅋ아니 사족이진짜ㄹㅇ개웃기다고
존나 ㅋㅋㅋㅋ 한순덕 ㅋㅋㅋㅋㅋㅋ 하리가 널 조아해 인줄;;...ㅋㅋㅋㅋ
난 당신뿐이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