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
이헌 조미경
주말 새벽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너무 피곤하다 마음은 집에서 쉬면서 책을 읽고 넷플리스를 보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었다
그런데 저녁 7시에 하희라님이 하는 연극 러브레터를 보기로 했기에 그럴수가 없었다 남편은 탤런트 최수종씨와 친분이 있어 초대를 했는지 바쁘다는 핑계도 대지 못하고 우리들은 예약을 했다 그래서 약 한달전부터 오늘 연극을 보기 위해 다른 일정은 미리 끝내고 시간을 비워 두어야 했다.
대학로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려고 기다렸지만 얼른 잡히지 않는다 카카오 택시를 예약 했지만 배차가 되지 않아 우리들은 지하철을 타고 헤화역으로 향했다 평상시 지하철을 자주 타지 않으니 노선도 헷갈리고 힘이 든다 지하철을 두번 갈아 타고 도착한 곳은 혜화역에서 약 800미터가 떨어져 있었다
연극을 하는 곳에 도착 최수종씨와 인증샷을 하고 저녁을 근처에서 먹고 연극을 보았다 첫 장면 부터 하희라님의 연륜이 묻어 나는 열정의 무대가 압도적이었다 연극 러브레터는 어린시절 부터 함께 자란 남.녀인 멜리스와 앤디의 서신을 통해서 사소한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연극은 시작 되었다
멜리스 역의 하희라님은 부유한 집의 딸이고 엔디 역의 임호님은 평범한 집안의 아들이다. 두사람은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다 그들은 후에도 끊임없이 서신을 주고 받으며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엔디는 정치계에 입문 해서 대중 들에게 사랑 받는 정치인이 된다 반대로 멜리스는 알코올 중독으로 자식들을 남편에게 빼앗긴다
멜리스와 앤디는 서로의 감정을 숨긴채 서신을 주고 받으며 자신들의 가정사에 관한 이야기고 진솔하게 나눈다 그러나 너무 다른 가정 환경은 그만큼의 벽이 있다
결국 멜리스는 자신이 앤디를 그리워 하는 것을 알지만 선뜻 엔디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엔디도 멜리스를 사랑하지만 서로의 가정을 버릴수 없어 속만 태운다 멜리스는 죽어 가면서 앤디를 그리워 하고 멜리스를 하늘로 보낸 엔디는 자신이 멜리스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달는다
약 1시간 4분간 열연한 두 배우의 멋진 연기력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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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업 하는 것 너무 힘들지요, 좋은 재로 감사드립니다.
삼성그룹같이 이 씨 중씨입니다. 참고하시고요, 남성뿐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상한 취미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쪽하고는 좀 멀어서 동경심만 가득해집니다.
늘 만족된 삶에서 행복하십시오~ 머물다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차분하게 올린 글에서
현장감이 넘치는 울림을 주는 글, ~
독자 역시 연극을 본듯한 느낌을 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 안팎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