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올시즌 골글 후보는 저 둘로 압축된것 같습니다.
저는 크보 주전급 유격수라면 가장 잘하는 선수와 가장 못하는 선수의 수비실력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다들 고만고만하죠. 몇년전 한화 송광민급 수비실력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타격성적으로 갈릴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올해 오지환은 주전 유격수 중 가장 아름다운 비율스탯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war도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순발력과 어깨가 타고난 오지환이 수비의 결점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반대로 그 하드웨어적 측면때문에 KBO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보구요.
저는 당연히 오지환이 골글을 타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오지환 OPS 0.895
김하성 OPS 0.848
김재호 OPS 0.812
오지환은 경쟁자들에 비해 최소 0.047에서 최대0.086 높습니다.
WRC+ 기준으로는(스탯티즈) 20이 넘게 높습니다.
숫자로만 봤을땐 체감이 안되는데, 이 정도면 타자로서는 한급이 높은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지환과 비슷한 기록을 찍는 선수가 나성범,로사리오,히메네즈 등입니다.
그 결과 오지환은 김하성보다도 130타석이 적은데도 WAR이 더 높습니다.
타석수가 현저하게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WAR이 높다는건, 오지환이 엄청나게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 골글은 논란의 여지 없이 오지환이 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변수는, 투표인단의 수준입니다.
작년에 유격수 중 가장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김하성은 오지환도 아닌 김재호에게 밀려 골글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김재호가 받은 명분은 3할과 우승프리미엄인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김재호는 3할을 기록 중이며 우승이 유력합니다.
작년에 아쉽게 골글에서 떨어진 김하성은 20-2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은 당연히 대단한 기록이지만, 실제로는 큰 의미가 부여될 기록은 아닙니다.
괜히 큰 의미없는것에 홀리지 말고
눈에 보이는 기록으로써 평가되길 바랍니다.
@▶◀태섭 순위 표시한다고 꼭 중요한 지표인가요? NBA 퍼스트팀 뽑는데 자유투 성공률이 중요한 요소는 아닌것 같은데요. 경기수에 관해서는 분명히 김재호에게 메리트가 있습니다. 댓글에서 언급한 스탯에서 앞선다고 김하성이 오지환보다 낫다고 평가받는것에 동의할수 없다는 겁니다.
@▶◀태섭 그것도 타당한 주장입니다. 역시 건강하게 꾸준히 출장하는 큰 능력이죠. 그런면에서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받아도 수긍할 수 있어요.
그런데 누적 스탯의 끝판왕인 WAR도 오지환이 김하성보다 높습니다. 오지환 김하성 둘 다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손색이 없어요.
@LEGEND DUNCAN 던컨님은 야구를 보실때 ops나 war를 챙겨서 보시지만, 많은 야구팬들은 그런것 잘 모고, 1차적인 지표를 더 많이 보고 판단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기록을 표시할때도 그런 1차적인 지표를 ops나 war보다 앞에 표시하는 것이구요~
스카우터들이 선수를 평가하고 스카웃할 때는ops와 war가 더 중요한 지표겠지만, 한해 시즌을 평가할 때는 1차적인 지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태섭 야구팬들이야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투표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투승타타에 묶여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태섭 타율보다 출루율이 더 높은 가치 입니다. 안타치고 나가나 걸어나가나 출루는 똑같습니다. 출루율이 같을시 볼 수 있는게 장타율입니다. 출루율이 같더라도 장타율로 누가 더 팀에 생산력을 가지고 올 수 있나 볼 수 있습니다. 그 합이 OPS구요. 그리고 타율은 출루율과 장타율에 모두 포함된 일부일 뿐이죠. 이게 중요해지다보니 요즘은 국내 TV중계에도 OPS는 표시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야구에서 타율은 큰 값어치를 못 합니다. 그리고 타점이나 득점은 타자가 어느타순에 배치 되었있는지도 중요하구요. 하지만 말씀 하신것처럼 득점과, 타점의 누적점수는 당연히 인정 받아야 하는 중요한 지표 입니다.
또 하나 생각해볼 거리 중 하나는 오지환과 김하성의 도루 수치입니다. 올해 김하성이 24개 오지환이 14개인데 문제는 두 선수의 도루자가 각각 14개, 9개라는 겁니다. 이 정도면 둘 다 도루로 어필 못하는 수준이죠.
