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양회(韜光養晦)”는 중국이 아닌 대한민국에 필요하여 이 글을 쓴다 !!
내실(內實)을 튼튼해야 하는데
논어(論語) 제8편 태백(泰伯) 5장 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 공자의 제자 증자(曾子)가 말하길 “능(能)하면서도 능(能)하지 못한 자에게 묻고, 학식(學識)이 넓고 아는 것이 많아도(博學多識) 적게 배우고 학식이 낮(淺學)고 보고 들은(見聞)것이 작은(寡聞) 사람에게도 묻고 도(道)를 지녔으면서도 없는 듯 하고 덕(德)이 찼는데도 텅 빈 듯 겸손하고 또 남에게 욕을 보아도 따지고 마주 다투지 않는다 옛날 내 친구가 그렇게 하였다
공자 제자 증자(曾子)는 일찍 죽은 선배 안연(顏淵)을 회상(回想)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능하면서 능하지 못한 이에게도 묻고- -아는 것이 많으면서도 아는 것이 적은 이에게도 물었다- -있어도 없는 듯(有若無)- -꽉 찼으면서도 빈 듯(實若虛)- -남이 자신에게 잘못을 범해도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 것(對於他人的過失不苛求)- 등을 참 잘하는 친구였다.
평소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인 안연(顏淵)은 실속 없이 떠벌이기보다는 속이 꽉 찬 사람으로 실천(實踐)을 하면서도 항상 부족한 듯이 겸손했기 때문에 이런 칭송을 들었다.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끈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이 1980~90년 무렵에 내건 외교방침은 “도광양회(韜光養晦)”였다. 우리는 신문 방송에서 중국 정치에서 이 말(도광양회(韜光養晦)을 지금도 자주 듣고 있다 그러나 이 말뜻을 쉽게 알지는 못한다 ▷감출 도(韜) ▷빛 광(光) ▷기를 양(養) ▷어두울 회(晦) ⁂빛을 감춘 채 어둠 속에서 기른다(養)는 뜻이다.
즉 바깥세상이 모르게 중국 내부적으로 힘을 기른다는 글자다 드러나지 않게 힘을 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렇게 “도광양회(韜光養晦)”힘을 기른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초기부터 “화평굴기(和平崛起)” 즉 “평화롭게 우뚝 선다”는 대외전략을 선포(宣布)했다. 자신 있다는 표현이다.
위의 논어(論語) 안연(顏淵)처럼 “있어도 없는 듯이” “꽉 찼으면서도 빈 듯이” 세상모르게 또는 소문내지 않고 실력을 쌓은 중국은 무서운 저력으로 미국을 뒤쫓으면서 G2로 등장한 것이다. 지금 중국 경제가 어떻다 과학 기술이 미국보다 훨씬 뒤진다 하여도 미국을 위협하는 것은 중국뿐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중국을 보는 눈을 달리하고 깊게 생각해야할 문제다 필자는 중국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대하여 대한민국은 유약무(有若無)-있는 듯 없는 듯 실약허(實若虛)-실재(實在)하면서 허공과 같이 하는 마음으로 내실(內實)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인 생활도 겉으로 화려한 것 보다 은행통장에 항상 잔고(殘高)가 있고 적어도 3~5년은 경제 불황이 되어도 하루세끼 먹고 사는 데는 걱정을 안 할 정도로 속이 튼튼해야 한다 위장 간장이 나빠 소화불량이면서 겉으로 찍어 발라 화려하게 보여서는 불행이다. 절대로 대출을 받아가면서 고급 승용차를 사는 허세(虛勢)를 부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부자(富者)가 망해도 3년 먹을 것은 있어야 한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이후 대한민국 정치가 개판이다 벌려진 입이라 하여 온갖 말을 다하고 있다 물론 정치쟁이들은 돈을 많이 모아놔서 별별 소리 다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추운겨을에 지하방에서 추위에 떠는 국민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민주당은 2025년 정부예산을 깎아 국가 운영에 빨간불을 켜고 있다 국민이야 어찌 되든지 정치를 곤란하게 만드는 정치 논리다.
지금 정치하는 자들 중에 국민을 위해 제대로 정치하는 “자(놈者)”은 한사람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입법(立法) 사법(司法) 행정(行政)이 다 그렇다. 조선시대 “왕조정치(王朝政治)”의 형태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일본 GDP를 대한민국이 앞질렀다고 우쭐거리고 야단이다. 참 바보 같은 소리다 일본이 아무리 국가 빚이 많아도 우리와는 형편이 다르다 일본 국토는 대한민국의 거의 2배다 인구도 1억이 훨씬 넘는다 수출이 안 되어 죽을 먹어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어떤가? 요 한 20년간 잘 먹고 잘 노니 대한민국이 마치 큰 부자나 된 것같이 생각한다 일은 안하고 매일 광화문에서 커피 빨며 데모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일자리 핑계다 일은 안한다 20대 30대가 부모덕에 살고 있다 필자가 이런 말하면 “아버지 시대와 우리시대는 다르다”는 궤변(詭辯)이다. 바보인 부모가 피땀흘려 모은 재산 놀고 먹으면서 하는 소리다
삼성등 몇 개 기업이 부진하면 나라가경제가 휘청거릴 정도의 분위기가 이 나라다 정치 꼬락서니를 보니 걱정되어 하는 말이다.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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