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2월 정여는 유난히 기다림이 길었습니다
생전 처음 새조개를 먹어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컷기 때문입니다
늦지 않으려고 몇번씩 잠을 설쳤습니다
드디어 충청도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우리의 처음 목적지는 칠갑산자락 알프스 마을입니다
그 산속에 그런 마을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모닥불 앞에 모여서서 마을 담당자님의 인사말을 듣습니다
모닥불에 구워 놓은 밤도 까먹습니다
몇날 몇일을 걸려서 만들어 놓은 커다란 물기둥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얼음으로 만든 천사날개상 앞에서 천사가 된양 폼을 잡아봅니다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안으로 들어가 바텐더 흉내도 내 봅니다
눈 조각으로 만화 캐릭터들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뽀로로도 있고 심슨가족도 있습니다
캐로로 중사도 있네요 ㅎ
얼음 터널도 통과해 봅니다
오늘 주중방 포토크래퍼들이 바쁘십니다
여기요 여기~~~
우리도 쫌 찍어주세요 ~~~
작품 사진을 찍을 새가 없습니다
얼음 용조각과 뒤엉켜 한컷 부탁합니다
앗~~~ 눈벽에 사람모양 구멍이 있네요
손잡고 찍고
누워서 찍고
혼자서 이쁘짓 하면서 찍고
몽땅 들이대서 찍고
도데체 어른인지 아이들인지 모를지경입니다
바닥은 미끄럽고 손은 시려운데
웃음 소리만큼은 어느때 보다 더 큽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몸 속 구석구석 퍼집니다
천장호 출렁 다리로 갑니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곳입니다
호수 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요
출렁 출렁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멀리 커다랗고 빠알간 고추가 반겨줍니다
얼어버린 호수 멀리 정자(?)가 외롭다 합니다
어쩌라구~~~~ 도와줄 수 없는 우리맘도 헤아려주렴 ㅎㅎㅎ
호랑이와 용의 전설이 전해진다는 곳입니다
출렁 다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이쁜사람들 자신있게 드리댑니다
정말 이쁩니다
모자쓴사람 모이세요
색깔별로 스세요
우리둘이 부탁해요...
사진 찍는사람 손 시려운건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찍으라고 들이대기만 합니다
하하하 호호호
힘들어두 이쁜 아줌마가 부탁하는데 찍어드려야지요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우리 모두의 맘은 훈훈하기만 합니다
팔딱 팔딱 은빛 은어를 초고추장 찍어서 맛봤습니다(모르셨쥬? )
은어 튀김도 맛 봤습니다 (몰래 몰래) ㅎㅎㅎ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새조개를 맛보러 남당항으로 갑니다
아무리 추워도 새조개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단숨에 남당항으로 왔습니다
우선 피조개와 멍개, 자연산 석화 ,개불로 입안을 헹굽니다
보글보글 물이 끓고 접시 한가득 새조개가 놓입니다
막걸리 한잔에 이런일 자주자주를 외칩니다
퐁당 퐁당 새조개를 담급니다
휘휘 저어 살짝 익은 새조개를 초장찍어 한입 맛을 봅니다
으흐~~~
이맛이야
쫄깃하고 달큰하고...
정신없이 건져먹고 집어넣고 건져먹고 집어넣고
그 비싸다는 새조개가 오늘은 왜 이렇게 푸짐한건지....
아항~~ 1월 정여때 카알님이 미리 찬조를 해 주셨었지요?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새조개 덕분에 모두 화기애애 훈훈합니다
뱃속이 든든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오늘의 마지막은 겨울속에 꽃이 만발한 세계 꽃 식물원이 장식을 합니다
따뜻한 온실안에서 이쁜 꽃들과 대화를 합니다
색색의 꽃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카알님 또 박식하신거 티내십니다 ㅎㅎㅎㅎ
오늘은 커피 강의를 하십니다
미로를 헤메기도 합니다
감히 꽃들과 미모를 겨루기도 합니다
색색의 튜울립이 온실 가득피어 있습니다
노란튜울립이랑 찍고
빨간튜울립이랑 찍고
흰색튜울립도 이쁘네
저건 색이 희안한걸...
삭막한 겨울나라에서 꽃나라로 소풍나온 것 같았습니다
온몸에 꽃물이 가득 들것만 같았습니다
아쉬움 가득담고 마지막 문을 밀고 나옵니다
다시 찬바람이 쌩하니 얼굴을 스칩니다
너무도 행복했던 식물원 탐방이었습니다
작은 선인장도 선물로 얻었습니다
러브님 오늘도 잊지않고 선물을 안겨주십니다
같이 해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매번 감동을 주십니다
이렇게 나눔으로 너와 나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계획하시고 준비하시느라 팀장님 부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따라 나서기만 하면 즐거운 날로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이 해주신 주중방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였다면 무슨 재미가 있었겠어요
우리가 같이 했으니 즐겁고 맛나고 행복했던게지요
다음 여행도 우리가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런일~~~~~~
자주자주~~~~~~
초씨님 주중방 작가님으로 저도한표인 오랜만에 넘 행복한 하루...너무 겁고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콩님 여함께해서 거웠다는
콩꽃님 회비냇으니까 초씨님 후기 봐도되요^*^
콩꽃님 고맙습니다 ㅎ
같이해서 더욱 즐거웠던 2월 정여였지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덕분에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담에 뵈요~~~
이러니까 여행안가고 불법다운로더~~~~~~ 담에 언제? 후기보자는거 아냐? 회비내고 봐요 ㅋㅋㅋ
팀장님 초씨님 후기는 여행참석한 회원들만 보게해야 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샐님 담엔 꼭 같이 하는거지요? ㅎㅎㅎ
언제나 역시네요. 멋진 여행기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이런거 메모리하느냐고 언제 즐기시나...????
글게 초씨님 안오신줄 알앗어~~ 밥먹을때만보이고 초씨님 주중방 기자신가 ㅋㅋ. 회비대신에 일당받아가셔야 할듯~~~ 감사하다는 뜻인줄 알죠?~~~~~~~~~~
석정님 사진보다 안 멋지네요 ㅎ
사진으로 다들 기억나게 해주시잖아요
갈 수록 부끄러워지니 이걸 어째야 할지요
초씨님 이렇게 자세히 쓰시니까 여행은 안가고 초씨님 후기로 회비는안내고 다운받아서 후기보는분들이 많다는 제보가
~~~~~~~~~~~~~~~~~~~~~~~~~~~ 아직까정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보올때까정 지금처럼~~~~~~~ 자주자주~~~~~~
내가 미쵸 ㅋㅋㅋ 투마로님
정말 고맙습니다 바람 잡아주셔서 ㅋㅋㅋ
여행 안 간 사람들 가고 싶게 만들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저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여행하고 나서 초씨님의 후기를 보며 행복해집니다.
넘 멋진 후기 감사해요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