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pPgwJdahDU?si=YUrt8E3NHhT4GuAm
'Arirang' Lorin Maazel The New York Phil in PyongYang
2008년 2월 26일 로린 마젤은 뉴욕필과 함께 동평양극장에서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칼 뵘이지만 로린 마젤하고는 색다른 맛이라 뵘의 지휘로,
2008년 2월 동평양극장 무대에서 로젠 마젤의 지휘로 들으며 느낀 감상을 써보면---
동평양극장 무대, 뉴욕필의 연주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이어 로린 마젤이 지휘봉을 들고 입장한다.
북한의 인공기를 뒤로 하고 북한국가가 전세계로 흘러간다 다시 성조기여 영원하라 가 흐른다. 로린 마젤의 인삿말이 흐른 뒤 통역의 유창한 해석이 곁들인다. 바그너의 로엘 그린 3악장이 잔잔히 흐르고 다시 로린 마젤이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신세계를 지휘한다. 신세계의 힘은 호른이다 3악장에서 호른은 신세계를 고요, 정적, 절망, 아스라함, 시림, 도약, 향수, 그리움에 젖게한다. 4악장은 이 모두를 합한 연주로 신세계, 영가, 비탄, 열락, 애환, 고향, 고통, 사랑 이 모두를 담아낸다.
신세계의 4악장은 1, 2, 3악장의 혼합이고 변주며 정점이다 약 1시간이 흐른다. 인터미션이다 휴식시간, 인상적인 건 통역이다 조금도 거침없이 부드럽고 여유롭게 통역한다. 다시 2부가 이어진다 조지 거쉬인의 '파리의 미국인'이 연주된다 파리의 거리, 이방인, 여행객, 혼잡, 연인들, 소음, 사랑, 파리라는 독특한 향기가 뒤섞인 '파리의 미국인'은 거쉬인의 내음이 물씬 풍긴다. 너무 미국적인가 '신세계' 전 악장도 그렇고 '파리의 미국인'도 그렇다.
하긴 드보르작의 '신세계'는 미국의 신생국가를 신세계에 비유했으니 미국찬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보르작이 1893년 미국에 와서 2년 여의 생활 속에서 얻은 영감을 노래한 게 '신세계'이니 당연지사겠지만 북한과 신세계, 정말 미국적인 사고다. 연주가 끝나고 기립박수가 이어지자 다시 무대에 선 로린 마젤은 '아를르의 연인' 모음곡을 선사한다.
3분가량, 다시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등장한 로린 마젤은 레너드 번스타인을 얘기한다. 하긴 뉴욕필을 정상에 이끈 지휘자가 번스타인인데 그의 예찬은 당연지사, 통역의 번스타인에 대한 얘기를 끝으로 번스타인의 '캔디스 서곡'이 흐른다. 짧은 시간이지만 번스타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곡이다. 지휘자는 수석연주가다. 동평양극장은 환호와 박수의 도가니다. 꽃다발이 주어지고 로린 마젤은 환호에 답하듯 '아리랑'을 15분 가량 연주한다. 정말 감동적이다 로린 마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는 누가 그를 80이 다된 노인으로 볼 수 있을까.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 이후 가장 격동적인 지휘자다.
그는 뉴욕과 평양이라는 거리의 시차가 아닌 교류의 시차를 연주했다. 세상은 새장을 열었다. 닫힌 새장이 아닌 열린 새상은 이제 새로운 세계, 세로운 세상, 세로운 인류의 보편적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렇게도 멀었던 길이 그리도 가까워 졌다는 사실이 영 믿기지가 않는다. 2008년 평양과 뉴욕은 분명 새로운 역사의 장을 써가고 있다 누가 누구를 위했건 간에 역사는 이제 새롭게 또 다른 역사의 장을 펼 칠 순간을 준비했다. 그게 뉴욕필이건 동평양극장이건 간에---글: 아스팔트정글
https://youtu.be/_uYcROaq3cQ?si=q75oZ2THejQho_of
Lorin Maazel conducts Dvorak. Symphony 9, 1960,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