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가는 교육
호남 노회 신년세미나 가는 날,
일상을 놓치지 않으려 숨 가쁘게 움직일 때 톡이 울렸다.
‘이제 용기 내어 아픔, 상처, 어둠을 하나님께 내려놓네요.
세상 것에 흔들리지 않고, 내 존재를 당당한 자로 세우려고요..’
‘좋네요. 위풍당당한 사모님! 그러면 상처가 별이 되지요.’
‘목사님~ 성도들과 나눈 아침 묵상이 전달되었네요. 손가락 실수~ ㅎㅎ’
‘그런 실수 자주 하세욤. 내공 깊은 글에 감동받았어요.
지속하고픈 묵상 응원할게요.’
‘아침 시작이 행복하네요.’
9시 30분, 나들목 근처에서 목사님 두 분을 만났다.
카풀 초대에 레드 향을 트렁크에 실었다.
‘함께 먹는 즐거움도 있어야죠!’
커피, 바나나, 호빵을 챙긴 손길로 공복을 깼다.
주암 오르막길 운무가 산자락을 덮었다.
풍광이 수채화였다.
눌러앉은 해를 그리며 안개 인생을 담아냈다.
순천화평교회! 실내 계단에 햇살이 물결쳐 내렸다.
영접한 얼굴이 빛났다.
생동감 넘치는 곳에 과일, 다과, 쑥떡이 불러 세웠다.
환대 받은 마흔두 명이 앉았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였다.
막내 교육부장 말씀은 울림이 컸다.
‘어려워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품고 바라라.
목회 현장 무너뜨리는 지원도 바라지 말자.
기댈 곳은 주님 밖에 없다.
좁은 길의 끝날 면류관 사모하는가?
듣기 좋은 말보다 하나님 말씀 대언하라.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 되자.’
새해 엇나가지 않고 정진하는 목회자 되길 기도드렸다.
불고기 백반 점심 후 라켓을 잡았다.
체력을 탁구대에 올렸다.
복식 5점 내기, 난 웃음이 굴러가도록 가볍게 돌렸다.
파트너와 눈빛으로 넘겼다.
모퉁이 맞고 튄 공은 기쁨을 허공에 띄웠다.
상대의 시든 몸은 입담으로 꽃피웠다.
싱싱한 말로 치며 헛손질을 날렸다.
세 팀 꺾고 라켓을 놓았다.
일희일비에 함성을 질렀다.
교육 시작마다 찬송과 기도로 나갔다.
성경통독 사역자 김권수 목사님의 맞춤형 강의였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자.
여호와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요 그 명령 지킴이 사람의 본분이다.
성경은 하나님 마음 담긴 두꺼운 연애편지다.
송이 꿀보다 단 사랑의 표현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 나라의 대하드라마다.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요단강에서 도끼가 떠올랐다.
홍해와 요단강이 갈라졌다.
죽은 자 살리셨다. 재밌다.
읽고 듣고 지키자.
등산할 때 길 알면 숲속을 드나들 수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가슴 깊이 새길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말씀의 능력으로 붙잡고 계신다.’
모세 오경부터 선지서까지 일사천리로 나갔다.
역사적 순서에 따라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알리며 잘 이해시켰다.
이름, 지명, 사건을 두루마리처럼 풀었다.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줄기를 탔다.
강행군에 끈질긴 기록으로 맞섰다.
수험생처럼 학습의 인내력을 키웠다.
신구약 중간사 시간, 고레스 왕의 내력을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때가 차기까지 하나님의 섭리와 준비는 신묘막측할 따름이었다.
신약은 요한계시록에 비중을 뒀다.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성경의 결론 내릴 때 박수를 쳤다.
별을 헤는 밤에 숙소로 갔다.
2부 순서 전통은 꿈도 못 꾸고 독수공방으로 천정을 뚫었다.
이튿날 명장 진국 설렁탕은 기력 회복 영양제였다.
오전 시간 교육부장 어머니가 강사로 섰다.
붕어빵 아들과 눈꼬리가 닮은 이랜드 공채(120:1) 심리 상담사였다.
의사소통 기법을 다뤘다.
맹인과 달팽이 자료 전달 시 일 우선에 눈 맞춤이 없었다.
익숙하지 않은 불안을 지적하며 ‘긴장이 풀리면 어떻게 하지요?’
질문을 던졌다.
앞자리에서 ‘헛소리합니다!’에 빵 터졌다.
눈 감고 볼펜으로 짝꿍 안내받아 달팽이 속 들어감이 어려웠다.
역할을 바꿨다.
결과는 소통이 원활한 운전자와 집에 갈 길 걱정하는 부부로 나타났다.
‘오늘 내 인생이 최고다!’
뒷문 열린 희망찬 미래로 힘 있게 달려가도록 이끌었다.
심리학자 에릭 번의 교류 분석 통해 개인 성장과 변화를 내비쳤다.
개척교회 때 라면으로 하루 버틴 희망의 메시지를 밝혔다.
아이들이 오른 나무 그림 속에 과거, 현재, 3년 후 위치를 나눴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빅터 프랭클을 소환시켰다.
신문 오보로 세계적인 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 기사를 꺼냈다.
밝은 미래! 해피엔딩의 영화 대사를 쓰는 시간이었다.
몇 사람이 발표자로 나섰다.
남편 설교 정리하여 유 튜브에 올리며 완주하려는 사모님 마음을 읽었다.
스무 살 때 만난 여전한 감성이 부러웠다.
가정의 어려움 극복하며 학위 받아 상담가로 나선 분이 심금을 울렸다.
나설 자리 아니라는 아내의 만류에
첫째, 거금도 사택 건축 중 먹튀 한 업자가 예수 믿고 회개하길 바라고,
둘째 이상래 목사님 노벨 문학 상금 타면 반팅 약속 지킬 것..
만담가 버금가는 재치에 또 터졌다.
그가 띄운 뱅기는 어지러웠다.
하지만 긍정의 미래를 바라는 회복 탄력성은 마음의 근육이었다.
영육이 강건하여 전문 지식 쌓아 인간관계도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시한폭탄 같은 내일의 걱정과 열등의식에 힘 쏟을 일이 아니었다.
필요한 영양소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들었었다.
꿈을 향해 나가리라.
유익한 교육 준비와 섬김과 배려에 감동 먹었다.
핸섬 맨은 교육 부원이지만 순천화평교회 위치가 돋보였다.
행복한 자리,
하나님의 마음 알아 가는 호남 노회!
여정 끝이 처음과 다름없길 소망하였다.
2025. 1. 25 서당골 생명샘 발행인 광주신광교회 이상래 목사 010 4793 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