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8.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도 그래도 두려움은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창세기 32장
다음 주 화요일 저녁에는 번개탄 TV에서
"선교사님 궁금합니다!" 라는 프로그램에 내가 나가게 된다.
그래서리... 방송용 의상이 필요해서 내가 항상 가던 그 상가 ㅎㅎㅎ 그리로 갔다.
내게 개인 후원 헌금을 보내 주시는 분들 중 가끔 이렇게 문자를 보내시면서 보내시는 분들이 있다.
"꼭 선교사님 위해서 쓰셔야해요!
다른 사람 주면 안 되요!"
이런 문자를 받을 때면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얼마나 나를 "남들 퍼 주는 사람"으로 여기면 이렇게 나만을 위해 좀 쓰라고 지정헌금을 보내실까..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감사! 감사!
이런 분들의 헌금은 어떻게 하든지 나를 위한 헌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니.. 이 헌금이 쓰여지기 가장 좋은 곳? 내 옷을 사는 것이다. ㅎㅎ
그리고 이렇게 옷을 사 두면?? 나중에는 남들을 줄 수 있어서 나는 지정헌금의 목적을 그대로 달성하고도? 또 남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어제 설교 마치고 내 옷 사러 갔는데 나는 이렇게 옷 사러 가면 꼬옥 "전도용 마스크"를 챙겨 간다.
그리고는 옷 사는 곳에서 절대로 옷 가격을 깎지 않고 옷 사고 잔돈이 좀 남으면 받지 않는다.
그리고는 전도용 마스크를 건네주고 전도한다.
때로는 그러다가 예수님 믿다가 방학(?)이라서 안 믿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러면 내가 물건 사고 나가기 전에 기도를 해 준다.
그러면 하나님은 영락없이 그런 분들 기도해 줄 때 "너는 나에게로 돌아올지니라!" 이런 말씀을 해주신다.
하나님이 한 영혼 한 영혼 찾는 곳은 이 세상 모든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렇게 옷 사러 가서 전도도 하지만
지나면서 사주.팔자. 점 보는 곳 이런 곳을 보면 거기 다가가서 그 가게 앞에 있는 간판에 손을 사알짝 대고 기도한다.
"이 가게는 문을 닫게 될찌어다!
예수의 피!!
여기로 점 보러 들어가려던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게 될찌어다!"
나의 이 "찌어다 기도의 행전!" ㅎㅎㅎㅎ
옷 살 거 사서 집에 왔는데
앗!! 내가 마지막 들린 가게에서 값을 다 지불하고도 옷을 안 갖고 온 것을 집에 와서야 알았다.
바지 세 개... 한 개에 거금 2만 원!!
음 ~ 다시 돌아가기에는 나는 그야말로 "시간이 금"인 사람!!
왔다 갔다 두 – 세 시간 걸릴 생각을 하니..
그래.. 그 가게 사장님이 돈이 많이 필요하신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접었다.
그러나... 그 덕분에
그 일로 인해서 주님과 나의 관계에 대한 어떤 깨달음이 있었다.
이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니 이렇게 접목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만약에 내가 산 옷값이 정말 비쌌다면?
나는 그곳으로 돌아가서 내 옷을 찾아왔겠지?
이미 돈을 낸 옷이니까 말이다.
아~~ 우리 하나님이 우리들의 영혼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사셨다" 하셨으니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인 독생자 예수님의 목숨을 주면서 "산" 우리들의 영혼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은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
이전에는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내가 이미 돈을 주고 산 옷을
안 갖고 온 것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접목이 되었던것이다.
그래 그래.. 주님은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돌려받고 싶으신 거야..
그 영혼을 위해 지불한 댓가가 어마어마하니까 말이야!
할렐루야!
이미 지불한 옷을 잊고 갖고 오지 않았던 일이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셨으니 감사 감사!
내 카톡 프로필에 내가 적어 놓은 글이 저절로 떠오른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나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이라!"
키야! 내가 지어놓은 말이지만 다시 생각하면서 감동!!
주님 저는 어쩌면 이렇게 프사 말을 잘 지어놓았을깜유?
주님이 주신 지혜가 아닐 리 없습니다. ㅎㅎㅎ
창 세 기 32 장
11 -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Save me, I pray, from the hand of my brother Esau, for I am afraid he will come and attack me, and also the mothers with their children.
야곱은 자기의 고향 땅으로 지금 가려고 하는 중인데 고향 집에 가면 자기 형 에서를 만나게 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야곱은 자기가 에서를 어떻게 속였는지를 알고 있고 그 일로 형 에서는 자기를 죽이려고 할 정도로 미워하는 것을 알았기에 그 에서를 피해서 삼촌 집으로 도망을 간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자기의 고향 집으로 가는 여정이니 다시 만날 형 에서가 자기를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리가 있을까?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긍정적인 약속의 말씀을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그대로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우리말 성경
창세기 32장
9. 야곱은 기도했습니다. “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제게 ‘네 고향 네 친척에게로 돌아가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10. 저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감히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지팡이 하나만을 갖고 이 요단 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이렇게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11. 저를 제 형의 손, 곧 에서 형의 손에서 구원해 주소서. 그가 와서 저와 제 처자식들을 공격할까 두렵습니다.
12. 그러나 주께서는 ‘내가 분명히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나님이 해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렇게 또렷이 기억하는 야곱인데도
그래도?
눈앞에 있는 현실의 직면이 두렵기 짝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들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성경 말씀 읽고 설교 말씀 들으면 하나님이 내 모든 길을 다 인도하실 것이 믿어지고
나를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모든 성경의 약속의 말씀들이 내게 직접 주신 말씀처럼 여겨지지만
눈 뜨고 아침에 일어나면
여전히 산재해 있는 어떠한 삶의 문제들..
이러할 때 우리에게
두려움이 있어도 된다고
하나님은 야곱의 상황을 통해서 우리들을 위로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안심시켜 주시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100% 완전
걱정도 없고 두려움도 없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걱정 없이 두려움 없이 믿음 가운데 잘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음도
은혜이겠지만
두려움이 있어요 주님!
무서워요!
걱정 되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음 역시 우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두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하나님이 바로 나의 아바 아버지! (아빠 되시는 친근한 하나님!)이시니까요
감사합니다 주님!
아파도 감사하고
건강해도 감사하고
가난해도 감사하고
부해도 감사합니다.
걱정거리 없어도 감사하고
걱정거리 있어도 감사합니다
두려워도 감사하고
아무일에도 두려움이 없어도 감사합니다.
무조건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가장 큰 능력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능력"은 아닐까요?
그런 능력이 저에게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내 안에 그가!
그 안에 내가!"
오늘 내 인생에 두려움, 걱정이 있을지라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다스리실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이 나랑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고
오후에는 제 허리를 이번에는 운동으로 고쳐 보려고 필라테스를 갑니다 ㅎㅎㅎ
건강하게 앞으로도 계속 맡겨 주시는 사역을 잘하기 위하여
저의 더 나은 허리 건강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저의 노력을 감사드립니다.
유니스 쓰담 쓰담 ㅎ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