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자주 글을 쓰면 할일없어 보일까봐 좀 망설이다 돌아왔어요....
바쁜 시간 쪼개어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런겁니다.... 믿어주세요....(주륵....)
거짓말은 길게 하면 들키기 때문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표지 보시죠~ ㅋㅋ

벌써 열 세 번째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도 몇 번 이야기 했었지만,
여기서 소개되는 책들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매 년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도서 10권' 목록에서 뽑아온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우주의 끝을 찾아서>와 오늘 소개되는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만은 예외가 되겠네요.
이렇게 좋은 책을 선정해주는 APCTP는 뭐하는 곳인지 책 날개에 수록된 설명을 적어볼게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 APCTP)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는 첨단 연구 수행, 이론 물리학 분야 젊은 과학자 연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원국과 그 외 지역 물리학자들의 국제 협력 증진을 목표로 1996년 6월 한국에 설립되었다.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로서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가폴,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다.
http://www.apctp.org
이런 국제 기구가 한국 내에 위치하고 있다니, 물리덕후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ㅋㅋ
APCTP에서는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일반인을 상대로 한 과학강연을 진행한다거나
과학 글쓰기 훈련 캠프 진행 등 다양한 행사를 추친하고 있어요.
APCTP에서 발행하는 웹저널 '크로스로드'를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구 있지요.
웹진 크로스로드(Crossroad)
'과학과 미래 그리고 인류'를 목표로 한 <크로스로드>는 과학 특집, 과학 에세이, 과학 유머, 과학 소설, 과학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과학 글을 통해 미래의 과학적 비전을 보여 주고자 APCTP가 창간한 과학 웹 저널이다.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동시에 제공하는 <크로스로드>는 과학자와 일반인이 서로 논쟁하고 토론하고 즐길 수 있는 웹 저널로, 다양한 '가능성'이 교차하며 그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크로스로드>의 의미만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과학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23편의 에세이는 2010년에서 2011년까지 'ROAD IN' 코너의 'Essay'에 실린 글 가운데 모은 것이다.
http://crossroads.apctp.org
네. 이 곳은 제가 지향하는 것과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어요.
과학 대중화, 다양한 분야 간의 만남.
왜 이렇게 책과 무관해 보이는 설명이 길었는지 목차를 보실까요? ㅎㅎㅎ
머리말
당신은 미지의 세계에 어떤 응답을 외칠 것인가? ● 국형태 7
1부 삶
불가지라는 이름의 게으름 ● 김창규 15
법률가의 자연 과학 공부 ● 금태섭 25
내 마음속의 3채널 시스템 ● 이정모 33
미지, 경계와 기업가 정신 ● 고산 43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보기 ● 박상준 51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 이명현 61
2부 우주
우주여행의 한계 ● 채연석 73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공은 가능할까? ● 이강환 83
인간과 우주의 경계: ‘우주 사회학’은 가능한가? ● 안형준 91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의 한계는?: 중력파와 블랙홀 ● 이창환 103
한계: 그 세 가지 이야기 ● 문홍규 113
3부 인간
여기 존재하는 어떤 경계에 대해 ● 정소연 125
다양성 영화와 상업 영화의 절벽 같은 경계 ● 정지우 133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미지의 나를 만나다 ● 도영임 141
경계의 충돌: 인도주의적 개입 ● 문병철 149
경계의 위험 ● 박성민 157
역사 철학자들의 자연 이해 ● 이정은 167
4부 과학
과학적 미래와 현실과의 괴리 ● 이기진 183
여행에의 초대 ● 이강영 189
통섭의 경계 ● 김우재 201
플랑크 에너지를 넘어서 ● 박성찬 211
재야 과학자들, 그리고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 ● 김찬주 219
근대의 신화와 추락하는 인간 ● 황재찬 227
사진 저작권 238
저자 엄청 많죠? ㅋㅋ
다수의 저자가 과학자이긴 하지만,
변호사, 작가, 영화감독, 인문 사회부 교수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미지' 그리고 '경계'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쓴 것을 엮은거에요.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씨, CL의 아빠로 유명한 서강대 이기진교수의 글도 실려 있어요.
이 책의 첫 머리를 칼 세이건의 글귀가 열어 줍니다.
진화는 인류로 하여금 삼라만상에 대하여 의문을 품도록 유전자 속에 프로그램을 잘 짜 놓았다. 그러므로 안다는 것은 사람에게 기쁨이자 생존의 도구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칼 세이건, 그리고 그의 명저 <코스모스>는 굉장히 상징적이지요.
