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해병대 흑룡부대의 특별한 손님께서...,
날아라 마린보이 : 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 김창옥(해병대713기) 교수 -
필승!! 안녕하세요~ 여기는 백령도의 해병대 흑룡부대입니다!
거리도 먼데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돼서 미안함 반! 반가움 반! 입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백령도에 특별한 손님이 오셨기 때문인데요..
그 특별한 손님이 누구시냐 하면.....해병대지 53호에도 나오셨던 김창옥 교수님이십니다.
잦은 방송 출연과 강의 일정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백령도 해병들을 만나기 위해 특별히 오셨는데요.^^
바로 저 공보장교가 1박 2일 동안 김창옥 교수님을 모시면서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조금 들려드릴까 합니다.
백령도에서 우리 교수님을 못 보신 분들은 저와 함께 가시죠!!
이 곳은 백령도가 시작되는 바로 그 곳 용기포항입니다.
배에서 내리는 손님들을 마중 나온 사람들이 몇 보입니다.
저도 여기 서서 방송으로만 뵙던 교수님을 기다렸는데요,
어떤 분이실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백령도의 해병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육지를 갈 땐 용기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합니다.
배 멀미를 많이 했을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김창옥 교수님은 어디계실까요!!??
우오오오오오오오~~~~~~~~~~~~~~~~~~~!!!!!!!
김창옥 교수님이시네요! TV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멋있으셨습니다!
실은 이날 파도가 심해서 배멀미를 굉장히 많이하셨다고 합니다.
거의 기절하시다시피 하셨다지만 백령도 해병대 후배들을 보기 위해 올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많은 감동과 함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기 잘생긴 중위는 누군가요?
비쥬얼로는 교수님에 크게 뒤지지 않는 저 팔각모 사나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예 접니다..
교수님께서 배멀미를 하신지 얼마 안되서 아직도 표정은 좀 어두워보입니다.
교수님께 앞으로의 시간계획과 백령도에 대해서 설명을 하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백령도와 백령도 해병에게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궁금한게 많으셨는지 제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아마 짧은 시간이라도 백령도 해병 후배들에게 맞는 강연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던 것 같습니다.
진지한 태도 하나하나 멋지게 보였습니다.
교육을 위해 부대 교육관으로 이동하면서 김창옥 교수님 옆에 앉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가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참으로 따뜻하시고 특히 어떤 말에도 경청해서 들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만난 지는 얼마 안 되었어도 교수님과 함께 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교수님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왜 이 분이 ‘소통 전문가’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진정한 소통의 기본은 경청과 대화에 임하는 진지함 아닐까요?
바람처럼 용기포항에서 부대 교육관으로 오신 김창옥 교수님, 저기 해병대 병 713기......보이시나요?
아하 그래서 대원들이 그렇게 바짝 기합이 들었구나...
현재 YTN <소나기>와 SBS <매직아이>에서 맹활약 중이시죠.
지금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시는 분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실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병대의 기를 파~악~ 파악 담어가시기 바랍니다.
장병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왔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자리에 있던 장병들 모두 김창옥 교수님의 초빙강연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온 거라는 사실!!
혹자의 말로는 “여태 백령도를 찾은 초빙강사들 중 가장 유명하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장병들의 모습을 보니
김창옥 교수님의 파워를 실감했습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장병들... 교육관 규모를 설명드리자면 1층은 이 사진 상에서 보이는 규모의 2배이고,
이 사진 상에 보이는 만큼의 2층 좌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규모의 좌석이 모두 찼다는 사실!! 자리가 없어서 뒤에서 서서들은 인원들까지 생각한다면
600명이 넘는 인원이 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유머와 진지함이 함께 했던 이번 강연은 서해 최접적 지역에서 전투스트레스가 누적된 장병들에게
해열제와 같은 유익한 강연이었습니다.
해병들이 즐겁게 웃는 모습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이날의 강연은 ‘병영문화, 소통이 답이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해병대의 병영문화에 대해서 교수님 나름대로의 생각을 전하셨는데요.
“해병대는 강합니다. 하지만 ‘강한 해병대’를 넘어서는 ‘건강함’으로 튼튼해져야 합니다.
‘강(强)’은 굳세지만, ‘건강하다’는 것은 ‘굳세다’와 ‘평안하다’를 함께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적으로 평안하고 외적으로 굳센 것이 우리 해병대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며
올바른 병영문화의 필요성을 강연을 통해 전수하셨습니다.
우리 해병들 앞이라 그런지 방송과는 달리 자신의 군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요,
교수님의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소통’이란 주제와 함께 어우러져 장병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특히 육지와 떨어진 도서생활로
군생활+외로움+소외감의 3중고를 겪고 있을 장병들에 대한 희망찬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백령도에서의 군 생활 이 기간을 잘 넘기면 묵은 김치처럼 사람이 잘 익어갈 겁니다.
여기 있는 동안 뜻을 세우세요. 뜻을 세우기 시작하면 삶이 여러분을 조금씩 도와줄겁니다.”
그날 교수님의 백령도 해병들만을 위한 진실한 위로는 외로이 서북도서에서
북한의 위협을 막아내고 있는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실제로도 교수님은 해병대 출신답게 해병대의 열렬한 팬이셨습니다.
군복무 시절의 명찰과 군번줄도 그대로 가지고 계시고,
매니저 이야기로도 일상생활 여러 곳에서 해병의 흔적을 가지고 계시다고 알았습니다.
ROKMC가 해병대라는 것을 교수님 통해서 알게 됬다는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수님의 해병대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연으로 우리 해병대 흑룡부대는 ‘힐링’에 성공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건강한 해병대’로 거듭나게 될 우리 해병대 흑룡부대!
건강한 해병대로서 우리의 임무인 ‘서북도서 절대사수’에 열심히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항상 마음으로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필승!!
첫댓글 김창옥교수가 해병대 출신인줄 오늘 알았습니다.^^
김교수 화이팅 해병대 화이팅~~~~
5연대전지대 왔다 다른부대로 가셨는데
여호와우증인 총안쐈다고 유명했죠 제주라는 이유로
행복하지않았다는 선임들의 푸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