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우효동 심판위원이 결국 올 시즌 잔여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혼란을 초래한 우효동 심판위원에게 출장 정지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우효동 심판위원은 22일부터 경기에 배정되지 않는다.
문제의 상황이 발생한 건 LG가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였다. SSG 박성한이 친 타구가 오른쪽으로 향했고, 1루 쪽에 있던 우효동 심판위원에 몸을 맞고 굴절됐다. 이후 우 심판위원은 양 팔을 들어올려 파울 동작을 취했다.
그러나 4심이 모여 한동안 의논한 뒤 "LG의 요청으로 페어 및 파울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상황을 정리하면,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페어를 선언한 뒤 곧바로 L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원했던 것이다.
KBO리그 규정상 비디오 판독 시간은 최대 3분이지만, 해당 판독의 경우 5분 넘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심판진은 계속 헤드셋을 착용한 채로 판독센터의 결정을 기다렸다. 박성한의 타구가 1루수 김민성의 미트에 스쳤는지가 관건이었다. 타구가 미트에 닿았다면 페어, 그렇지 않으면 파울이었다.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팬들은 전광판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리플레이 화면만 계속 지켜봐야 했다. 11분의 기다림 끝에 결과가 나왔고, 판독센터는 원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를 잡은 심판진은 "주자 대치에 대한 상황이기 때문에 3분이라는 시간은 상관없다. (파울 및 페어 여부는) 페어고, 타구가 심판에 맞았기 때문에 인플레이다"라며 "1루주자 한유섬 선수가 뛰지 않고 베이스에 있었기 때문에 한유섬은 아웃되고 3루주자는 홈인이다. 2사 1·3루에서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루주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득점은 인정됐다.
그러자 더그아웃에 있던 김원형 SSG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심판진에 강하게 어필했다. 이미 1루심이 팔을 벌리면서 파울을 선언했기 때문에 뛰지 않았다는 게 한유섬과 김 감독의 입장이었다. 1루주자 한유섬은 1루심만 바라보고 있다가 자신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심판진이 상황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 발표 이후 10분간 김 감독과 조원우 수석코치가 항의를 이어갔고, 판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김 감독은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어필로 퇴장 조치됐다. 김 감독이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조 코치가 계속 심판진에 항의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후 KBO는 SSG 구단을 통해서 "타구가 1루수 미트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했고, 이후 심판을 맞으면서 인플레이 상황이었다"라며 "비디오 판독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으나 설사 심판이 페어를 선언해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 처리를 한 것이다"고 전했다.
결국 KBO는 한유섬이 2루로 뛰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심판이 페어를 선언하더라도 1루주자 한유섬이 2루에 가지 못했을 것이라는 KBO 측의 설명은 완전히 납득하기가 어렵다. 또한 공식 기록은 1루수 태그아웃이었으나 당시 1루심의 콜 이후 야수들은 수비하지 않았다. 또 현장에 있던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한유섬이 2루 베이스에 안착했던 모습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후 9시 1분 비디오 판독으로 멈췄던 경기는 22분이 지난 오후 9시 23분 재개됐다.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8회말을 뒤로한 채 선수들은 경기를 이어갔고, 2사 1·3루에서 오태곤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SSG는 단 1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멀티이닝을 소화한 백승현은 9회말에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그렇게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L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튿날 오전까지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았고, 현장에서 이를 지켜봤던 팬들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어제 주심이 젤 빡쳤는데 주심은 왜 징계 안하나요? 팬캠 제보 보니까 한유섬 2루도 밟았더만ㅋㅋㅋ 지들 맘대로 가정해서 판정내릴 것 같으면 심판 아무나 데려다놓고 아웃할래 세잎할래 가위바위보 해서 정하던가요..동점 아님 역전 될 수 있는 상황 개판 만들어놓고 겨우 1루심 출장 정지라니ㅋㅋㅋㅋㅋ
첫댓글 심판 출전정지 시키면 모해요 저인간은 돌아오겠지 ㅠ 우린 점수낼수있었던거 못내고... 졌는데 ㅠ 가을야구 한끝차이인데 진짜
야구에 만약은 없어요. 심판 파울 콜 때문에 한유섬도 안 뛰었고, 상대팀도 수비 안 한게 팩트인데 왜 상대팀이 정상 수비한걸로 <가정>하고 주자 아웃을 주나요?
1루심 꼬리자르기 하네?ㅋㅋ4심전체+비판센터 다 징계해야죠ㅋㅋ 그 와중에 오심 인정 절대 안하고요 ㅅㅂ 한유섬 2루 밟았는데 무당도 아니고 가상 예정 태그아웃으로 한유섬 선수 탓한 심판위원장 사과도 없고ㅗ개크보 ㅅㅂ 징계 같지도 않은 징계 ㅉㅉㅉ
진짜 지금 한게임한게잉이 얼마나 소중한데...이 무슨 어이없는 이유로 아웃을 시키는지? 만약에 못갔을거라 아웃이라니 말같지도않네요. 너무 속상해요ㅜㅜ심판출장정지시키면 다인지 참나
어제 주심이 젤 빡쳤는데 주심은 왜 징계 안하나요? 팬캠 제보 보니까 한유섬 2루도 밟았더만ㅋㅋㅋ 지들 맘대로 가정해서 판정내릴 것 같으면 심판 아무나 데려다놓고 아웃할래 세잎할래 가위바위보 해서 정하던가요..동점 아님 역전 될 수 있는 상황 개판 만들어놓고 겨우 1루심 출장 정지라니ㅋㅋㅋㅋㅋ
이번시즌 출장정지징계 존나 휴가인가 담주에 추석인데 가족들이랑 명절보내겠네요 존나 저것도 징계라고..
진짜 개빡쳐요 ....
주심이랑 비판센터를 징계줘야되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네 진짜.....
우리는 이 중요한 시기에 패를 했는데 저 징계가 끝이에요? 말 같지도 않은 심판 해놓고 쉬고 오는게 징계인지
경기 진행에 혼란 초래(x) -> 오심 (o)
말장난도 아니고 본질 흐리지 마라 ㅅㅂ
열받아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이 중요한 시기에.. 하 ㅠ
지금 가을야구 가냐마냐때문에 한경기한경기가 중요한데..지금..이게 무슨..
ㅋㅋㅋ존나 그냥 담시즌까지 쉬는거잖아요ㅋㅋㅋ 진짜 열받게하네
진짜 개빡쳐요 완벽한 오심인데
한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데 이런 역대급 오심을 펼쳐놓고 한다는 소리가ㅋㅋㅋㅋ 2루까지 못간다는 예측은 어떻게 하는데요 그딴 가정으로 판정내릴거면 심판이 왜 존재함?
진짜 개빡쳐요
뭔 잔여 경기 정지야ㅋㅋㅋㅋㅋㅋ 자격 박탈이 맞지요
자격박탈해야돼요 맘대로 뒤엎을거면 왜 있는거예요
개빡쳐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