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고 기분좋은 날들이 이어지는 오늘 말복 날입니다.수요 삼일기도일이구요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산사로 와보니 여기에서도 왁짜찌걸 사람들이 많습니다.
땀은 흘려야 하고 그래야 시원함을 알고 깨우침이 생기듯 덥다고 실내를 전전긍긍 하는것
보다는 가쁜 숨 좀은 갈아쉬며 힘들여 땀 흘리고 노래하면서 걷는 산상기도 날은 용이
여의주를 얻은것처럼 난 기분이 참 좋터이다.
불교에서 미륵불은 매우 독특한 존재다,석가모니불이 과거 깨달음을 얻어 중생 구제에
나섰다면 미륵불은 미래에 나타나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구제한다.예수사상으로 보면 "메시아"와
동격인 셈이된다.
비록 현신하는 시기가 무려 57억년이나 지나야 하지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과거
미륵불은 언제나 힘없는 자들에게 희망이요,등불이었다.그래서일까,
미륵은 항상 민초들의 저항 운동과 긴밀히 결합해 왔다.
대하소설 황석영의'장길산'에서 미륵은 "열성으로 믿고 따르면 개벽을 일으키는 " 존재였고
송기숙의소설 '녹두장군"에서는 동학의 접주들이 백성의 마음을 얻기위해 제일 먼저 행한 일도
미륵불의 배꼽에서 비결을 꺼내오는 것이었다,
산사의 불자들의 기도소리 ,목탁소리 어울진 염불소리도 이시간에 반갑게 들리고 아름답다.
우리 아니 나의 통성기도나 산상기도는 하나님과의 일대일 직통 전화로도 유명하고 그 뜻을 꼭
응답받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그 뜻이 있었습니다.정신을 가다듬고 또 온갖 정성으로 하는 것은
똑 같습니다.
여기에는 과거 죄에 대한 회개입니다. 철저히 회개,반성함으로써 기도의 통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논리와 원리가 같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그러니까 결론도 결과도 같은것이 기도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어제 진열이 성님이 전화를 하여 정원이 친구 걱정을 하더군요,안부 목소리에도 난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그래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친구가 재활 치료로 다시금 말끔히 부활되는 이정원이
본디로 될 것을 믿기 때문이고 "기도합시다",했습니다.
이정원이 친구는 얼마나 상심할까요? 자존심 강하고 업무나 교제에도 완벽을 추구하는 성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쉽게 마음의 문도 열지 못하여 홀로 눈물짖고 자책하고 있을 친구며, 또한 아직도
<미목회>라 하지 못하고 <우리 동창회 모임>이라 용어를 쓰는 진열이 성님이 참 존경되는 날이
기도한 어제,오늘도 친구들이여! 나 혼자만 즐기기 어려우니 함께 웃으주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 하루 만이라도 생의 연장선에서 웃음짓고 활짝 옷읍시다.아멘,ㅎㅎㅎ
첫댓글 이것이 생시냐? 꿈이냐? 구름위를 걷는것 같네요,미륵,예수와 석가와 함께....웃어요, 웃어봐요.
미륵,예수,석가라... 기왕이면 신령님도 보태서 우화등선하는 꿈도 꿔보시면?
요즘 여러가지 경험들을 합니다. 그날도 곧 오겠지요. ㅋㅋㅋ감사합니다.
마산 이 갑조 친구는 4대 성인과 대화를 하는 사람이외다.ㅋㅋㅋㅋㅋ
오늘 만큼만은 자유롭게 명랑하게 즐겁게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갑조성님에게는 게임이 안되죠.절대로요,
聖者들이 워낙 많아 우리 중생들은 행복합니다.
길은 One way라오.성님, 많으면 무었합니까?
청도 운문사에 비구승이 새벽불경 읽는 소리는 하나님도 탄복한다오.
미팅 한 번 가봐야 겠네요. 태화성님 소개로 왔다하면 알겠지요.ㅎㅎ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