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일요일날에 제 1회 은평구청장배 댄스스포츠 대회가
은평구민회관에서 있었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관람석에 앉아서 구경만 하다가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 거북하다.
그래서 일행 중 5명과 함께, 북한산성 입구에 있는 산들애 보리밥(02-385-9693) 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산들애 식당은 몇해 전에 은평구에서 개최한 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식당이다.
메뉴는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청국장, 코다리찜, 보리 비빕밥, 들깨탕 등등... 서민적인 메뉴다.
청국장 3인분과 코다리찜, 보리 비빕밥을 5명이 나눠 먹었는데,
일행들이 맛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식사 후에 사장님 따님한테 카페를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북한산성 입구에 있는 도토리 카페(02-385-4949) 를 권했다.
커피를 안마시는 나는 수제 자몽 티를 시켰더니, 알갱이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맛있는 자몽 티가 나왔다.
냇가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빨강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덕담을 하면서 여유롭게 마시는 티 타임에 일행들 모두가 즐거워 했다.
어제는 함께했던 일행들과 학원에서 왈츠 강습이 있었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일상에서 맛본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첫댓글 관람하러 가신 걸 보니 스포츠 댄스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네요.
춤과 음악이 있으면 즐겁지요.
토속적인 점심 메뉴가 입맛을 당기게 하네요.ㅎ
댄스도 구경하시고
맛난 점심에 차 한 잔의 여유까지...
즐거운 하루 일상...
소소한 행복과 여유가 묻어나네요.
잘 읽고 갑니다^^
스포츠 댄스 그거 참 멋지지요
지금은 춤추는 것이 과거 춤바람난 바람둥이들이 추는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즐기지요
아주 멋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