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님 여러분 잘 지내셨는지요?
얼마전 태풍이 몰려오던날 대구를 지나 경주,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성남을 출발할때는 맑고 화창한 날씨였던지라 카메라 챙겨들고 룰루~랄라~
힘찬 출발을 하였습니다만, 경주부근에서 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던군요.
비바람속에 카메라는 쥐약인지라 몇장 건지지도 못하고 그다음날 대구로 돌아
왔습니다. (7월 14/15/16/17....16일 월요일 월차 쓰니까 4일 연휴였던지라^^)
그럼 어설프지만 경주 안압지 사진 몇장이랑 포스코 인근 바닷가 사진 올려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s 오늘 잠실야구장 갑니다. 저녁때 혹시 야구장 가실분 계시면 함께 통닭이라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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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대구 인근 고속도로에서 하늘과 구름의 색감이 너무 이뻐서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한장 찍었습니다. 갓길이 좁아서 위험했는데...놓치기 너무 아까워서^^
#2 안압지 전경입니다.
비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해서 움직이질 못하니 구도고 뭐고 없이 처마밑 한자리에서 대충 찍고
나왔습니다. 우산을 들고 들어갔는데, 바람에 못이겨 우산살이 다 휘어졌습니다..ㅠ.ㅠ
이와중에도 우비를 챙겨입고 관람오신분들도 계시더군요.
#3 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때는 비바람이 절정이었던듯 합니다.
제자리에 서있을수가 없어서, 차안에서 창문내리고 몇장 담아옵니다.
그래도 웅장한 포스코의 위용에 못지 않는 파도로 인하여 색다른 정경을 즐겼습니다.
#3 10년 혹은 20년 만에 만나는 포항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눈가에 주름들을 보니 세월이 실감 나네요.
#4 너무 아까운 포스코의 야경 사진 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는 목적도 있었지만 포항에 가면 포스코 야경을 꼭 담고 싶었었는데
역시나 이넘의 비바람이 삼각대는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 바람에 야경임에도 손에만 의존
하며 찍었습니다.
태풍의 구름에 비친 포스코야경이 눈으로 볼때는 가희 환상적이었는데...제대로 살리지
못하여 너무 아쉽습니다.
#5 다음날 같은장소에서 바라본 포스코 주변 입니다.(포항 북부해수욕장)
언제 비바람이 지나갔냐는듯 평화롭고 화창한 날씨네요.(누구 약올리나...ㅠ.ㅠ)
날씨 때문에 많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중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네요.
못난 사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역시..반은 먹고 들어가는 아이들과 동물사진..그네님 친구분들을 뵈니깐..저보다 더 많이 사신모습인듯;;.. 흐린날에도 붉게 물든 포스코의 야경..참 멋지네요..시간이 박하여 들렀다가 일출만 보고 돌아선게 너무 아쉬워집니다.안압지는 얼마전 녹조현상으로 물을 다빼고 있다기에..다음을 기약 했던 곳인데..먼저 가시었네요..저 역시도 가을날이 되어서 함양상림과 안압지... 꼭 가볼랍니다..오늘도 예술의 포스를 ..느끼고 갑니다..^^
네, 저번 일출사진 잘 보았답니다. 특히 갈매기 사진들^^ 그리고 안압지는 말씀대로 물을 다 빼버렸더군요. 저날을 비 때문에 약간 물이 고인듯 하구요. 나중에 물많을때 야경한번 담고 싶네요. (근데 예술의 기준이 어디인지~^^)
안압지 옆... 연꽃 연못두 정말 괜찮은데 ^^ 개인적으로 약간 어두밤일때 쵝오데 ㅎㅎ~
님 말씀처럼 연꽃도 염두해 두고 갔었는데...어찌 엄두가 안나더군요...ㅠ.ㅠ
그날의 비바람 태풍..... 난 잠못이룬 밤인데.....경주는 수학여행때 다녀오고 작년 보문사 근처까지 가보고 발길을 돌려 무지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안압지에 저렇게 물이 없었던지 어린시절 안압지와 포석정이 인상적이었는데..안압지란 이름이 무색하게 기러기는 커녕 오리가 살만한 여유가 없어 보이네요 연이 다 진건가요 왜이리 초라해보이는지....날씨가 원망스럽게 느꼈을텐데, 포스코의 야경은 정말 몽환적으로 보이네요....사막의 점화산들이 한줄로 타고 있는듯..온통 불바다인것처럼 보이는것이 붉은 연기로 가득피워오른 하늘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오랫만에 친구들 보셨으니 렌즈에 담지 못한 더 소중한 것들을
가슴에 담고 오셨을테니 ( 영덕게랑 생새우 드셨잖아요^^ 저 무지 죠아하는데)날씨에 대한 미련은 버리시고 앞으로의 행복한 여운만 남으시길 바래요
네~친구들 덕에 맛난거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본전은 뽑고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안압지는 의정부님 말씀처럼 녹조때문인지 물을 다 뺐더라구요. 그날도 전봇대 만한 호스가 물속에 박혀 있었습니다. 완전히 때를 잘못고른거죠...ㅡ.ㅡ+
근데 나그네형님이 제일 어려보이네요 ...역시 형도 은근이 동안이란말야..비결이 뭐여요 즐거운 여행인듯 보기 좋네요 ...
ㅋㅋㅋ 왠 동안~^^
바다 사진 참 멋지네요..가슴이 탁 트이는듯~~ 감사^^
여휴~봐주신 카랑코에님께 오히려 감사^^
우와......사진이 너무 좋아요..어쩜그리 잘찍으세요..저도지금 막 배우는데 잘안되서 화날지경인데 이거보고나니 더 화가나는걸요..에공..^^
즐겁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당^^ 글구 제사진 보고 화나시믄 안되져~바람될래님의 내공이 서서히 펼쳐지실 겁니당~!!
포항 북부 해수 욕장 두달전에 갔다 왔는데..사진으로 보니 그때 생각 나네요..ㅎㅎ 감사요..^^*
ㅎㅎ 즐거이 보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
새우가 참 맛있게 생겼네요.... 비오는 안압지도 멋있네요~~^^
에구구~~~갑자기 새우에 쏘주가 땡기네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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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군 델꼬 갔으면 우박왔을꺼 같어....=3=3=3
내 고향 포항에 다녀오셨네요~저도 담주에 휴가차 포항 내려가는데~ㅋㅋ 포항 8월 3일부터5일까지 불꽃축제 해요~~ㅋㅋ~
이런!!! 불꽃축제라~!!! 땡기는 군여~그핑계로 내려가서 친구넘들한테 술한잔 더 얻어 먹을까 봐여~ㅋㅋ
그네 행님 이란 출장 간다면서요 .... 출장가기전의 여행일려나....
이란....계속 버티면서 미루고 있다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