현재 30대 후반에서 40대 이상의 사람들은 70~80년대의 강렬했던 우주열풍을 기억하실거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덜 알려진 편 이지만,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저서를 통해, 그리고 저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수 많은 사람에게 우주를, 과학을 꿈꾸게 했던 사람이에요.
실제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고 과학자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사람이
과장 조금 보태서 세계에 수십만명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꼭 과학자가 되지 않았더래도 수 많은 사람에게 과학적 영감을 준 사실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칼 세이건은 APCTP에서 추구하는 과학 대중화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였지요.
저 역시도 칼 세이건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는 설명한 대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미지'와 '경계'라는 키워드로 쓴 에세이 모음집이에요.
에세이 모음집은 '읽어'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실력부족..ㅠㅠ)
인상 깊었던 글귀들을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미지의 세계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다. 경계는 우리의 경험과 인식의 한계이다.
-국형태(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 문화 위원장)
교회는 매우 특이한 곳이다. 과학에서는 의심하면 칭찬받지만 교회에서 의심하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질책을 받는다.
-이정모(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관장)
자연은 자신의 비밀을 단숨에 알려 주지 않는다. 밤하늘의 별들과 문물과 우주가 우리를 들뜨게 하는 이유다. 누구나 단방에 깨달을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면 그렇게 많은 과학자가 온 생애를 바쳐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문홍규(한국 천문 연구원 책임 연구원)
방정식은 단순해서 아름답고 그 답은 복잡해서 아름답다.
-이강영(경상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저자 목록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이실거에요. (아마도....)
사실 이 책을 소개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저자 목록을 보고 대단한 흥분(!)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국내의 저명한 과학교양서의 저자들이자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계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과학책 덕후인 저에게는 축구나 야구에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벌이는 올스타전 같다고나 할까요....ㅋㅋㅋ
이런 쟁쟁한 분들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감동적이었어요.
평소 소개되는 책들과 달리 두께도 두껍지 않고,
에세이 모음이라 골치 아픈 내용도 없어요.
비교적 잔잔하고 공감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마 누구나 편하게 읽을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책 소개는 아쉽지만 짧게 마칠게요.
대신 다음 이야기에 더 알차고 유익한 내용을 채워 돌아오겠습니다~
(꼭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엔딩에서 나오는 말 같네요 ㅋㅋㅋ)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통섭의 식탁> 최재천
다음 이야기는 <야누스의 과학> 김명진 (사계절)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꼬옥 읽어볼게!!! 과학책 정말 좋아하는데 한가지주제에대해서 다른 사람들의이야기를 들을수있다니 정말 좋다 나도 더 알고 깨달음을 얻고싶당 그것만큼 나를 기쁘게해주는건 없거든! 물리너무 재밌어~.~
물리 좋아하는 사람이다!!! ㅋㅋㅋㅋㅋ 컼 그렇다면 분명 흥미로울거야 책 직접 읽어볼것 추천!!!
완전 흥미돋!!
댓글 고맙습니당!! ㅎㅎㅎ
오오 꼭 읽어봐야겠다!!!
겁내지 말구 한번 읽어봐~ 만만한편임 ㅎㅎ
고마워요~올려주는 글마다 항상 꼼꼼하게 읽고있어요!^ㅇ^ 통섭이란 주제 좋아하는데 꼭 읽어볼게요!
통섭에 관심있는 사람 요즘 많은 것 같아~ㅎㅎ 그 애매한 통섭이 뭔지 쫌 알거같은 기분이 들거야 책 읽으면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 모르던 내용의 책을 한번 읽고 완전히 기억하거나 이해하는 사람은 디게 소수밖에 없을거라구 생각해.. (물논 우린 아니야ㅋㅋㅋ) 난 같은책 여러번 읽는게 질려서 비슷한 주제의 책을 여러권 읽는편이야~ 한권만으로 내용을 이해해야할때는 중간중간 책 읽다 멈춰서 목차를 다시 읽어봐 흐름이 뭘까 저자가 진짜 보여주고 싶은게 뭘까 생각해~ 그런게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많이돼~ 난 이 글 쓰기 위해서 책 읽을땐 중간중간 메모 많이헤 안 까먹으려구ㅎㅎ
여시덕에 좋은책 알게되서 좋아요ㅎㅎ
왜 이 글 지금봤지?? 여시야 여시가 쓴 글 다 정주행하고 왔어! 추천한 책 다 읽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