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와 굴업도를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건만 온몸이 쑤셔 오는 것이 어느새 내 몸은 백패킹을 하며
들판에 뉘어지던지 아니면 奧地(오지)로 들어가 숨을 쉬어야만 편안해지는 체질로 바뀌어 버렸다.
이번 여행은
우리나라 200명산을 다 올랐는데 단 한 곳을 오르지 못한 산이 있고, 그 산은 대암산이다.
199 산을 올랐으면서 지금까지 오르지 못한 오르지 못한 이유는,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에 걸쳐져 있는
대암산(1,280m)이 오랫동안 육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묶였었고
정상부근에 주둔해 있던 군인들에 의해 "늪"이 발견되어 이 늪을 신고하므로서, 반만년 생태계의 신비한
"람사로 습지 1호" 로 지정되면서 용늪이라 명명 되었고, 용늪의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 사전예약을 해야만
출입을 허가하기 때문이었다.
용늪은 침식이 강한 태백산맥 줄기의 고위 평탄면 일부분에 비나 눈이 내려 고인 수분이, 고지대의 낮은
기온으로 증발이 미비하게 이루어지는 원인으로 생겨났다고 하며
용늪이라는 명칭은 하늘로 승천하던 용들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숲 해설가는 설명을 했다.
* 람사르(Ramsa rConvention 協約)협약은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최초의 협약으로서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체결되었으며, 일명 습지협약이라고도 부르며 1975년 12월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1977년7월28일 101번째로 가입하였으며 람사르 2호 로는 창녕군에 있는 "우포늪"이 있다.
대암산 용늪은 그 중요성 때문인지? 관리부처가 강원도 인제군, 양구군, 원주지방환경청, 북부지방산림청,
문화재청, 육군 제21사단 등 6곳이나 된다.
대암산을 오르거나 "용늪"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양구군은 문화관광과에 사전예약을 해도 되나, 양구군에서는
등반은 허락지 않고 양구군청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용늪 주차장까지 올라야 하고
인제군은, 가야리 구간과 서하리 구간 등 두 군데가 있지만 가야리 구간은 본인 소유의 차량으로 산림청 임도로
올라야 되며,
서하리 구간으로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1개월 전 인제군청 홈페이지를 접속한 후 "생물자원 수도"라는
사이트에서 "생태탐방"을 클릭, 대암산 용늪 사전예약 코너에 접속해서 예약을 해야 되는데 하루 150명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1회 20명을 팀으로 구성해서 주민들로 편성된 안내자의 가이드를 받아야 한다.
집을 떠나 첫 번째로 원주시 판대리로 귀촌한 선배의 집을 방문했다.
선배님은 1998년 IMF 사태 시, 1차로 강제퇴직을 당하실 때 받은 2년간의 위로금과 퇴직금으로 담배밭을
산 것이 원주시 일원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담배밭이 평생 회사를 다니며 받은 월급과 위로금, 퇴직금을 받은것 보다 많다고
늘 자랑을 하시는 분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좌절과 슬픔을 줬던 1MF가, 선배에게는 최상의 기회로 작용한 것이지만 비싼 땅을 끌어안고
담배 농사를 짓느라고 재산은 많지만 고생을 하신다.
수차례나 땅을 팔아 건물을 짓고 임대업이나 하면서, 형수님 모시고 여행이나 다니시라고 꼬셔도 팔지 못하고
경험도 없는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 팔자 땜은 못하는 것 같지만,
고생을 하시는 형수님을 보면 늘 안 되셨다는 생각만 든다.
"형수님! 토종닭 한 마리 잡아주세요!"
며칠간 돌아다니려면 영양보충이 필요했고 놔먹여서 각종 벌레를 잡아먹으며 자라난 토종닭의 맛은,
음식점에서 먹는 삼계탕의 맛보다 진하기 때문에서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친절에 감사하며 1박 후 충주를 거쳐 제천으로 길을 잡고 내 달렸다.
제천 청풍명월은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수급자라면, 청풍호가 보이는 1급 "레이크호텔"을 1박38,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육지 속의 바다라는 청풍호수의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곳에 가꾸어 놓은 오솔길과 자드락 호수길을 걸어
보며 추억속으로 빠져 들게 하는 매력 때문에 언제든지 찾아와 며칠씩 묵어가는 곳이다.
