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해가는 국가, 임금이지만 사실상 권력의 밖에 있는 아버지의 딸로 ‘연화’가 태어난다. 어머니의 목숨과 맞바꾼 탄생은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했고, 연화는 곧 별궁으로 쫓겨난다. 별궁에서 버려져 살아가는 연화에게 기댈 사람은 아버지가 붙여준 바둑 스승 정균뿐이다. 그는 연화에게 바둑을 통해 세상을 읽는 법과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다. 그의 곁에서 연화는 여러 정적과의 대국을 거듭한다. 침묵 속에서 맹렬하게. “제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물러서지 않아요” 《백의 세계》는 오랫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온 바둑을 여성 서사의 중심으로 끌어들인 이야기다.
7/15 출간 작가의 다른 책도 같이 첨부 6.25에 실존했던 소녀 첩보원을 모티프로 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작 영상화 확정
1950년 여름, 폭격으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홍주는 살고자 하는 의지마저 잃고 군부대에 자원한다. 작전에 나간 열 명 중 아홉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켈로 부대 소속 소녀 첩보원 ‘래빗’이 된 홍주. 독한 년이라 불리며 가장 오래 살아남지만, 돌아온 것은 변절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다. 떳떳함을 증명하기 위해 작전지로 향한 홍주는 또 다른 래빗 유경과 만나 동무가 된다. 자신의 의지로 입대했다는 유경과 있으면서 홍주는 처음으로 전쟁이 끝난 뒤의 삶을 생각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있는 작전지로 아군의 폭격이 예정되어 있다는 첩보가 들려오는데…….
“이 전쟁이 곧 끝나면 너는 뭘 하고 싶어? 나는 무대에 설 거라고 이미 말했잖아.” “……모르겠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럼 이제부터 상상하고 생각해. 전쟁이 끝나면 너는 무엇을 할지.” _본문 중에서
첫댓글 너무 재밌을것 같다 영감을 이렇게도 받을 수 있군아
허어어 읽어보고싶어졋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