종합하자면 저한테 투표권이 있다면 오지환에게 표를 주겠지만 김하성이 받아도 이해 못하지는 않을 정도로 봅니다. 김재호가 받으면 그냥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수준 인증.
수비 차이는 꽤 많이 난다고 봅니다. 오지환 김하성 김재호는 올해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들이고요. NC손시헌도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좋은 유격수 수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장 높은 평가를 받던 김상수는 올해 공수 양면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팀의 추락과 맞물려 더 안타깝네요) 한화의 하주석도 아직 수비에서 썩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죠. KT도 박기혁 심우준을 두고 저울질 중, 저는 심우준이 수비에서 더 낫다고 봅니다. 기아의 강한울도 리그 평균에 못미치는 유격수 수비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아니까 그냥 쓰는 거죠. SK고메즈는 수비 빵점 선수입니다. 그나마 강견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저도 올해 골글은 오지환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김하성이 받아도 크게 불만이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유격수 20-20은 가치가 있습니다. 오지환 수비 진짜 좋아졌어요. 풋워크가 일품에 미친 강견이죠.
저 역시 오지환이나 김하성 둘중에 하나가 받는다면야 뭐 누가 받든 이해는 할꺼 같네요
김하성이 받아도 이해못할 수준은 아닌것 같네요
오지환 김하성 누가 받아도 수긍이 갈거같습니다. 못받은 선수 팬은 당연히 아쉬울 거구요.
1차 스탯은 한계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오지환이 더 잘했다고 봅니다
타고투저라 20 20이 큰 어필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근데 뽑는 사람이 그렇게 안뽑을것같아요ㅋㅋ
팬들이라 각종 세부지표보고 누가 더 낫다 라고 하지만 실상 골글 투표는 기자들 인기투표와 같은거고,
타율. 홈런만 보고 팀 성적도 보는 기자들인데 전 올해도 김재호가 받을것 같네요. 작년은 김하성이 받아야 할 성적인데 팀 우승 프리미엄 때문에 김재호가 받았죠.
골글은 타율 홈런 타점 팀 인기입니다. OPS? WAR? wrc+? 그게 뭡니까?
누가 더 잘했냐를 묻는다면 오지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골글을 묻는다면 김하성이냐 김재호냐 입니다.
기자들이야 그냥 겉으로 나온 지표와 팀성적으로 인기투표하니.. 김재호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흠~ 근데 잠실 쓰는 유격수가 20홈런에 ops 0.895는(0.9 넘기길) 누구도 보여준 적 없는 경악스런 수준의 퍼포먼스죠.. 팬심 제외하더라도 저라면 오지환에 표줍니다. 근데 김하성이 타도 뭐 그러려니 할 거 같네요.
투표하는 기자들 수준상 작년에는 20-20 못한 김하성이 못받고 김재호가 받았으니 올해는 20-20한 김하성에게 줄 것 같네요...
이건 그냥 기자들과 누가 관계가 좋냐 인기가 많냐 일듯합니다 장원삼 VS 나이트 중에 장원삼이 받을 때 이미 신뢰도는 바닥을 찍었죠 아무리 용병이지만
그리고 저는 기자들이 뽑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트때 욕 많이 먹어서 작년 MVP 뽑을때는 그나마 조금 나아졌죠. 오지환, 김하성 중에 어느누가 받더라도 인정하면서 아쉽다지 왜?? 라는 반응은 안나올거에요. 다만 김재호가 받는다면.... 또????!!!!!!!! 가 되겠죠.
골글에 2차스탯은 의미없죠, 1차스탯 비등하게 맞춰지면 김하성이 작년에 못탄것도 있고해서 탈거라고 봅니다.
전 김하성이 받는다고 봅니다
김상수 연전연패중..
우리나라 기자들에게 큰 기대 안 하시는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1차스탯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올해는 오주원이 받아도 문제 없을것 같네요. 유격수로서 잠실에서의 20홈런 임팩트 역시 엄청나구요.
오주원이 뭔가 했네요 ㅋㅋㅋㅋ
김하성 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