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떠난 해외살이, 진짜 우리 인생이 시작됐다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니? 하고 걱정하지만 어쨌든! 잘 살고 있습니다
다 그렇게 산다.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다. 해외에서 살면서 우리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이젠 알아버렸다.
다 그렇게 산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와 보고 나서야 우리가 살던 세상 밖에는 얼마나 다양한 삶의 모양이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매일 출근을 하고 매일 8시간씩 사무실에 있으면서 그리 편하지 않은 사람들과 부대끼는 하루를 보내는 건 아니라고. 분명 다른 길이 있다고. 아니 실은 엄청 많다고! 그러니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본인과 맞는 인생을 찾아봐도 된다고
저자는 부부 모두 공무원이 되었지만 저자는 임용 6개월 만에, 남편은 2년 8개월 만에 그만뒀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외에서 몇 년 살아보고 싶어! 결혼 전, 우리는 오랜 바람대로 뭐가 되었든 일단 해외에 가서 살자, 라는 대책 없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결혼 후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 실행에 옮겼고, 2021년 10월부터 아일랜드 더블린과 호주 맬버른을 거쳐 지금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대자연의 울창한 숲을 보며 살고 있다.