몸을 만들기 위해 월악산 오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힘이 들 것 같아 도솔봉을 올랐다가 내려와, 수안보에
있는 서울시 공무원 수련원에 여장을 풀었다.
유익한 정보를 드릴까 한다.
서울시에서는 전국에 3곳(서천. 수안보. 속초 등)의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설이 웬만한 콘도나 리조트
보다 훌륭하고, 특히 수안보에 있는 수련원은 온천수원지에서 온천물을 끌어와 실내수영장에 담아두었기에
스파 하기에 매우 좋다.
* 수안보는 온천공에서 나오는 온천물을 별도의 수원지에서 보관했다가 필요로 하는 업소로 보낸다.
서울시 수련원을 사용하려면 회원 가족 중에 서울시 공무원이 있다면 좋겠으나, 없어도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살고 계신 곳의 구의원에게 부탁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이는 서울시에서 3곳의 수련원을 25개 구청별로 배분해서 운영하기 때문으로 구의원이 부탁하면 구청직원은
꼼짝 못하고 듣게 되어있다.
우리나라 사회구조는 다 이렇게 돌아가게 되어있으니 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마음이 맞는 회원 4명이 그룹으로
워크~샵하러 간다면 만사 OK다.
차례로 서천수련원, 수안보수련원, 속초수련원을 가보시되 단 토,일 공휴일만 피하면 된다.
수안보온천지구에는 "향나무 식당"의 한정식이 값도 저렴하고 맛 또한 기가 막히게 좋다.
수안보온천에서 40여 분쯤 달리면 태백시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용수를 가보신 후
조금 더 올라가면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금대봉을 오를 수 있으며
도박에 중독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강원랜드에 들려 바카라게임의 짜릿하게 쪼이는 맛을 즐기고
슬롯머신 기계와 씨름을 해봐도 좋다.
단) 슬롯머신을 하려거든 사람들이 많은 곳의 기계를 선택하여야 된다. 이유는 따먹은 만큼 뱉어주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태백민박촌"이 저렴하고 하루쯤 쉬어가기 편하다.
정선 아우라지 및 노추폭포 - 삼척 해파랑길을 걷고- 강릉 경포호수에 푹 빠졌다가 지인 집에서 또 하루를 쉬고
속초로 갔다.
속초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다녀가셨을 것이기에 길게 쓸 이야기는 없지만 나는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를
좋아한다. 젊었다면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까지 다녀오거나, 거침없이 내달려 설악의 내면을 지켜볼 수 있는
희운각까지 다녀오련만, 안타깝게 나이가 안 받쳐주기에 지금은 권금성까지 케이불 카를 타고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이는 권금성에서는 언제 보아도 설악의 속살을 바라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설악은 모든 것을 들어내 놓고, 다 열어주는 것을 본 후 인제군으로 향하였다.
백담사가 위치한 인제군 용대리에는 가성비가 훌륭한 "파인 밸리 가족호텔"1 있다.
1박 요금이 4만 원일 뿐만 아니라, 팬션처럼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시설과 조리 기구들이 별도의 장소에 구비
되어있어 좋고, 용대리에서 구입한 북어로 끓인 해장국을 먹으면 뱃속이 후련해지기 때문에 좋다.
다음날 200명 산 중 마지막으로 남은 대암산 "용늪"을 오르는 날이다.
서하리로 가는 길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관광안내소에 들려 입산신고를 하려는데
"비가 오는데 산을 오르실 건가요?"라며 직원이 만류했지만
"몇 번씩이나 신청했었는데 간신히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르다 안 되겠으면 내려오겠습니다"
간신히 허락을 받은 후 5만 원을 지불 하니, 안내자가 투덜대며
"우비를 안 입고 어떻게 오르실 건가요?"라는 면박을 줬지만 그냥 우산을 펴고 걸었다.
1km 쯤 갔을까? 장대 같은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우산이 뒤집어지며 망가졌다.
아쉽지만 등반을 포기해야만 됐다.
