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2018년 겨울방학이 시작하기 전날인 1월 12일 신빈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전통음식문화 체험활동을 벌여 학생들에 대한 자립교육, 감은교육, 집단정신교육, 애심교육을 다시 한번 진행하면서 한학기를 즐겁고 의미있게 마무리 지었다.
신빈현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인 신빈조중은 유치원으로부터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를 일체화한 완전학교이며 15개학급에 202명학생을 소유하고 있다. 그중 류재학생이 89%에 달하고 있다. 부모와 장기간 떨어져 있어 부모사랑을 감정대신 돈으로 받고 자란 이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서 응석받이로 자라 생활 자립능력이 약하고 가족간의 감정도 메마르다.
학교에서는 이런 실정에 비추어 우리 민족 특유의 음식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민족의 전통 음식문화를 전수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혼자 자립할 수 있는 자립능력, 선생님과 부모님의 고마움과 은혜에 보답하는 감은교육, 효도교육, 가족간 따뜻한 정 나누기 교육, 상호 협력하는 집단정신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전통음식문화 체험활동을 조직했다.
체험활동은 학년별 진행하였다. 초중 1학년에서는 송편을, 초중 2학년에서는 김밥말이와 두부, 순두부, 비지 등 콩제품을, 초중 3학년에서는 고기속과 무우, 새우속 두가지의 물만두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이, 콩나물, 김치 등 나물묻침도 만들었다.
금방 기말시험을 마치고 마음이 홀가분한 학생들은 음식 만드는데 짙은 흥미를 가졌다. 그들은 평소 자기들이 '사랑의 동전 모으기활동'으로 모은 돈으로 담임교사와 함께 시장에 가서 식재료를 사온 후 손질하고 나서 교사의 지도하에 매돌로 콩을 간다, 송편가루 반죽을 한다, 절구로 익힌 반죽을 찧는다, 물만두 속을 다지고 물만두를 빚는다, 김밥말이를 한다 하면서 각자 재주를 뽐냈다. 전혀 할줄 모르던 남학생들도 하나하나 배우면서 천천히 만들었다 .
두시간 남짓 시간을 거쳐 록색, 황색, 분홍색의 물만두, 송편과 김밥, 주먹밥, 두부, 순두부, 비지가 완성되였다.
그들은 자기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느라 방학도 못하고 아직 수업중인 고중 3학년 학생들에게 주었고 또 선생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드리는 '행복도시락', '사랑도시락', '감은도시락'을 만들어 로동의 즐거움과 사랑을 베푸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근년에 학교에서는 류재아동 교육문제를 학교의 한개 과제로 삼고 량호한 학습습관 키우기, 자립능력 키우기, 효도 하기, 사랑의 동전모으기, 애심 나누기, 따뜻한 정감 키우기 등 일련의 습관 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량호한 습관 양성 교육으로 학생들은 학습성적이 제고되고 감정이 풍부해졌으며 선생님과 부모님의 고마음에 감사를 드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에 효도할줄 알았으며 자립성도 일정하게 강해졌다.
박영신 특약기자
첫댓글 내조국 내고향소식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