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룩셈부르크로 놀러갔다.
비가 오는 바람에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다.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여유가 있어보였다.
룩셈부르크는 80만명이 사는 도시이다.
보크의 포대에 한 여인이 누워서 책을 읽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매우 아름다워 보여 가까이 가보았다.
우웩! 가까이 가지 말걸 그랬다... 실제로는 못생긴 여인이었다.
보크의 포대는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큰 볼거리이다. 별로 대단한 건 없지만 천년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란다.
국기가 프랑스 국기와 비슷하다고 헷갈린다. 유럽은 국기가 비슷한 모양이 많더라.
구경을 하다보니 허기져서 아름광장 내 위치한 La Bouchary(스펠링이 맞는지 기억이 잘 안남)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런치세트로 Complete 메뉴를 정하니 에피타이져로 에그 마요네즈가 나왔고 메인 디시로는 위의 페퍼 스테이크가 나왔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애플파이도 나왔는데, 맛있고 양도 많아 만족 스러웠다. 가격은 19유로 정도로 싼 편이다. 세금은 3%정도 밖에 안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팁도 주지 않아도 된다. ㅇㅇ
차가 별로 지나다니지 않는 룩셈부르크 시내. 룩셈부르크에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구멍가게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역 내에 하나 있긴 하지만 역 밖에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찾아보기 어렵다. 룩셈부르크를 관광하는데는 버스도 열차도 필요없이 걸어만 다녀도 된다. 룩셈부르크는 천천히 봐도 2시간이면 관광 명소를 모두 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도시다.
멀리서 다리를 찍은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다리를 빼고 한번 더 찰칵
노트르담 대성당은 공사중으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한장..
길 가다가 또 한장
멀리서 꽤나 눈에 띄는 동상이다. 이 것을 지표로 역에서부터 걸어오면 룩셈부르크 내 관광명소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동상 가까이 가서 보면 아랫 부분에 이러한 청동 조각상이 있다. 무엇을 기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점심까지 함께한 룩셈부르크 관광은 3시간 만에 끝났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에 여행갈 일이 생긴다면 룩셈부르크에 하루쯤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단할 것은 없지만 아담한 맛이 있는 곳이랄까..
첫댓글 룩셈부르크가 뒷마당인가
훌천은 부루주아들만 사냐,,;; 밑에 글부터 필리핀에 스페인에 룩셈부르크 까지,,;; 난 방학때 담달 학비 걱정하며 알바 했는데.ㅠ
222.
딴세계 사람들 같아.
외제차며 해외여행이며 ㅎㄷㄷㄷ
333
아아아르헨티나 룩룩룩셈부르크
거리 진짜 꺠끗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금융... 외채 비율이 국가 예산 1000% 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GDP의 1000%였나 하여간..
너 프랑스에서 사냐?
잠깐동안만
한국에서 주말을 맞아 다녀온 줄.....
프랑스 ㅠㅠㅠㅠㅠㅠㅠㅠ 비교되네 ㅠㅠㅠ 어흑
룩셈부르크 사람들 독일어 잘하냐?? 독일어로 대화 가능하다면 가보고시프다. 나 사는곳에서 얼마 안먼데
네덜란드어, 독일어, 프랑스어 혼합임.
니가 맘에들어하는 다리찍은사진...초점도 안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