안내원은 비를 맞으며 되돌아서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였던지? 아니면 안내비로 받은 5만 원을 되돌려줄 것이
아까웠는지?
"타고 오신 차량이 SV 차량이면 가야리도 갑시다" 라는 제의를 했다.
가야리로 오르는 길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청에서 임도를 만들어 놓은 길이었다.
초입부터 시멘트로 포장된 구불구불한 길을 10여 분 오르니, 산불 감시원이 바리케이트를 열어주며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장대비가 멈추면서 안개가 퍼져 시야가 30m 뿐아 안 되는 구불구불한 길을 오르니 온 신경이 발끝으로 모이고
날씨는 추운데 등에는 땀이 났다.
30여 분쯤 오르니 비가 잠시 멈추고 차량을 회전할 수 있는 개활지에 잠시 정차하고 밖으로 나와 주위를 보니
구름이 흘러가며 뺨을 스친다.
담배 한 대를 지펴서 연기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구름 위에 실어 날려 보냈다.
정확히 50분 30km의 임도를 달려 "용늪"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숲 해설가가 뛰어나오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잠시 비가 멈추더니 해는 구름 위로 솟았다.
뒤를 돌아보니 양구에서 오르는 길은 제법 넓직했다.
간신히 약 5분간의 장맛비가 멈춘 가운데 "용늪" 사진을 한 컷 찍으니 주위가 어두워 지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
했다. 용늪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데크 길을 못 걷는게 아쉬웠지만 해설가의 우비를 빌려 입고 5분여를 올라가
대암산 정상에 도착했지만 표지석도 흔한 돌 표시도 없었다.
비록 차량으로 도달했지만 그래도 대암산도 오르고 용늪도 보았으니 내 버킷리스트는 지워졌으므로 만족했다.
수고한 안내인을 데려다 주는 길, 송어양식장에서 먹은 송어회의 맛은 글로 표현이 안 된다.
(비가내리는 용늪의 사진이 잘 안나와서 관광책자에서 빌려온 사진- 보이는 봉우리가 대암산 정상)

첫댓글 풍경이 맘에 드셨습니까?
내 마음에도 듭니다
맑아 보이는 경치
님의 생활도
산뜻하게
다녀가셨네요. 혹시 휴가계획을 세우려 할때
참고를 하시라고 써봤습니다.
제천 청풍명월 가시기 전, 단양8경과 구인사를 들려보셔도
뜻깊은 휴가여행이 되실것이구요~~
멋진 날 되십시요.
마땅한 휴가지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동지방이 부담되신다면, 단양팔경- 제천- 수안보만 다녀오셔도
좋으실것 같구요~~
멋진 휴가되십시요.
역마살이 필요할 때도 있으시군요
참 대단한 정력이십니다
부럽습니다
200명산 다음에는 어디가 목표인지요?
잠시도 집에 있지 못하는 역마살이 맞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등반가들은 400명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만
200대 명산 안에 국립공원, 도립공원들은 다 포함되어 있으며
웬만큼 알려진 산들도 포함되었습니다.
다음목표는,
75살이 되는해 마지막 여행지로 지중해- 북중미- 남미행 ]
40일 간 크루즈여행입니다.
멋진 날 되십시요.
이 글을 보면서
'나중에~'라는 말은 필요없는
분임을 알겠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의
구절을 깊게 새기게 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인간관계에 까지
철저히 집고 가는 분임도 알겠습니다.
200명산, 마지막으로 대암산과 용늪을
악천후를 무릎쓰고 다녀오셔서
여러가지 지식과 정보를
수필방에 올려주심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필하셔요.
한 10여년간을 여름과 겨울철은 해외에서 살다보니
더위와 추위를 모르고 지냈는데
장마철이 끝나고 나면 혹서기를 어찌 지내야 될런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태백이나 인제쯤 가서 20여일 쯤 지내면 되지 않을까? 계획중입니다.
팔자떔 하며 살려니 어쩌겠습니까?
웬만하시면 성수기를 피해
서울시 수련원을 차례로 이용해 보십시요.
장마에 건강하십시요.
