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천 가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학식때부터 눈팅만 정말 오래 했습니다.
지금은 월급충이지만 매일 들려서 눈팅합니다.
11월부터 코인을 했는데,
변동성, 이 한 가지 때문에 정말 재밌네요. 나름 쏠쏠하게 용돈벌이만 했습니다.
장투를 할 만한 성격과 정보와 식견이 없기에 존버를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현자분들 덕분에 코인 많이 배웁니다.
그래서 제가 나름 주식시장에 구르면서 시장 또는 종목 보는 View 하나를 공유 하려 합니다.
코인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기에 저는 잘 활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고점 시그널'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입니다.
먼저, 제가 2개월간 코인을 하며 전제를 두고 거래한 부분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인덱스로 두고 나머지 코인들의 일일 베타값에 따라서 단타 또는 스윙 등을 하였는데요.
자, 훌리 여러분, 우리 1월 5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1시간봉 기준 1월 5일 15:00 ~ 17:00로 넘어가는 무렵입니다.
1월 3일 고점 돌파 후 2일간의 조정 후 크게 상방으로 들어 올리며 현재의 고점을 만든 시초격인 부분인데요.
이 당시 주도코인이 지금 많은 분들이 물려 있는 '리플, 스텔라, 슨트, 에이다' 4총사 입니다.
동일하게 리플 1시간봉 기준의 1월 5일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조정을 마치고 상방으로 돌리면서, '전고점을 갱신'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주도코인이었던, 리플은 전고점을 넘지 못하며 거꾸로 빠졌습니다.
'아 고점이구나'라고 개인적으로 파악하고 저는 이때 들고 있던 리플과 에이다 모두를 털었습니다.
비트가 너무 오르면 알트는 녹아야 하는데, 그동안 비트가 오르는 동안에도 리플 등은 계속 올랐거든요.
물론, 주식과 코인은 그 성격이 판이합니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이 고점을 넘기는데 주도주가 고점을 같이 넘어가지 않는다면,
항상 그때가 고점이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매매를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깨고 가는데 같이 넘어가지 못해서 말이죠.
그래서 이때 4천원쯤에서 리플을 매매하신 분들은,
소위 단기적으로는 상투를 잡은게 아닌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에이다 차트를 보아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다른놈이 바통을 받아서 가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없더군요.
현재의 한정된 유동성아래에서, 순환매의 성격이 강한 코인시장에서 다음 타자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리플이 이끌던 장세는 끝난것은 아닐까 생각하여 모두 현금화한 시기가 이때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당시 코인게를 이끌어 가던 많은 분들이 고점을 얘기 하더군요.
나중에라도 잘 달리는 코인과 주식이 나온다면,
한 번 쯤 차트를 보며 고점을 짚어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요약 : 시장이 고점을 넘기며 투더문인데, 주도했던 코인 또는 주식이 투더문에서 미끄러진다 -> 그 놈은 쉬어가자.
결론은, 금주내내 현금 100프로 인데, 다음 픽은 어떤건가요?
첫댓글 미친듯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다가 거래량 터지면 고점이나 저점인거같음.
nuts님이 쓰신 '하락장에서 팔지마라' 라는 글 다시 읽어 보시면, 완벽히 이해 되실겁니다. 굉장히 큰 경험과 통찰력이 있는 글이었습니다.
어서와
좋은글 더 싸질러 주시게. 코린이에게 많은 도움이되네
주식에서 해당섹터의 주도주는 뭘보고 주도주인지 판단하나요?
동일한 방법론인데, 저는 시장이 넘어갈때 가장 먼저 넘어가는 섹터와 그 섹터내 종목을 확인합니다. 시장이 넘어가는건 특정한 밴드내에서 그 밴드 범위를 넘어 또 다른 밴드로 갈때를 뜻합니다.
@통설과 판례 무슨말인지 전혀모르겠어요. 그게아니구 해운 섹터에서 주도주는 해운주 중 시총1위 기업인가요?
@구휘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꼭 시총 1위만은 아니구요. 그 섹터에서 그 기간내 가장 큰 폭으로 나가는 종목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증권섹터내 시총이 미래애셋이 젤 크다고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치고 나가지 않거든요. 지난 증권주 핫할때 보시면, 메리츠 이런놈이 가장 상승폭도 컸고 크게 치고 나갔습니다. 그런 종목을 말하는 겁니다.
@통설과 판례 아.. 그럼 어떤날에 해당섹터 전체 상승했다면 그날 상승률비교해서 가장 크게 상승한놈으로 판단하나요? 근데 상승률은 시점마다 차이가 날수도있지않나요? 예를들어 1월 1일과 15일에 증권주가 상승했는데, 1일에는 대신증권 상승이 젤 높고, 15일에는 미래에셋이 젤많이상승한경우 어떻게 판단해야되나요
@구휘 상승률도 있구요. 가장 먼저, 그리고 보통 가장 마지막에 꺾이는 걸로도 판단하구요. 시총이 큰 종목들은 대부분 실제로 실적이 뒷받침되서 주도주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코스피를 주로해서 코스닥은 잘 맞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은 개별적인 성향이 강해서요. 주도주의 경우에 티가나게 아주 화려하게 상승합니다. 다른 종목과 굉장히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그 섹터를 끌어갑니다. 리플과 스텔라를 동일 선상에 놓고 보면, 리플이 훨씬 화려하게 올라갔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로 저는 확인했습니다.
@통설과 판례 넵 감사합니다. 어떤 섹터가 유망하다 보고 투자를 한다면 대장주 찾는게 맞는거겠죠?
좋은글 고맙습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