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얼음 깨치고
봄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해맑게 푸르른 이 날에
믿음직한 신랑 노현주 군과
어여쁜 신부 박시연 양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첫 마음, 첫사랑으로
평생을 살게 하옵소서.
이 마음, 이 모습
지금 품는 꿈과 희망 그대로
평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듯
때가 되어 두 사람 만나게 해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이들의 가는 길에 복을 주옵시고
이들을 기르시고, 지금까지 기도하며 안타까이 바라보시던
부모님들의 사랑을 기억하시고 위로를 주시옵소서.
인생을 살다보면
평안한 길도 있고, 가파른 고개도 있습니다만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의 자애로운 손길이 어루만져
아름답게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이들의 결혼이
만인에게 축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이들로 인해
만인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어디를 가든, 어느 곳에 있든
하나님께서 이들 부부의 두 손을 꼭 잡고 가시옵소서.
오늘같이 맑은 날처럼,
오늘같이 기쁜 날처럼,
평생이 오늘같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난생 처음으로 중매라는 걸 섰는데 다행히 결혼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신랑은 불신자였는데 2달간에 걸쳐 목사님께 집중 신앙훈련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교회를 출석하겠다는 다짐은 물론입니다.
신부는 보통 사람들이 말하듯 열심히 예수를 믿는 사람입니다.
오늘 결혼식은 완전히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을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결혼식에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소위 예수를 믿지않는 분들었습니다.
기도 순서를 맡은 분이 오지못해 주례목사가 중매를 선 나에게 갑짜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하여, 정말 제 아들이나 딸이 결혼한다면 드리는 심정으로 기록을 하곤 드린 기도문입니다.
실제 기도문을 작성하는데 채 2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급하게 부탁을 받았습니다. ^^
첫댓글 두 사람이 기도문대로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벤치 마킹할만한 좋은 기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