산이 거기 있어 산에
간다는 어느분의 말씀이
이글을 보며 짙게 느껴 집니다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면
꼭 해야 하는 스스로의 책임감...
사시는 동안 영육이 많이
고달프셨겠구나
하는 생각도요 ~
고독과 동행하며
하늘과 자연과 바람속에 스미는
세상사 풍경속에
시도 때도 없이 떠나야 하는
역마살의 발동은
삶속에 고달픔도 함께 하겠네요
7월의 끝자락
이어지는 장마속에 있지만
마음만은 화사한 날
되시기를요~^^
소향이님,
자주 닉을 보니 정이 듭니다.
수필방에도
글 한편 올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여행을 못하시니 얼마나 답답하신지요?
나중에 손자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실겁니다.
장마철입니다.
소향님가족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님의 글을 읽을적마다 참으로
대단한 분 이란 생각을 합니다.
여행을 하시면서 여행지가
그렇게 명명된것, 유래된것
언제 어떤곳에 쉴곳이 마련된것 등등,
저같은 사람은
읽는 여행만으로도 숨이
찹니다.
똑같이 태어나 거의가 같은
시간동안의 삶일진데 어떤분은
이렇게나 분주하게 스스로
바램하는 일을 이루어 내면서
보람되게 살고 계신데 ~~~
저같은 사람은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못 해볼 일들입니다.ㅎ
부디 75살때의 그 꿈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가 너무 좋아서 하시는
여행 이시지만, 이번 여행은
우중에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도 모르는 정보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피곤해서 잠이 들었던 시간에 누님께서 다녀 가셨습니다.
장마철에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
여행기는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명이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등은, 창작으로 꾸며낼 수는 없고
관광책자나 해설가들의 설명을 듣고 옮겨 쓰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은 중2때 김찬삼교수님의
여행이야기를 읽고 저도 막연하나마 꿈을 꾸어왔습니다.
퇴직이후 교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차근 차근 걸어온 길을
이젠 거의 다 다닌것 같습니다.
마지막 하나남은 지중해 크루즈는 가난에서 탈피하고
좀 럭셔리하게 다녀올가 하구요~~
하루하루 멋진 날로 가득하십시요.
여기저기 코스를 잘 설명해 주시어 , 한국 나들이 할때
유용하게 참고 하겠습니다. 여행가로서의 진면목이
들어나는 글 잘 얽었습니다. 건안 !
잘 계시는지요?
요즘 한가하신지? 컴에 계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들어 오시면 한 잔 하십시다.
심심하면 돌아다녀서 국내는 거의 다 가뫘지만
지자체들이 잘 가꾸어 놓아 다시가도 새롭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속초 갔다가 하룻밤자고 그저께 대암산 자락 광치 터널을 통과해서 오음리 들러 왔었는데.....
베트남 가기전 근무 했었던부대가 21사단이었었고...,
아직 못가본 용늪은 꼭 가봐야 겠군요.
오늘은 어디에 계시려나?
비도 오는데 빈대떡에 막걸리나....
용늪과 대암산을 차로 오를수 있는 가야리는, 광치터널 가기 200m
지점에서 오른쪽 임도를 올라갑니다.
광치터널을 통과해서, 양구에서 두타연 찍고 화천에서 사창리방향으로 가다
광덕고개를 넘어 이동에서 산정호수 쪽으로 가던지
김화방향으로 가서, 철원- 연천쪽으로 파주- 문산 - 자유로를 타고 오면 됩니다.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욱 자욱 발걸음 마다 흔적을 담아 놓으신 흔적속에
함께 마음을 담아 글 속에서 헤메어 보며 느끼며 다녀보고
갑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시고 많은 것을 담아 오시기
바레 봅니다
올여름 멋진 휴가계획을 세워 다녀오십시요.
손주들에게 1,200m에 있는 용늪을 구경시켜준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멋진 하루 되십시요.
용늪을 다녀 오셧군요. 버키 리스트 목록을 지울 수 있어 기뻐겠습니다. ㅎㅎ
용늪보다는 200산을 올랐다는 기쁨, 나이 70에 느껴보는 성취감이었습니다.
오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